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 전쟁, 위기의 세계사 - 위기는 어떻게 역사에 변혁을 가져왔는가
차용구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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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역사에서 길을 찾아라!'


저는 아이와 함께
세계사 책을 꾸준히 읽으며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들은 참 지치지도 않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구나. 싶은 때가 많은데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발 전쟁 등

잇따른 글로벌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뉴스를 접하며 그저 혀만 끌끌 차는 엄마이기보다는

역사 속의 숨은 뜻을 살피고
미래를 향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엄마이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차용구 교수님께 확실히 안내를 받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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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_ 위기의 시대, 역사에서 길을 찾다

1부 환경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은 역사
2부 정치 위기 속에서 길을 찾은 역사
3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성찰과 교류의 역사

나가며 _ 각자도생의 위기를 공동선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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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리아누스 역병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소빙기 시대부터 아일랜드 대기근까지.

질병, 전쟁, 기후 변화, 기근
인류가 시작된 이래
위기의 반복은 줄곧 이어져 왔습니다.


2~3세기
로마 제국의 감염병 위기 시대,
그리스도교는 환자를 돌보고 기금을 출연하는 등
이타적 대응방식으로 위기를 타개했고

18세기부터 이어져온 폴란드와 독일의 적대감은
결국 사죄와 용서로 이어졌으며

숙적이었던 독일과 프랑스도 '엘리제 조약' 체결 이후
신뢰하는 동반자가 되기도 했어요.



저자는
위기를 피하기 힘들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고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과거부터 이어져 온 현재를
미래 세대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선
공동선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위기 극복은 염원이 아니라 실천의 문제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하죠.

과거의 역사적 경험이 주는 교훈,
지난 위기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
현재의 우리가 지녀야 할 자세와 방향까지.

재미있고 깊이 있는 대화를 지속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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