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
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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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걷고 있다면 묵묵히 나아가라.'⠀
_ 윈스턴 처칠⠀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전쟁 가운데 ⠀
두 자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슴 아프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좋은 책일수록⠀
리뷰를 남기는데 고심한다.⠀
해석하거나 분석할 재능은 없으므로⠀
결국 느낌 위주로 남기게 되지만 ^^⠀

책을 덮고서 ⠀
한강 작가님의 수상소감이 떠올랐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지금을 살고 있는 내가⠀
역사 속 전쟁 이야기를 접할 때면⠀

'사람이 어떻게!' ..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때 그들은 그랬다.⠀
국가나 이념이라는 명분으로 폭력을 정당화하며⠀
인간이 인간을 유린하고 착취했다.⠀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상황에 놓일수록⠀
더욱 인간답기를, ⠀
평화를, 희망을 갈망하고 선택하는 ⠀
강인하고 아름다운 사람 또한 같은 무대에 존재했다.⠀

소설은 ⠀
그렇게 두 얼굴의 전쟁을 보여준다. ⠀





📖⠀
'사랑에 빠지면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게 되고,
전쟁에 휘말리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
'인생이 얼마나 약한지, 그들이 얼마나 연약한지.⠀

사랑.⠀
그것은 모든 것의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
바닥이자 천장이며 그 사이의 공기였다'⠀

📖⠀
'상처는 치유된다. 사랑은 지속된다.⠀
우리는 남아 있다'⠀





'서로 다른 선택으로 갈라진 두 자매'⠀

_가족을 지키기 위해 안전을 택하는 비안느⠀
_목숨을 걸고 레지스탕스에 가담하는 이사벨⠀

선택은 달랐지만⠀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며⠀
사람으로 살아내기 위해 싸운다.⠀

나는 어떤 인간으로 남길 선택했을까?⠀

굶주림 앞에서, ⠀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랑과 자유를 위해,⠀

죄책감을 견디고⠀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






독일의 유대인 학살,⠀
프랑스에 대한 강제 수탈은⠀
우리 역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폭력을 겪은 역사가 있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은 ⠀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배경에 두고⠀
그 시대에 숨 쉬며 살아가던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서사를 녹여낸다.⠀

그래서 ⠀
더 잔인하고 아프며 ⠀
더 찬란하고 감동적이다. ⠀


전쟁이라는 폭력과 ⠀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그 반대편에 서서 ⠀
놀라운 용기와 희망을 보여준 ⠀

두 자매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역자의 말처럼
'평생 간직할 만한 소설',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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