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1등급 고미정이 망하면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우신영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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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꿈만 꾸기도 바쁜데 가짜 꿈을 왜 적어 내?'⠀



한국 아동의 행복지수는⠀
늘 전세계 하위권이다.⠀

걸음마를 뗄 때 ⠀
함박 웃음을 지으며 환호하던 부모도⠀
레고를 쌓아올린 아이에게 ⠀
물개 박수를 치며 칭찬하던 부모도⠀

결국 하나의 트랙 위에 ⠀
같은 방향으로, ⠀
빠르게 달리도록 아이를 줄 세운다.⠀

아이들은 꿈을 꿀 시간이 없으며⠀
목표는 오로지 대학 입시.⠀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것이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아홉살에 영재 소리를 들으며⠀
당당히 대치동 학원가에 입성한 고미정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은 추락한다. ⠀

학원비로 몇 백만 원을 쏟아붓지만⠀
정작 밥은 편의점에서
오징어짬뽕과 커피우유로 떼우고⠀

먹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애쓰지만⠀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꿈도 없다.⠀

고미정은 망하지 않고 ⠀
이곳, 대치동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다섯 살부터
하얗게 불태운 아이들은 재가 되어 있었다. ⠀
... ... 그래서일까.
아이들은 10대인데도 40대 같은 표정을 짓고 다녔다'⠀

📖⠀
'꿈 없음, 그러니까 무몽증은 ⠀
이 동네 아이들 사이에 도는 전염병이었고, ⠀
대치동은 무몽동이었다'⠀

📖⠀
'허겁지겁 먹던 아이들이 자라서 ⠀
헐레벌떡 먹는 어른이 될테니까. ⠀
진짜 밥을 진짜 밥 친구랑 먹는 거, ⠀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






모든 아이들이 ⠀
이야기 속 대치동의 모습처럼 ⠀
살아가지는 않겠지만⠀

고미정처럼 우등생도 아니고⠀
쏟아부은 학원비에 비해 ⠀
성적은 어중간한 아이들은 차고 넘친다.⠀

그럼에도 ⠀
현실에서 달아날 수 없고,⠀
학생을 그만둘 수도 없으며 ⠀
공부를 쉴 수도 없다.⠀

꿈도 없이⠀
부모가 시키는 대로⠀
무조건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참 애처롭다.⠀






미정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똑같은 방식으로 자라 어른이 된 ⠀
우리 모두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비인기 강사로 분류된 ⠀
서울대 출신 논술 강사 노서영의 쓸쓸함에서⠀

잘나가는 의사이며 ⠀
완벽해보이는 엄마 윤지완의 물어 뜯은 손톱에서⠀

은퇴 후 더부살이하는 노인네가 되어⠀
배스킨라빈스로 마음을 달래는 ⠀
할아버지 윤재경의 모습에서⠀

씁쓸한 마음,⠀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누군가 정해 놓은 길을 향해⠀
달려왔고 달리고 있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도 ⠀
똑같이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실패할 기회도 주지 않고 날개를 꺾어 ⠀
주는 모이와 물만 먹이며 잘 가두어 키웠다가⠀

어느 날 '날아라' 하고 세상에 내보낸 새는⠀
작은 바람에도 보슬비에도⠀
무너져버리거나
다시 새장으로 돌아올 것이 뻔한데⠀

시키는 대로 하면 ⠀
마치 행복이 보장되는 것처럼⠀
아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






미정: "망한 게 장한 거야?"⠀
영만: "그럼. 엄청 장한 거야. 망했다는 건 뭔가 해 봤다는 거니까."⠀

아이가
스스로 가야 할 길을 선택할 수 있게!⠀
자신의 속도대로 걸을 수 있게!⠀

망할 기회를,
망해도 괜찮다는 응원을
많이 주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
아이가 꿈을 꾸고

"망해도 고!" 라고 ⠀
말할 수 있는 유연하고 ⠀
회복 탄력성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라면⠀

꼭 먼저 읽고 ⠀
아이에게도 건네길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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