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릇 (50만 부 기념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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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말은

당신이 없는 순간에도 사람들의 마음속을 떠다닌다.'


책 내용에 앞서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저와 남편은 23년지기 친구입니다.

연애와 결혼, 함께 유학까지 다녀온 11년간
다툼 한 번이 없었고 (삐친 적은 있어요)
애정표현이 과해 지인과 가족들에게
야유를 불러일으키는 커플이었지요.
⠀⠀
만난지 11년 만에 아이가 찾아오고
그때부터 저희는 부부간의 다툼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셋이서 함께 또 12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며
비록 애정표현의 횟수는 줄었더라도
여전히 손 꼭 붙잡고 다니며 .. ..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다툴 때면 (늘 비슷한 문제)
대화가 대화답지 못하고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끝이 나더라구요.

저는 사실 이 책의 커버가 너무 이뻐서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읽으면서 참회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읽고 줄 긋고 필사하고 남편에게 읽어주기도 하고요.



🍀감정
"'감정'은 당신을 해치려고 온 도둑이 아니라
도와주기 위해 찾아온 친구다.
당신의 말이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다.
그러니 감정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를
제대로 보아야 제대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뭐든 혼자서 해결하려 하는 저는
하다가 지쳐서 피곤한 상태로 서운한 마음을 짜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진짜 감정과 가짜 감정을 제대로 구분하고, 제때에 표출할 필요가 있어요.

🍀공식
"누구나 원하지 않는 공식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것,
그 공식이 격의 차이에서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함부로 충고할 수 없게 되고,
그야말로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게 가능해진다."

💬대화 중에 남편의 말이 답답하게 느껴져서 그냥 넘어가 보려고 했던 저는
나와 다른 공식을 가진 남편을 이해하거나 인정한 것이 아니라 무시했었다는 것을.

💬차이를 문제로 보지 않고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습관
"당신은 진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는가?
엄마나 아빠의 말, 존경하는 누군가의 말,
오랫동안 함께 해온 동료의 말을 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명 저에게도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이 있을 것이라
저의 말습관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 주도하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감정을 섬세하게 읽어낼 수 있게 되면
 숨어 있는 자신의 공식을 더 잘 발견하게 되고
 공식을 자각하기 시작하면 자동적으로 자신의 말 습관이 무엇인지도 알게 된다."

집에서도 차 안에서도
요즘 필사노트를 펼치고 온가족에게 '말그릇'의 글귀를 읽어줍니다.
(말 그릇 속에 의도를 담지 말고 사람을 담으라 했는데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낭독을 계속 하게 되네요)

그러면서 제 마음도 다져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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