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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이 계절을 보여 주고 싶어
찌롱 지음 / 부크럼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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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시 찾게 되는 기억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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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고사리 손으로 캔 쑥을⠀
소쿠리 가득 담아 내밀 때 ⠀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짓던 할머니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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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돗가에서 교복이 다 젖도록 ⠀
물장난을 치던 날 ⠀
세상 환하게 웃던 친구들의 모습과 ⠀
물방울에 비치던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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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이와 함께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워온 예쁜 낙엽들에 이름을 붙여주고
책갈피를 만들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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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남편이랑 연애하던 시절 ⠀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포장마차에 나란히 앉아서 먹던 뜨끈한 오뎅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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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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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품고 있는 기억들을 ⠀
천천히 더듬어보니⠀
특별한 어떤 곳으로 떠난 날보다⠀
그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 ⠀
평범한 어느 하루가 더 많이 떠올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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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것이 ⠀
너무나도 당연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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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서야⠀
그날 그 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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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기억을 떠올리고⠀
오늘 하루,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해준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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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꺽이, 덕구, 덕팔이, 더지⠀
누리섬의 솔방울 맨션에 살고 있는 다섯 친구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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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을 따라 거닐 때⠀
햇살에 데워진 여름 냄새를 맡을 때⠀
가을 하늘에 연을 날릴 때⠀
핫초코 한 모금을 마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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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평범한 하루 속에서 ⠀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며⠀
소중한 이들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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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도 따라서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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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오후에는 ⠀
좋아하는 것들을 한가득 챙겨 의자에 기대앉아.⠀
오늘은 유난히 ⠀
소소한 행복들이 더 크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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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밤하늘 아래⠀
찬란한 빛들이 여름을 수놓아.⠀
금세 빛났다 사라지더라도⠀
오늘의 행복은 오래오래 마음에 남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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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진한 핫초코 한 잔이⠀
무엇보다 특별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딱 한 모금만으로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겨울밤이 떠오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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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했던 계절들처럼⠀
앞으로 네가 맞이할 날들에도⠀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차곡차곡 쌓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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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기만 해도 ⠀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르는 ⠀
찌롱 작가님의 일러스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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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마을의 다섯 친구들과⠀
사계절을 따라가며 ⠀
위로받는 시간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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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름답게 빛나는 한 계절을
통과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고,
많이 웃는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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