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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의 한국 정원 - 철학, 문화, 역사가 수놓인 우리 정원 이야기
신지선 지음 / 수오서재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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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엔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 마음의 흔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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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이라고 하면 ⠀
어떤 모습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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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꿔진 나무들⠀🌲
계절마다 피어오르는 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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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 속 정원은 늘 나무와 꽃이라⠀
아파트에 살면서도⠀
'베란다 정원'이라 이름 붙이고⠀
공을 들여 예쁘게 가꾸려 애쓰는데요.⠀
이 책은⠀
이런 저의 '정원'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 놓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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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
고궁부터 민가의 작은 뜰까지⠀
우리가 정원이라 생각지 못한 30여 곳의 ⠀
한국 정원 이야기를 들려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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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조경이 아닌⠀
돌, 물, 길 등의 풍경이 품고 있는 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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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과⠀
조성의 의도 및 기법,⠀
향유했던 이들의 삶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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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깃든 세월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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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의 한국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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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문화, 역사가 수놓인 우리 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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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수리기술자이자 ⠀
한국 정원 연구가인 저자가⠀
무심코 지나쳤던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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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마음의 흔적을 찾아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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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정원을 채운 언어⠀
2장 정원에 남겨진 마음들⠀
3장 정원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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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에서 바뀌는 날씨, 계절, 시간은 정원의 옷장이다.⠀
같은 정원도 언제 가느냐에 따라 감상이 달라진다.⠀
마치 옷을 갈아입듯이 ⠀
계절마다, 날씨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
정원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때란 존재하지 않는다. ⠀
그날의 정원이 가진 매력을 찾아 즐기는 것이 방문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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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지만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은 공간, 담양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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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보여주기 보다는⠀
모인 이들과 편하게 지내기 위해 만든 정원이란 점이
참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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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보다는 머무는 손님들을 위해⠀
담장 하나 계단 하나에도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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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주인인 양산보는 볼품 없었을지 몰라도⠀
그와 어울린 수많은 문인들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어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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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배치와⠀
정원 주인의 의도까지 읽어주는 작가님 덕분에 ⠀
시절이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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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그저 아름다운 곳이 아닌⠀
사람과 마음이 머무는 공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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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을 걷다 ⠀
작은 뜰을 마주하거나⠀
공공 정원의 정자에 앉아서도⠀
깊은 사색에 잠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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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이지만⠀
잠시라도 이 책을 펼쳐⠀
마음의 정원을 거닐어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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