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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유광선 외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8월
평점 :
초등 시절 <어린왕자>를 읽으며
나는 절대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 거라 다짐했던 순간.
청소년 시절 다시 읽으며 어린왕자와 장미꽃, 여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치 연애소설 읽듯 감정이입했던 순간... 을 떠올리며
<어린왕자>를 다시 손에 쥐게 되었다.
마흔을 훌쩍 넘은 나에겐 정말이지 너무 너무 이상했던 어른들의 모습이
정말이지 너무 너무 애처롭고 이해가 되어 서글픈 마음마저 들었다.
어린 왕자의 여행 중 만났던 별에 사는 사람들은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살짝 옆만 돌아보아도 한걸음만 나아가도 행복을 찾을 수 있을텐데..
🔖"사람들은,
급행열차에 오르면서도
자기가 무얼 찾아 떠나는지 알지 못해요.
그래서 불안해하며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그건 소용없는 짓이에요..."
살면서 세상과 타협하고 현실에 순응하며 언제인가부터
눈에 보이는 것들에만 집착하고 나아간 것은 아닌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에게 소중한 그 무엇인가에 들인 애틋한 시간을
돌이켜 생각해보며 내 안의 문을 두드려 보는 시간을 갖게 한 어린왕자.
다가오는 겨울, 여러분도 이 어린왕자를 꼭 다시 만나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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