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지친 밤에는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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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버석버석해져도 나는 시들지 않아.'⠀



_ 일어날 때 '영차' 소리가 나온다⠀
_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삐걱거린다⠀
_ 노래할 때 고음이 나오지 않는다⠀
_ 사람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_ 티셔츠가 어울리지 않는다⠀
_ 화장이 전혀 먹지 않는다⠀

'나도 그래' 를 연발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예전 같지 않은 몸과 마음의 변화들,⠀
사소한 듯 하지만 그 변화들은 ⠀
저를 의기소침하게 만들었는데요.⠀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그림 에세이를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인정하는 순간 ⠀
중년이 즐겁게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요.⠀






오십이 된 주인공이 ⠀
심야에 홀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가⠀
만담 콘테스트를 준비하는⠀
같은 또래의 중년 여성 둘을 만납니다.⠀

옆 테이블에서 둘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중년을 들여다보는 주인공과 함께 ⠀
저도 제 중년을 들여다보았어요.⠀

중년의 일상에서 오는 ⠀
고민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차분하게 ⠀
그리고 코믹하게 풀어내는데에

'중년의 만담꾼 지망생'들을 등장시킨
작가님의 센스에 탄복했습니다 👍

이 두 분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어요.⠀
(웃픈 스토리에 눈물도 찔끔💦)⠀






두 가지 다짐도 해보았어요.⠀

📍⠀
오랜만의 외출에 꺼내든 옷이⠀
이제는 잘 어울리지 않아도⠀
(아예 안들어가서 절망적이지만 ;;)⠀

건강을 위해 운동은 하겠지만⠀
조금 큰 사이즈의 푸근해보이는 옷을 사보자고
저를 설득해봅니다. ⠀

📍⠀
공들여 화장을 했지만⠀
전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거울을 자주 보며 ⠀
변한 내 얼굴과 푸석해진 나의 피부에게⠀
미스트를 뿌려주며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
"나는 아마도 앞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덤덤히 받아들이며 늙어가겠지요.⠀
하지만. 그렇지만.⠀
즐거운 일을 찾고 싶은 마음은
가슴 안에 시들지 않고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지치고 힘든 일이 많겠지만⠀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자주 발견하는 하루하루 보내고 싶다면


마스다 미리 작가님의 코믹 에세이를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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