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치유의 비밀 - 안드레아스 모리츠의
안드레아스 모리츠 지음, 정진근 옮김 / 에디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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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서술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저는 개인적으로 우유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대학교 다닐적에도 멸균 우유를 한박스씩 놓고 하루에 하나씩 물 먹듯이 먹었습니다

옆방에서 살던 친구가 그런 모습을 저를 보면서

"그거 우유 균 다 죽인건데 건강에도 좋은 것 안닌데 왜 먹냐?"

했는데, 저는 "맛있으니까" 하고 냠냠 먹었습니다

멸균우유가 맛이 있긴 합니다.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반 우유에 비해 일품이죠

그런데 왜, 어떻게 우유가 1년이나 유통기한이 가겠습니까?

그것도 상온에 보관하는데요. 일반 우유는 반나절만 밖에 두어도 상하는데요

나이를 먹은 지금도 우유를 자주 먹는데 우유 표시사항을 보면 환원유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찾아보니 환원유는 우유가 아니라 가짜 우유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럼 돈유는 없는가? 견유는 없는가? 묘유는 없는가? (돼지, 개, 고양이)

물론 수율이 좋지 않긴 할 겁니다.

강이지 한마리에 우유가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습니다

역사상 어떻게 우유가 대중화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돼지보다는 소가 훨씬 우유가 많이 나왔겠지요

그런데!!! 만약 개의 젖이나 말의 적, 기린 젖이 영양가가 좋았다면 우리는 기린 젖을 먹고 있었겠지요?

그리고 또 드는 의문은 왜 사람이 소의 젖을 먹냐는 것이죠

우유의 건강에 대한 유해성은 많이 제기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낙농업체는 우유의 영양성을 강조할 것이며, 이에 반대하는 단체에서는 우유의 신체적 악영향에 대해서 강조를 할 것이구요

(2)

대학교 시절 실험실에서 알바를 했는데, 쥐에 실험을 하는 방이였습니다.

여러가지 몸에 좋다는 성분을 쥐에게 먹이고 결과를 얻는 테스트를 하였는데,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쥐가 비타민 A를 먹고 눈이 좋아졌는데, 사람에게 그게 통해?

쥐에게 비타민A를 먹였다 -> 눈의 시력이 좋아졌다 -> 고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이게 옳은 명제인가? 결과인가?

(3)

가공식품은 어떠한 제품이던 봉투에 담아져 있다

과자를 보자. 과자는 은박의 봉투에 담겨져 있다. 이 봉투는 안전한가?

우유를 담는 팩에 닫는 종이 부분은 안전한가?

플라스틱 음료수에 닫는 플라스틱은 안전한가?

은박, 팩, 플라스틱은 다 화학약품 처리를 아마도 했을 것이다. 종이팩은 모르겠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무엇인가 처리를 할 것이다.

내가 먹는 음료, 과자는 과연 화학약품에 용출된 것을 먹지는 않을까?

(4)

참치캔에 담겨진 참치(실제론 참치는 아니지만)는 완전 식품일까?

수은 중독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임산부는 생선을 잘 먹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은 중독에 걸리면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것이다

심해에 있을수록 수은이 침전되어 심해어는 먹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한다

알레스카, 노르웨이에서 질 좋은 연어가 많이 들어온다

연어 참 저도 좋아하는데요~

북극곰이 먹지 못하고 내가 먹는 이 연어

수은에 안전하니?

(5)

저는 땀이 유달리 많습니다

그런데 데오드란트라는 신세계의 제품이 나와서 저의 땀냄새를 막아주고 다소 땀도 안 나게 막아줍니다

저같은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정말 환상의 물질인데, 데오드란트는 신체가 땀이 나라고 땀구멍을 내준건데 그것을 어거지로 막는 물질입니다. 즉 신체에 역행하는 물질인것이죠

그런데 그것 아시나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많은데 알루미늄입니다

그런데 데오드란트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집니다

땀이 안 나는데신 당신은 알루미늄 덩어리를 뜸뿍뜸뿍 당신의 땀구멍에 쳐 바르는 것은 아닌지요?

(6)

매번 가스레인지를 켜서 불을 댑혀서 먹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발명된 전자레인지는 몇분만에 음식을 충분히 데워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분자 운동을 매우 빠르게 움직여서 데워지는 원리인데요

그것 아시나요?

매우 건강한 고양이 음식인데, 6주 동안 고양이를 먹여서 테스트를 해보니 고양이가 전부 죽어버렸습니다


이 책은 성경책만큼 두껍습니다

저는 영양학 관련 공부를 많이 한 편이라 대략적인 내용은 많이 아는 편인데,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의문이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인 일일섭취량이 무슨 소용이람? 사람마다 유전자도 다르고, 처해진 환경도 다르고, 나이 등등 다 다른데?

평균의 역설입니다.

대한민국 20대의 영양섭취기준은 평균일 뿐이지 모든 대한민국 20대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건강식품에서 광고하는 "이것만 먹으면 하루 권장량 100% 섭취" 이런 문구도 모두에게 맞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럼 뭐 어쩌라는 거냐?! 저런거 안 먹고 살 수 있다는 거냐?

이러한 질문에 또한 정답은 없을 것 입니다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고, 수많은 음식을 먹으며, 영양 과잉에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 책은 영양성분이 많다는 것에 대한 반항적 성격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다고 하는 것이 안 좋다는 내용이 더 많습니다

저도 고기 참 좋아하지만 채식이 좋다고 합니다

채식을 해야 건강한거 압니다. 하지만 쉽지 않죠

비타민D는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광고를 보면 안 먹기도 뭐하죠

비타민C는 이미 음료수에 항산화제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미 비타민C는 과잉상태입니다.

보통 아스코르빅산(비산)이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또 비타민C를 많이 드시죠

다 안 먹을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적어도 의심은 해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추어 취할 것은 취하고, 모르는 것은 배우고 좀 더 공부해서 본인에 맞는 식단을 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이 워낙 두꺼워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영양학을 배웠던 것이 기억이 새록새록 났었고, 아는게 조금 있다보니 조금 더 쉽게 읽혔던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는 것도 의심해보고, 내가 아는게 틀릴 수 있으니 검증해보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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