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댄서
타네히시 코츠 지음, 강동혁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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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작가 이름을 보고는 일본분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본분이 미국에서 태어나 흑인제도에 영감을 얻어 쓴 책인줄 알았으나...

앗.. 흑인분이다! 마블에서 블랙펜서 작가로 활동하셨다고 하니 실력은 인정 받은 분이 아닐까 합니다

주인공은 기억력이 뛰어난 백인과 흑인 노예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소설 처음부분에서 노예인것 같은데, 형도 나오고 아버지라고도 하고 주인이라고 해서 혼동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노예 제도에서 백인 주인 핏줄이라도 백인 취급을 받지 않고 신분이 낮은 어머니의 노예를 물려받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주인공에게는 초능력이 있었는데 '인도'라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인도라는 단어 자체가 조금 번역이 애매한 감이 있다. 맨 뒷페이지에 번역하신분도 언급을 하였는데 원어는 전도라는 의미의 conduction이라고 한다. 한국어도 번역하기 애매한 감이 있어서 인도로 번역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한국 번역어는 느낌이 전자기계의 용어기에 인도로 번역을 하신것 같다. 이런게 언어 어감이 다르기에 다른 더 좋은 단어가 없었다는게 쪼금 읽으면서 애매한 부분이였다

인도라는 초능력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기억이나 트라우마를 떠올리면, 지금 속한 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공간으로 순간이동을 하거나 사물을 보낼 수 있다"라 한다

순간이동이라는 능력이라니...! 엄청난 능력이 아닐까요. 노예제로 고통받는 흑인들을 다 낙원으로 인도 가능한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모두를 보낼 수도 없겠죠?

하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과 마주하는 순간에만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

그냥 모두를 다 해방시킬 수 있는 무적의 기술이 아닌 특정 설정을 두어서 영웅에 초점이 맞추어진 소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노예인 약자의 신분에서 과연 주인공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책 자체가 500페이지에 달하기에 상당히 두꺼운 편입니다. 어지간한 책 2권 분량이기에 시간을 충분히 두고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일이 끝나고 머리가 개운해지는 새벽시간에 틈팀히 보니까 일주일 정도가 걸렸네요.

어떠한 글에는 작가의 경험이나 그 나라의 고유 느낌이 녹아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일제시대의 문학작품을 우리가 읽으면 그 특유의 시대상을 알고 있지만 외국인이 읽으면 그 시대상을 모르기에 표면적인 느낌만 얻을 수 있을 것이죠

반대로 우리가 미국 흑인들의 역사를 읽거나 소련의 격동기 역사 소설을 읽으면 그 특유 문화의 느낌을 확실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떠한 사람인지 어떠한 내용인지 파악하는데 조금 오래 걸려서 그랬지만 전후 관계가 파악되니 쑥쑥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책 앞에 오프라 윈프리, 버락 오바마 추천!

100만부 판매 작가!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가 있는데 미국에서 인정받은 소설~

미국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유있게 읽어보세요 :)

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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