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문
잉빌 H. 리스회이 지음, 손화수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단다'⠀



사회적 취약 계층이 많이 살고 있는⠀
가난한 동네, 퇴위엔.⠀

퇴위엔의 한 낡은 아파트에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언니 멜리사와 함께 살아가는 ⠀
열 살 소녀 로냐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그려집니다.⠀

12월, 로냐의 바람은 하나.⠀
언니와 함께 크리스마트리에 불을 밝히는 것!⠀



늘 그래왔듯 ⠀
술에 찌들어 어렵게 구한 일자리를 놓친 아버지.⠀

언니 멜리사와 로냐는 ⠀
생계를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를 팔기 시작해요.⠀

추위와 배고픔,⠀
어두운 현실 앞에 ⠀
로냐가 꿈꾸는 작은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별의 문》⠀

'매년 겨울, ⠀
크리스마스마다 읽히는 새로운 모던 클래식의 등장'⠀

📖⠀
"기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단다.⠀
막다른 상황에 부딪혀 ⠀
도저히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
기적은 바로 그때 일어나지."⠀

📖⠀
"희망이라는 이름을 지닌 것은 ⠀
항상 모든 걸 파괴한다. ⠀
하지만 나는 도저히 그 멍청한 희망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
"노래에 우리는 살면서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는 내용이 있지. ⠀
그건 변하지 않는 진실이란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걷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정처 없이 계속 걸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로냐가 창가에 서서 바라보는 세상은⠀
햇살이 내리쬐었고 ⠀
갈 곳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제각기 분주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서 있는 곳은⠀
텅 빈 냉장고에, ⠀
얼음장처럼 차갑고⠀
아버지의 토하는 소리와 퀴퀴한 냄새로 가득한 집이에요.⠀

돌봄조차 받을 수 없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10살 소녀의 크리스마스는 ⠀
너무나 가혹하고 슬픕니다.
(아버지 진짜 😠)⠀



'희망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고난 앞에서도⠀
로냐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아요.⠀

아버지가 다시 좋아질 거라는 희망⠀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리라는 소망⠀

폭풍이 몰아쳐도 ⠀
빛나는 별을 향해 걸어가며⠀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로냐를⠀
먹먹한 가슴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






/아빠의 일자리 전단지를 건네는 수위 아저씨⠀

/루치아 축일에 학교에 찾아와 준 옆집 아론센 할아버지⠀

/아픈 로냐의 어깨에서 손을 떼지 못하던 무세 아버지⠀

/크리스마스 나무를 선물해준 알프레드 아저씨⠀


180쪽의 짧은 소설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화려하고도 ⠀
어둡고 현실적인 모순,⠀
가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소녀의 희망,⠀
그 희망을 일으켜 세우는 작은 선의의 힘까지 ⠀

크리스마스의 모든 모습이 담겨 있어요 🎄⠀



아프지만⠀
아름답고 빛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올해 크리스마스는⠀
세상 곳곳에서 작은 기적들이 이루어지기를
더욱 따스하기를 소망해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