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퇴근하겠습니다 - 시간 없는 세상에서 알뜰하게 나를 챙기는 법
최진경 지음 / 혜윰터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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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아가기 위해 매일 방으로 출근한다.'

"내 앞에 놓인 오늘을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뭐라도 시도해 보려는 사람.
그 시도가 행여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헛발질로 끝나버리거나
돈벌이나 앞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해도
내게 의미 있는 일이라면 일단 해본다."

결혼, 출산, 육아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나를 잃은 것만 같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에요.

워킹맘도 전업주부도 혹은 그 경계 어딘가에 계시는 분들까지.

육아동지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작게든 크게든 엄마, 아내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충이
없는 분은 계시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그 고민의 모양이 비슷했어요.


"어쩌다 주부가 된 후,
손에서 휙휙 빠져나가는 하루를
바라만 보다 내 시간을 챙기기로 했다.
꼭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 시간 관리는 필요하니까."

작가님은 두 딸을 돌보고 밥 짓는 사이사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스스로를 챙기셨는데요.
그 글이 이렇게 에세이로 출간되었답니다. 

우리 모두가 겪었을 이야기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내어
책을 펼쳐든 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공감과 위로가 가득해요.

매일의 작은 노력을 이렇듯 에세이라는 결실로 보여주시니
희망과 용기까지 얻을 수 있었지요.


"내 글은 로망이 아닌 현실이다.
마음 갑갑하고 서러운, 어쩌면 그래서 더욱 친근할지 모를 주부의 이야기.
내 변화와 그로 인한 충만한 기쁨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프롤로그

"소소하지만 온전한 내 하루를 위한 평범한 주부의 아무 일 있는 에세이"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자기계발 하고 싶게 만드는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위로와 독려가 필요한 엄마들의 품에 이 책을 꼭 안겨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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