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죽이고, 하지만 나는 아직 나를
전포롱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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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그늘과 빛의 기록 ✨️


'만지지 마세요,⠀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니까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지나간 시간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 오곤 한다.⠀

죽음을 떠올려본 적은 없지만⠀
포기하고 싶고 ⠀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

지나온 길에서 채집했던 ⠀
평범하고 작게 빛나는 조각들이었다.⠀







세상을 떠나기 위해 찾은 프랑스,⠀

햇살 아래 반짝이는 ⠀
'징그럽게 아름다운 꽃들' 에게서⠀⠀
가슴 뜨거운 위로를 얻은 시인은⠀
다시 삶을 살아보기로 한다. ⠀

'아직은 죽을 수 없다. ⠀
뜨거운 햇살로 심장에 새긴 꽃의 위로를 지우기 전까지는,⠀
더 살아갈 수밖에.' _시인의 말 중에서⠀

시집은⠀
프랑스의 꽃들에게 ⠀
삶을 다시 선물 받은 시인의,⠀

여전히 아리고 아픈 그림자와⠀
그럼에도 빛을 내는 사랑의 시간들이 그려진다. ⠀







넘어지는 순간마다⠀
다시 숨을 고르게 하시고⠀
눈물이 고일 때마다⠀
마를 시간도 허락하소서⠀

다만 이 밤을 건너는 힘을⠀
조용히 내려 주소서⠀

오늘을 견딘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게 하시어⠀
마침내 나 또한 나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_ <나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중⠀







시를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산다는 것은 ⠀
고통을 써내려가는 것.⠀

그러나 산다는 것은⠀
그 고통의 여정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

그리하여 ⠀
나를 찾는 것.






'하지만 나는 나를 죽이고
하지만 나는 아직 나를,'

어쩔 수 없이 ⠀
이 삶을 살아내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도 모두 헤매고 있다고,⠀
어쩌면 모두 ⠀
삶을 다시 쓰고 싶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
자꾸만 펼치고 싶고⠀
아릿해오지만 설레기도 하는⠀

이 시집을 조용히 건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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