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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김재철 지음 / 열아홉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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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음악은 삶이고,⠀
삶은 늘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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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사악하거나⠀
고집스러운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_ 베토벤 유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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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
잔인한 운명을 맞이한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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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을 잃은 그는⠀
절망 속에서도 내적 청음에 기대어⠀
최고의 작품들을 탄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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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절망에 무너지지 않고⠀
'희망의 빛'으로 간 사람입니다. ⠀
나에겐 그가 바로 나의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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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 백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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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질문'을 ⠀
음악으로 표현한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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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베토벤을 평생 연주해 온 그가⠀
여행길에 올라 베토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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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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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을 향한 순례 여정에서 길어 올린 사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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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북역에서부터⠀
영국의 바스,⠀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까지 이어지는⠀
4박 5일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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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창밖으로 흘러내리는 이슬비에서도⠀
로마의 한적한 동네 성당의 종소리에서도⠀
고야와 고흐의 그림 속에서도⠀
카디프 만에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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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음악과 삶이⠀
아름다운 선율처럼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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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라는 게... ⠀
사람 많은 데서 큰 박수 받으라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
가장 음악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
고립된 곳, 조용한 곳, 그리고 누군가 기다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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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멋진 도시 풍경을 구경하며⠀
음악과 예술, 사랑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제 시선은 어느새⠀
베토벤이 아닌 백건우라는 예술가에게 머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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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영혼을 위해 연주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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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고통을 마주하며⠀
음악을 이어온 ⠀
두 예술가이자 철학가의 삶을
함께 이해하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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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
베토벤만을 다룬 작품 해설집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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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을 엮어 펼쳐지는 ⠀
예술과 인간, 사랑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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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삶 속에서⠀
한 템포 쉬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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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인생 철학을 ⠀
발견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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