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초코빙수 - 지금여기 제철감각으로 살아가기
임애련 지음 / 이야기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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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살고 하루가 즐거우면 그만한 게 없다'⠀



"여행지에 도착하면⠀
꽃을 사서 숙소에 꽂아두세요."⠀

이 에세이, ⠀
시작부터 달콤하고 낭만적입니다.⠀

잠시 머물 여행지에서 ⠀
꽃은 왜 살까 싶었지만⠀

호텔방에서 피어오르던 백합 한다발은⠀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찔레꽃 필 때 만나요!"⠀

요즘 시대에 ⠀
좀처럼 보기 드문 약속이죠?⠀

어릴 적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언제'를 묻는 나의 질문에⠀
할머니의 대답이 늘 저랬습니다^^

어린 냉이 돋아날 때,⠀
고추 모종할 즈음에,⠀
배롱나무에 꽃 피기 시작할 때.⠀

만남을 위한 공지가 '찔레꽃 필 때' 라니⠀

잊고 있었던 계절의 감각이 ⠀
제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만 같았어요.⠀






📖⠀
"나의 봄 사랑은 벚꽃이 다 지는 그날까지,⠀
오라는 데 없지만 여기저기 꽃길이라면⠀
빠짐없이 걸어준다."⠀

📖⠀
"이 고운 꽃도 열흘이면 져요. ⠀
그때가 매번 올 것 같지만, 때를 놓치지 말고 즐기세요."⠀

📖⠀
"여름이 시작되고 있었고 ⠀
채소들은 햇살과 정성으로 ⠀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다.⠀
행복이란 이렇게 평범한 하루일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열두 달, 어느 계절 어느 날도⠀
반짝이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무가 달디단 계절이라 ⠀
한 냄비 가득 끓여보는 소고기 뭇국,⠀

여름을 알려주는⠀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달콤 쌉싸름한 초코빙수,⠀

6월 뉴욕의 해질녘⠀
도심 한복판에서 만난 반딧불.⠀

하루하루를 마치 ⠀
보석을 캐내듯 보물을 발견하듯 ⠀
순간순간을 감각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지금 내 곁에 ⠀
머문 소중한 것들을 다시 떠올려보게 합니다.⠀






📖⠀
"지금, 여기,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
먼 훗날 그리워하게 될 그 날, ⠀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야겠다."⠀

저자는⠀
교육공학 박사, 게임 디자이너, ⠀
주식회사 놀공 공동대표라는 직함이 있지만⠀

배운 적 없이 홀로 530일간 그림을 그리고⠀
그림에 글을 입혀 첫 에세이를 냈어요.⠀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를⠀
용기를 얻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제철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여기, 바로 내 곁에 있으니'⠀

우리 모두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일상의 기쁜 순간들을 놓치지 말고 살아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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