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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초록 - 삶을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는 식물의 다정한 위로
윤미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싱그러운 초록으로 가득한 일상, 내 삶은 더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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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하고도 7개월 전,
저는 상담 선생님의 권유로 식집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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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선물 받았던 화분들을 늘 무관심으로 말려죽이던 저였는데
관심과 애정을 가지기 시작하니
초록이들이 잘 자라는 것 같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나친 관심은 곧 초록이들을 과습으로 죽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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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많이 주면 되는 줄 아는
왕초보 식집사인 저의 만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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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들에 대한 깊은 공부 없이 외목대병에 걸려버린 저는
다른 집 초록이들이 부러워서⠀
무리하게 꼿꼿히 잘 세워보려고 줄기를 억지로 기울이다가...그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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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모두의 마음에는 초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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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심다
: 내 마음이 초록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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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돋다
: 다양한 초록의 세계에서 매일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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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자라다
: 식물을 만나고 내 삶이 더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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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을 사랑하고
초록과 함께 하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성장하며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작가님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
살아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푸릇푸릇하고 따스한 힐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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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세우려던 제 손길에
줄기가 툭! 하고 분질러져버린 초록이의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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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욕이 이 아이를 망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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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내려놓고
다정하면서도 무심한 듯
세심한 관찰자가 되어야겠다, 다짐을 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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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환경 +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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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개입해서 싹을 자르거나
새로 돋아나려는 잎을 건드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진득하게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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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자라도록 그냥 두지 못하고
비딱하게 클까 봐, 안 예쁘게 클까봐,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염려가 되어서
나는 자주 가위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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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특성을 그대로 존중하는 방법은 식물을 키우는 데만 필요한 것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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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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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허브를 아프게 한 날,
아이도 내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나를 돌아보았던 그 날이 자꾸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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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성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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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내가
식물을 기른다고 말하지 않고,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고
더불어 치유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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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보며
위안을 얻으려고 시작했던 식집사 노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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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저마다의 특성을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했고
타이밍 맞춰
물수발, 빛수발, 바람수발을 해야 하는 품이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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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록이들은
제 마음에 생기가 돌게 하는
손 많이 가는 친구같은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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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지치고 힘들다면
작은 식물 하나를 데려와 자신을 돌보듯 보살피기를 권한다.
마른 흙에 물을 주는 작은 행동으로,
많은 상처가 아물어 단단해지는 초록의 경험으로
여러분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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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록과 더불어
더 단단한 삶을 살아가고픈 모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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