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 꾸준히, 천천히, 묵묵히 삶을 키우는 나무의 지혜
리즈 마빈 지음,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박은진 옮김 / 아멜리에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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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천천히, 묵묵히⠀
삶을 키우는 나무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어린 시절⠀
집 앞마당에 서 있던 석류나무가 떠올랐어요.⠀

진홍색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곧 여름이 오겠구나'⠀

탐스러운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
'아, 가을이구나!'⠀

계절을 느낄 수 있었던 나무였지요.⠀

해마다 ⠀
석류 열매가 잘 익어 툭 하고 ⠀
알갱이가 터져 나오면 ⠀
붉디붉은 석류알이 보석처럼 예뻐서⠀
입에 넣기가 아까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꽉 들어찬 석류 알갱이를 보여주며⠀

'많이 무라! ⠀
니도 나중에 석류처럼 자식 많이 낳구로'
하시던 할머니 말씀도,⠀

열매가 쩍 벌어지면⠀

'💚💚아, 석류 열매가 또 웃네!⠀
나중에 커서 힘든 일이 있어도 ⠀
석류 열매처럼⠀
이래 이가 다 보이도록 웃는 기다.' ⠀

하시던 아버지 말씀도 떠올라요.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서⠀
철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이야기가 되어주던 나무의 기억은⠀
살면서 때때로 힘이 들 때마다⠀
제 마음 속에 따뜻하게 피어오릅니다.⠀

이 책은⠀
그런 따뜻함과 더불어⠀
인생의 지혜, 포근한 위로,⠀
단단한 메시지까지 전해주며⠀
고단한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종합선물세트와 같아요.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4억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이 땅에서 자리를 지키며 ⠀
가장 오래된 지혜를 품고 살아온⠀
나무들이 건네는 이야기.⠀

59종의 나무들의 지혜를 담은 글과⠀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감성 가득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나무 철학서'입니다.⠀

✔️책 띠지 뒷면을 펼치면 멋진 나무 포스터가 되어요⠀
✔️180도 펼쳐지는 사철누드제본입니다⠀





📖⠀
"나무는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려고 ⠀
소중한 엽록소를 낭비하는 법이 없다.⠀
... 수천 년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기 자리에 단단히 뿌리 내리며
강인하게 자라왔을 뿐이다. "⠀

진정으로 나답게 사는 일을 가르쳐주는 '서어나무'⠀

📖
"현재를 즐길 줄 안다는 것은
좋은 시절이 찾아왔을 때 그 빛나는 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겨울은 어김없이 다시 오지만,
햇살이 찬란한 날엔 마음껏 축제를 즐기고 꽃을 피워도 좋다."⠀

오늘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시칠엽수'





하루 중 어떤 시간에⠀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따스한 지혜의 말을 건네주어요.⠀

그리고 펜을 들게 되지요 ✍️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면서 ⠀
내 마음을 챙기고 ⠀
나무가 전하는 지혜와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겨봅니다.⠀

#소장각
#선물각 ⠀
#통필사각





나태주 시인은 추천사에서⠀
현대인들이 고달픈 건 꽃과 시와 나무를 멀리해서라고 말씀하셨어요.⠀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꽃과 시와 나무를 늘 가까이 하진 못하더라도, 🥲

고단하고 바쁜 삶이지만⠀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자신의 아픔을 매만지는 시간은 꼭 필요해요.

지혜가 담긴 귀한 문장,⠀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책을 펼쳐⠀
잠시나마 고달픔을 잊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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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미추홀, 제물포, 인천 1~2 세트- 전2권
복거일 지음 / 무블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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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인가 역사서인가!⠀

분명 소설을 읽었는데 ⠀
역사서를 읽은 느낌입니다.⠀

그것도 고대에서 근대를 거쳐 현대까지 ⠀
한반도의 방대한 역사가 ⠀
당시의 살아숨쉬던 사람들의 삶과 함께 그려집니다. ⠀



소설에서 중심이 되는 장소는⠀
지금의 인천 지역.⠀

미추홀 - 제물포 - 인천⠀

비운의 고구려 왕자 비류가 정착했던 미추홀에서⠀
경기만의 중심이 된 제물포,⠀
그리고 지금의 인천으로 불리기까지의 ⠀
역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요.⠀




1961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이보 안드리치의 작품 <드리나 강의 다리>는⠀

16세기에 놓여
1차 세계대전때 무너졌던 '드리나 강의 다리'를 중심으로⠀
4세기에 걸친 긴 역사를 품은 이야기라고 해요.⠀

복거일 작가님은 이 작품을 접하고⠀
청소년 시절부터 꿈을 키워⠀
《미추홀 - 제물포 - 인천》두 권에 ⠀
우리 한민족의 역사를 담아내었습니다. ⠀





95개의 이야기는 ⠀
시간순으로 펼쳐지며⠀
인물을 중심으로 가족, 사회, 시대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어요.⠀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
그 주변국들과의 관계, 영향으로 인해⠀
역사의 격랑 속에 살아가는 ⠀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비류 왕자의 전설로 시작해,⠀

조선 수군이 되어 제물포를 지키다 죽은 만셕,⠀
남편 없이 홀로 떡집을 꾸려 가족들을 지켜내는 월례,⠀
아들 윤재도 싸움터에서 잃고⠀
가족의 운명은 가혹한 역사와 함께 흘러갑니다.⠀

우리는 그 후손들의 삶을 통해⠀
개항,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를 지켜볼 수 있어요.⠀




책이 다루는 역사적 정보의 양이 상당하지만⠀
사건들마다 정보를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다루며⠀
장면 전환이 빠르고⠀
인물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
정신없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역사를 흥미롭게 담은 소설.⠀
✔️역사서보다 역사의 통사적 흐름을 파악하기 쉬운 소설. ⠀


⭐⠀
역사를 좋아하고⠀
역사가 품은 사람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흥미롭게 역사소설을 접해보고 싶다면⠀

이 두 권은 반드시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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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 멈춘 사유의 감각을 되살리는 51가지 철학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욱 편역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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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고통일수록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학이다.'⠀



_ 태어난 것 자체가 이미 최초의 불행⠀
_ 인생은 궁극적으로 비극⠀
_ 인간은 서로 이해도 용서도 할 수 없으며 ⠀
관계가 만들어낸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쇼펜 하우어는⠀
염세주의, 비관주의적 세계관을 지닌 ⠀
철학자로 알려져 있어요.⠀

존재의 핵심은 의지,⠀
의지는 욕구와 충동을 낳으며⠀
욕구와 충동은 인간을 끝없는 고통으로 밀어넣는다는 것.⠀

그렇다면 ⠀
그저 고통과 불행 속에 살란 말인가!⠀




'행복을 부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평정을 얻는 삶,⠀
나는 그것이야말로 궁극의 삶이라 믿는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통과 불행을 정당화한다기 보다⠀
삶의 본질을 직시하게 하고⠀
그 비극적 현실을 ⠀
철학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쇼펜하우어, 나를 깨우다》⠀

'멈춘 사유의 감각을 되살리는 51가지 철학'⠀

서양 철학사의 상징적 인물, ⠀
집필과 사유에만 몰두했던 쇼펜 하우어의⠀
노년에 쓴 대표 저작과⠀
그가 남긴 철학적 단상을 엮은 책.⠀
⠀⠀
〰️〰️〰️〰️〰️⠀
1부 | 인생이란 무엇인가⠀
2부 | 진리란 무엇인가⠀
3부 | 철학이란 무엇인가⠀
〰️〰️〰️〰️〰️⠀

✔️ 철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철학적 사유와 깊이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내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사는가' 보다 ⠀
'오늘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쇼펜하우어는 ⠀
인생을 설계도가 주어지지 않은 건축에 비유해요.⠀

우린 설계도도 없이⠀
매일 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바르며⠀
알 수 없는 완성을 향해⠀
하루를 소모하며 살아가는 셈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
지금 이 순간 손에 들린 벽돌을 가능한 한⠀
정직하게 성실히,⠀
있어야 할 자리에 내려놓는 것뿐이다.'⠀

결국
지금 무엇에 집중하는지가
우리의 삶을 말해주는거죠.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만족을 모르는 우리들.⠀

채우고 채워도⠀
행복은 나만 외면한 듯⠀
매일의 현실은 무겁고 힘이 듭니다.⠀

가로막힌 벽 앞에 ⠀
망연자실한 채 서 있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위로의 말은 잘 와닿지 않아요. ⠀

분명하고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닫고⠀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 하는 것. ⠀

아마도 다시 ⠀
쇼펜하우어가 주목받는 이유일 겁니다.⠀






⭐⠀
사는 게 그저 허무하게 느껴진다면⠀
매일이 지겹고 권태롭다면⠀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면⠀
철학으로 단단한 내면을 가꾸고 싶다면⠀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
나를 깨우는 사유의 시간을⠀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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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글쓰기 - 임상심리전문가가 알려주는 치유와 성장의 글쓰기 6단계
이지안 지음 / 앤의서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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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면 이해할 만한 사람이 됩니다.'⠀



답답하고 힘들 때⠀
솔직하고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나요?⠀

저는 없습니다.

몇 해 전 ⠀
상담을 받으며⠀
그 사실을 깨달았는데요.⠀

친정엄마, 친언니, 친한 친구...⠀
누구에게도 ⠀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은 적이 없더라구요. ⠀




상담선생님 앞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온 ⠀
주체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들.⠀

그동안 그런 감정들을⠀
의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말을 하면서 내내⠀
스스로에게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람은⠀
감정을 꺼내어 표현하고⠀
마음을 내보내어야 해요.⠀

가슴 속에서 일렁이다⠀
마음의 병이 되기 전에 말이죠.⠀

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상대가 ⠀
늘 곁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임상심리전문가인 저자는⠀
언제든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무해한 상대, ⠀
백지에게 털어놓으라고 권합니다.⠀





《감정 글쓰기》⠀

'질문하며 나를 발견하고,⠀
글을 쓰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



1부에서는 ⠀
감정일기 쓰는 법을 여섯 단계로 알려주어요.⠀

1단계. 상황을 촬영하듯 기록하기⠀
2단계. 감정에 이름 붙이기⠀
3단계. 감정과 분리하여, 생각 기록하기⠀
4단계. 욕구 찾아보기⠀
5단계. 행동과 결과 기록하기⠀
6단계. 감정일기로 '진짜 나'를 발견하는 법⠀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며⠀
감정에 숨겨진 욕구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2부에서는⠀
조금 더 깊이 있는 글쓰기를 소개해주어요.⠀

_ 가치를 발견하는 글쓰기⠀
_ 상처를 돌보는 기억 글쓰기⠀
_ 의식의 흐름대로 글쓰기⠀
_ 자책일기, 자기자비 글쓰기⠀

과거의 경험을 통해⠀
지금의 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신이 바라는 ⠀
앞으로의 삶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요.⠀




1부는⠀
단계마다 글쓰기의 목적과 ⠀
구체적인 작성법이 제시되어 있어⠀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따라 써볼 수 있습니다.

2부는⠀
틀이 명확하지 않아⠀
처음엔 어렵겠다 싶었는데⠀
의식의 흐름대로 자유롭게 써내려갈 수 있어 ⠀
오히려 흥미로웠구요.⠀

심리학을 기반으로⠀
체계적 기록법을 제시하고 있어⠀
가이드를 따라 순차적으로 써보는 것이 ⠀
가장 좋겠지만⠀

책의 글쓰기 단계를 ⠀
꼭 따라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이 가는 글쓰기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책을 읽고서 ⠀

'나의 10년 후의 하루'를⠀
제일 먼저 써보았어요.⠀

지금의 내가 조금 못마땅하고⠀
불안이 불쑥불쑥 찾아들지만⠀

오늘의 나는 ⠀
10년 후의 내가 되고자⠀
조금씩 나아가려 애쓰고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저를 토닥여주고 싶어졌어요.





'글 속에 우리의 아픔을 벗어놓고⠀
조금이라도 가벼워지기' _프롤로그 중⠀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감정을 글로 써보는 것만으로⠀
나를 돌볼 수 있습니다.⠀

⭐⠀
감정글쓰기로⠀
나의 마음과 가치를 알고⠀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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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향하여
안톤 허 지음, 정보라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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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을⠀
인간들은 어떻게 견디는 걸까?"⠀



다가올 미래,⠀
혁신적 나노기술로 질병을 극복하고⠀
인간의 몸은 나노봇으로 대체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연구소의 환자 1,⠀
한용훈은 실종되었다가 ⠀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지만 ⠀
돌아온 자신이 진짜 용훈인지는 의문이다.⠀

용훈은 인공지능 파닛에게 시를 가르치고⠀
파닛의 정신은 몸으로 옮겨진다.⠀




불멸의 삶을 사는 인간,⠀
몸을 얻게 되는 인공지능,⠀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
인간이 아닌 다양한 존재들의 이야기가 ⠀

시공간을 넘나들며 ⠀
한 권의 공책 속 기록을 통해 전개된다. ⠀




존재의 본질이⠀
신체가 아닌 기억과 감정, 언어라면⠀
책에 등장하는 ⠀
미래의 다양한 존재들을 ⠀
인간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인간만이 지닌 ⠀
고유의 능력이라 믿어왔던 것들이 ⠀
인간만의 것이 아닐 때.⠀

기술의 발전으로 복제된 존재가⠀
시와 음악을 이해하고⠀
감정과 언어, 이야기를 가지며⠀
기억하고 사랑한다면.⠀




〰️〰️〰️〰️〰️⠀
《영원을 향하여》⠀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작 번역가,⠀

한국문학을 ⠀
전 세계에 알린 안톤 허의 첫 소설.⠀

나노치료와 인공지능 기술로 ⠀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
존재와 정체성, 사랑에 관한 서사를 펼친다. ⠀
〰️〰️〰️〰️〰️⠀






〰️〰️〰️〰️〰️⠀
《영원을 향하여》⠀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작 번역가,⠀

한국문학을 ⠀
전 세계에 알린 안톤 허의 첫 소설.⠀

나노치료와 인공지능 기술로 ⠀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
존재와 정체성, 사랑에 관한 서사를 펼친다. ⠀
〰️〰️〰️〰️〰️⠀



📖⠀
"나에게 음악은 ⠀
불멸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 ⠀
전환하기 전에 ⠀
내 필멸의 삶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
해결해 주었듯이 말이다."⠀

📖⠀
"하지만 그것도 사랑일지 모른다. ⠀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곡조를 기억하는 것. ⠀
처음으로 들어보는 노래를 아는 것."⠀

📖⠀
“네가 쓰는 모든 말이 이야기를 바꿀 거야, 델타. ⠀
네가 쓰는 모든 말이 너를 바꿀 거야.” ⠀





우리의 삶은 ⠀
기쁨, 슬픔, 희망, 절망...⠀
감정의 연속이며⠀
그것이 곧 우리 존재의 본질이지 않을까.⠀

인간의 모든 감정,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사랑은⠀
인간의 기억이며⠀
기억은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전해진다.⠀


도입부에서는 ⠀
스토리가 다소 헷갈리고 ⠀
여러 인물의 등장이나⠀
시간의 흐름도 순차적이지가 않아서 ⠀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곧 이야기에 빠져든다.⠀

결국 각각의 이야기는⠀
하나의 물줄기가 되어 ⠀
사랑이라는 큰 바탕을 이룬다.⠀




인간다운 것은 무엇이며⠀
나다운 것은 무엇인가.⠀


예술의 본질을,⠀
그리고 인간의 본질을⠀
깊게 성찰해볼 수 있는 ⠀

사랑이 깃든, ⠀
한 편의 시와 같은,⠀
흐르는 음악같은,⠀

아름다운 디스토피아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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