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별게 다 행복 - 내일은 내일의 파도가 온다 아잉(I+Ing) 시리즈
박수진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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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결코 멈추는 법이 없다.
내일도, 모레도 쉬지 않고 온다.'


남해에서 책방을 운영해온 작가님.

제게는 꿈과도 같은 일을 하고 계신데
책방 계약 문제며 조울증 발병까지
한꺼번에 닥친 악재들에 치여

남해를 떠나려 결심했던 시기에
남해 바다의 파도에 몸을 싣게 되면서

진정한 치유와 돌봄, 성장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

프롤로그
: 나의 블루짐, 바다

서프보드
: 보드 한 장의 행복

파도
: 서퍼의 눈으로 보는 바다


: 언제 어디서나 서퍼로 사는 기술

에필로그
: 내일은 내일의 파도가 온다


서핑이라는 취미를 통해
자신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는,
나다운 삶에 조금씩 가까워지며 나를 알아가는
아주 친근한 자아 성장 에세이. 이면서

서핑 준비물부터
초보 서퍼가 알아 두면 좋을 에티켓,
서핑숍 이용법까지 모두 알려주는
아주 다정한 실용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네요.
⠀⠀
〰️〰️〰️〰️ ⭐️

'파도를 기다리며
삶을 껴안는 남쪽 서퍼의 이야기'

접시물도 무서운 저는
언감생심 서핑은 꿈도 꿀 수 없지만

책을 읽는 내내
남해 바다에서 서핑하는 상상을 실컷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핑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엿보며
머릿 속이 깨끗해지는 순수한 기쁨도 함께 느껴보고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모습에서,

서핑은 파도와의 싸움이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구나.

우리의 삶도 결코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도 새삼 해보았습니다.

📖
"언제 올지 모르는 파도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는 유연한 사고와 균형 감각,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모두 서핑을 하며 자연스럽게 배운 것들이다."

📖
"궁극적으로 인생의 곳곳에서
크고 거센 파도들을 만나더라도,
잘 빠져나오는 기술을 가진 서퍼가 되고 싶다."

📖
"잔잔한 날에는 잔잔한 대로 좋고,
거센 날은 도전적인 서핑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어떤 파도의 모습도 받아들이겠다는 서퍼의 마음가짐으로 내일을 기대한다."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나를 견디게 하고 힘을 주는
취미 그 이상의 무언가를 만난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겠지요.


저의 일상에도 빅 웨이브가 오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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