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지구라는 놀라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아이작 유엔 지음, 성소희 옮김 / 알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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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자연 에세이가 아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푸르름이 전해집니다.⠀

그냥⠀
자연 에세이겠거니 ⠀

.. 하고 이 책을 펼친다면⠀
저처럼 신선한 충격을 받으실 거에요.⠀


처음 몇 페이지에서는⠀
웨들바다표범, 걸프코르비나... ⠀
동물들의 이름은 낯설고 ⠀

저자의 글은 유머인가 상상인가 ⠀
저를 갸웃거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곧⠀
생물학적 지식과 어우러진 문학적 서술,⠀
그 독특한 결합에 감탄하고⠀
'갸웃'은 '끄덕'으로 바뀌지요. ⠀

+ ⠀
저자의 세심함과 다정함, 유쾌함으로⠀
미소 지으며 키둑거리며 ⠀
책장을 넘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다양한 생명체들, 자연을. ⠀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글,⠀

그 글을 읽어가다 보면⠀
인간만이 아니라 ⠀
비인간 생명체에게도 ⠀
모두 고유한 삶의 가치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요.⠀

주목받지 않고 ⠀
느리게 지속하는 자연을 통해 ⠀

효율과 편리, ⠀
최고를 추구하는 인간의 탐욕을 돌아봅니다. ⠀






평온하게 ⠀
현재를 살아갈 공간을 확보하는 나무늘보에게서⠀

느긋하게 ⠀
운명을 받아들이는 너구리판다에게서⠀

천천히 여유 있게 살아가는 ⠀
삶의 자세와 미덕을 배울 수 있어요.⠀

어쩌면 오리너구리에게서⠀
바이럴 마케팅 능력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직업상담' 부분)⠀






📖⠀
"우리는 과거의 잘못에서 배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미래에 더 나아지기 위해 ⠀
노력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지구는 ⠀
인간만이 살아가는 곳이 결코 아님에도⠀
우리는 늘 잊고 삽니다.⠀

매일 잘못을 저지르죠.⠀
과거에도 지금도 계속 되고 있어요.⠀

인간의 필요와 즐거움을 위해⠀
사냥하고 또 사냥했던
아메리카 들소는 우리 곁을 떠났고⠀

선량한 여행비둘기 30억 마리도 ⠀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







우리는 노력할 수도 있고, ⠀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고민을
조금이라도 하고 계신 분이라면 ⠀

신선하고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자연과 문학, 철학을 아우르는 문장들로⠀

늘 함께 하면서도⠀
제대로 바라볼 줄 몰랐던 생명체들에 대해 ⠀

더 깊이 더 가까이 ⠀
다가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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