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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아이들
소마 지음 / 시프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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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이, 재능이, 사랑이 불행을 불러올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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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은아는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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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완벽한 성적이⠀
매일 같던 부모의 싸움을 멈추게 하는
행복의 열쇠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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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혜란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은아에게 쏟아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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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는 나의 예술작품,⠀
나의 망친 인생을 다시 빛나게 해줄 성공의 열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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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헌신은 점차 집착으로,⠀
사랑은 폭언과 폭력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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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죄책감과 우울에 빠져 ⠀
수시로 죽음을 떠올리는 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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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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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
은아가 보내는 구호의 신호를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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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작은 문제,⠀
지금 이 영어 단어를 외우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
... 문제를 틀리면 그건 진짜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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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좌절, 그 사이가 아니라 ⠀
어째서 생과 사의 사이에 열아홉 살의 아이가 있게 된 걸까. ⠀
고작 열아홉 살인 우린 왜 이렇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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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 낸 게 없는 인생이 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
... 그럴 순 없었으니까. ⠀
나는 좋은 어머니로 남아야 했고 ⠀
내 딸은 성공한 자식으로 남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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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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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이 꺼지지 않는 대치동 아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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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사교육 현장을 폭로하는 ⠀
용기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
'대치동과 우울증' 소마의 자전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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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 ⠀
알고 있다고 하지만 ⠀
우리는 진짜로 알지는 못한다.⠀
알고 있다면, 이 미친 짓이 계속될 리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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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니 취학 전부터⠀
학원에 줄 세우는 나라,⠀
학원 레벨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고액 과외를 받는 이 곳 대한민국의 입시 체제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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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의 현실을 고발하는 소설은 아니지만⠀
주인공 은아, 어머니 혜란, 언니 은영,
강사 현준의 시선이 교차하며 그려진 이야기 속에는 ⠀
지금의 입시 시스템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큰 폭력이며 상처인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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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은아, 열아홉 살의 은아가 ⠀
겪고 느낀 것들은 ⠀
어른인 나를 부끄럽게 하고 아프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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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소설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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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엄마 혜란의 모습은 내게 충격적이었지만 ⠀
사실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비슷한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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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올리고⠀
폭언을 일삼지 않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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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한숨이 ⠀
아이에게 세상이 무너지는 소리로 들렸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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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안 섞인 눈빛이 ⠀
아이에게는 칼에 베인 듯 아팠을지 모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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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위한 바람일 뿐이겠지만⠀
아이에겐 부담이고 강요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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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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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침묵하고 ⠀
외면하고 강요하는 동안 ⠀
우울과 무기력, 죄책감에 시달리는 ⠀
아이들은 늘어간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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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그들과 함께 하는 부모, 선생님
모두가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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