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 바이러스, 투자 버블, 가짜 뉴스 왜 퍼져나가고 언제 멈출까?
애덤 쿠차르스키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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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수학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수학 관련 책을 읽으려고 하면 쉽지 않은 책들도 많다​


제일 좋아하지 않는 책 제목으로는 "제일 쉬운~ xxx" 이런 류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일 쉽다고 한 책 치고 쉬운 책이 없드라..​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실망감이 온다​


수학이라고 붙어있으면 왠지 수학 공식이 우루루 나올 것 같다​


이 책도 수학자가 알려준다고 해서 통계나 수식이 많은 책일 것이라 생각하고 보았다​


수학자라는 단어보다는 코로나의 전염의 원리가 있어서 출시한 책인가? 하고 보게 되었다



목차는 심플하다​


전염이라하면 보통 병을 말하지만 금융의 광기 전염, 검퓨터 바이러스도 전염이다​


티비에서 집단면역이라는 말을 많이 볼 것이다​


북유럽 어느 나라에서 코로나 초기 집단면역으로 극복될 것이라고 하여 내버려두었다가 크게 호되게 당한 기사를 보았다​


과연 어떠한 병이던 펜데믹 상황에서 집단면역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왜 티비에서는 자꾸 백신을 이야기할까?​


우선 이 책은 수학자가 만들었지만 전혀~~~ 수학이 없다!​


수학에도 여러가지 분야가 있지만 이 저자는 역학자라고 한다​


아마 전염과 관련된 역학을 연구하시는 분 같다​


역학이라면 통계를 많이 쓸 것 같은데 흔한 통계표도 없다​


그럼 어떻게 전염에 대해 설명을 할까?



그래프 정도는 나온다. 하지만 다행히도 수학 공식은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대학 수준의 공식을 적어놓으면 몇명이나 이해를 하겠나?


독자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대학 수준의 공식 남발은 잉크낭비다!! ​


그래서 그런건지 저자는 간단한 그래프로 설명을 해주니 이해가 빨랐다​


어렵게 쓴다고 공식을 제시하였다면 나도 읽기 싫었을 것이다​


저자는 최대한 자세히 서술형으로 표현하여 수학책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감염을 시킬때 한명이 2명 감염시키고, 각 2명이 또 2명 이런식으로 감염을 시킬 것이다. ​


이것을 지수법칙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해가 갈 것이다



왜 백신을 써야 하는지도 이렇게 간단히 표현할 수 있다니!​


백신을 안 한다면 한명이 5명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데, 백신을 다수가 맞는다면 감염지수가 5에서 1로 떨어지니 당연히 더욱 감염되는 속도가 낮아질 것이다


이런게 쉬운 수학이라는 것이다! 


공식을 안 쓰는게 정말 전문가이다



에르되시-레니 네트워크라는 것인데 이것을 에이즈에 연결해 생각해보면 한명이 에이즈에 감염되면 그 사람이 옆사람을, 또 옆사람을 연결해 감염시킬 것이다


하지만 몇개의 사슬만 차단해 준다면 저 모든 사람이 감염이 되지 않을 것이다


비주얼적인 표현을 써서 누구나 이해하기 좋았다



주식은 병이 아니지만 돈이라는 것에 심취하면 광기를 보이는 곳이다


처음에 주식 가격이 올라가는 열광 단계에는 망상에 빠져 일확천금을 노린다


하지만 뉴턴도 주식에서 망했다고 하지 않는가! 세계적 석학도 벌기 힘든 곳이다


망상에 빠질 때쯤 공포에 빠지고 절망에 빠진다​


병이 아니라 주식같은 곳에서도 어떻게 절망이 퍼지는가에 대해서도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이 책은 서술형이 주로 되어있어 수학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병이 퍼지는 것에 대한 것도 관심이 많았는데 어떠한 메커니즘을 통해 병이 전파되는지를 서술로 표현하여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수학과 통계, 전염병 관련하여 관심이 많으신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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