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 명랑한 척하느라 힘겨운 내향성 인간을 위한 마음 처방
양스위엔 지음, 박영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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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내향형 사람들에게 거짓된 외향형의 모습으로 살아가는것이 실제가 아닐 수 있음을 인정하게 하고, 다양한 유형의 모습들의 예시를 통해 독자 개인의 자아와 관계까지 행복한 성장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인간의 내적 유형을 외향성과 내향성으로 나누어 그들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고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심리적 방어기제가 타인이 아닌 나를 향하는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타인으로부터 받는 모든 부정적 영향력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능력의 상실이라고 보기때문에 존재의 경계 의식을 구축하는것이 자신의 인생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일관된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정신적폭력에 대처하는 방법과 마음 가면을 벗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단단한 자아를 만드는 여러가지 요소들과 심리적 처방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양스위엔의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라는 책을 통해 관계가 어려운 내향적 사람들에게 관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너의 감정 보다 나의 감정을 챙기며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내가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부터 파악할 수 있도록 두 부류에 대한 특징을 심리학적 용어들을 바탕으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사례에 빗대어 서술하여 개인의 현상태를(내향적 인간임을)인지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고,

둘째, 다양한 어려운 관계의 사례들을 통해 마음과 정신적 문제가 인간 본성의 모습에서 시작되었는지, 후천적으로 부모나 타인에 의해 형성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심리학적 측면의 시각에서 어려움을 벗어나는 다양한 방편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며,

셋째, 나보다 너를 중요시 여기는 습관적 외향성 우울증을 겪는것이 흔한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타인의 감정에 에너지를 소모하는것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여 내면의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양스위엔의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라는 책을 통해 관계가 어려운 내향적 사람들에게 관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너의 감정 보다 나의 감정을 챙기며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전반적으로 명랑한 척하느라 힘겨운 내향성 인간을 위한 마음 처방을 다루고 있는데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면서 성공한 유명인물들이 많음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특별히 눈에 띄었다. 작가는 그들이 조용하지만 강한 힘을 가져 막대한 성공을 이루었으니 용기를 내는것이 중요하다는것에 포인트를 주었지만 내향성인간의 심리를 활용한 성공에도 초점을 맞추어 성공적인 측면을 조금더 부각시켰더라면 부정적인 사회적 평가에 직면한 인구 3분의 1의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의 대부분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향형 인간이 성공으로 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가 보물찾기하듯 곳곳에 숨겨져있다. 읽다보면 어느덧 많은 성공방법들을 획득할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내향성인간들이 마음 가면을 벗고 나답게 살기원하는것에 더하여 많은 성공사례가 쏟아지길 기대해본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 문장

외부 메시지가

자신의 가치 판단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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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깨고 나온 수학 - 아인슈타인도 궁금해할 특별한 수학 질문 35
김용관 지음 / 북장단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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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수학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고려하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수학에 상상력을 더하게 해주고자 이 책을 서술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수학이 어렵기만하고 재미없는 이유가 바로 분야자체가 일상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생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지만,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자 하는 모든 어른들에게도 수학의 기본지식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기에 엄마표 수학을 하는 부모와, 하루 한가지 지루하지 않도록 흥미를 가져가며 수업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수학 선생님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본다.


이책의 1부에서는 자릿값, 자연수 , 약수의 조건, 약수의 성질, 소수, 분수, 수직선,무한, 정수, 플라스 마이너스, 양수, 음수, 이렇게 수에 관해 서술했고,


이책의 2부에서는 등호의 의미를 시작으로 뺄셈과 음수, 사칙연산과 구구단, 혼합계산과 순서, 연산

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고,


이책의 3부에서는 모양과 도형의 차이에서부터 점과 선으로 만들어지는 기본적인 도형과 원주율에 대해 다루는데 조금더 심도 있게 차원과 공간까지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책의 4부에서는 논리와 확률,통계 라는 주제로 규칙을 찾고 증명의 원리와 방법 그리고 확률과 경우의 수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나는 김용관 저자의 《교과서를 깨고 나온 수학》의 책을 읽고 우리집 아이들 뿐만 아니라 수학의 공식에 틀어박혀 기계적으로 힘겹게 시간을 보낸는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향으로 수학의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수학이라는과목이 개념을 익히고 공식에 맞추어 계산을 해야한다는는 생각속에서 정답이라고하는 답을 내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질 수 있는데 저자는 이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기 때문이고,

둘째, 호기심을 유발하는 35개의 질문을 통해 학생들에 관심을 끌어 책속의 유익한 내용을 읽게 하기 때문이며,

셋째, 수, 연산, 도형, 논리와 확률/통계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학생들이 수학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김용관 저자의 《교과서를 깨고 나온 수학》의 책을 읽고 우리집 아이들 뿐만 아니라 수학의 공식에 틀어박혀 기계적으로 힘겹게 시간을 보낸는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향으로 수학의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이 나에게 주는 한 문장

관점에 따라 규칙은 딱 하나가 아니라 다양해집니다. 그 관점에 따라 10이 아닌 다른 수가 얼마든지 올수 있답니다.

...

문제를 잘 보세요. 2,4,6,8,만 주고서 그 다음의 수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수열의 규칙이 뭔지를 먼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규칙이 한가지뿐이라고 말하지도 않았고요. 그러니 다양한 규칙으로 설명해도 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개인적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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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비, 땅의 열매 - 하나님 성품의 실현, 야고보서 해설, 개정판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8
이복우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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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무는 한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고, 마지막 그루터기까지 내어 한 사람을 위해 헌신한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때로는 그늘이 되어주시고, 때로는 집을 지어주시고, 때로는 서있기조차 힘들 때에 앉아서 쉴수있는 그루터기를 내어주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야고보서 성경 말씀 속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이상의 것을 내어주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사랑했던 그 사랑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천국에서의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 방편이 무엇인지 학생들도 이해 할 수 있도록 

쪽집게 강사처럼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해설했다.



지금껏 책을 읽으며 '저자는 어떤 사람일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냥 책이 좋아서 그냥 글이 좋아서 마냥 읽어내려가고 마냥 받아들였던 독서의 시간이였다.

기독교 서적을 읽을 때 나의 마음의 밭은 ​ "이 글 내꺼! 찜~~!"​ 이런 마음으로 읽었다.

그런데 서평을 쓰려고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책은 저자의 소개가 제일 뒷편에 있다.

숨겨진 둣한 저자의 소개가가 오히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검색해봐야지!!

많은 자료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인터뷰영상을 발견했다.

비록 22년도에 출판된 '야고보서 주해'에 관련된 책 소개와 함께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심을 알아가면서

야고보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하나님을 바로 이해하기를 바라시는것 같았다.

이 책도 야고보서를 이야기한다.

22년 출판된 야고보서 주해보다 3년 먼저인 19년도에 야고보서 강해로 먼저 출판되었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절판처리 되고 세움북스 출판사를 만나 다시금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이 책이 개정 출판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알게 될것이다.

저자의 글을 통해 내가 지금껏 알던 하나님을 더욱더 분명하고 선명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 을 펴는 순간부터 책을 덮을 때 까지, 줄긋지 않을 곳이 없다.

저자의 논문은 주로 신약의 말씀으로 구성되어있다.

나의 20대에는 성경의 신약만을 반복해서 읽었다. 짧기도 했고, 꼭 자기계발서? 지침서? 같아서 결정이 어려운 나에게는 너무나도 편리한 말씀이였다. ㅠㅠ 무엇보다 구약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은 흐름이 길고 소설을 어려워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펼쳐보기에 두려운 말씀이였다. 겁먹고 구약은 일단 펴보지도 않고 외면한채 신약만 반복해서 읽었던 시간들이 지금은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내가 주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말할때의 기준이 되는것은 신약성경에 근거할 때가 많다는 걸 느낄때에 참 감사하다.

저자의 이야기들이 내가 과거에 했던 선택과 상황들을 이해하게 만든다.



꽃의 계절이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성경말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안에 쓰여져있다.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지만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

사40:1-8, 우리말성경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설교시리즈이다. 성경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궁금했던 성경본문을 해설한 책부터 차근차근 한권한권 파헤쳐나가길 추천한다.



책을 읽다보니 어느순간 책읽는 시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이것을 습관화 하지 않으면 주말이나, 연휴같은 가족과 함께 해야하는 일정에는 책을 읽을 수 없겠구나 라는 절박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4월부터는 읽고싶었던 책 리스트를 선정한후 책을 아주 잘개 나누어 읽기로 했다. 특별히 책장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책들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해치웠고! 20년정도 해왔던 큐티구독을 멈추게 되면서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을 읽기로 했다. (나름의 숙원사업을 해결해나가는 중이다.) 그런데 늘 내 삶의 우선순위에는 성경말씀읽기, 기도하기(새벽기도), QT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중에 한가지였던 QT를 멈추었더니 성경말씀이 더 간절해졌다. 그럴즈음 이 책을 만났다.

5월말부터 매일 성경읽기를 습관화 하려고 성경책을 펼쳐두었는데 이번에도 구약보다 신약 먼저이다.(어쩌면 어려운것을 미루어두는 게으름일 수도ㅠㅠ) 성경을 펼쳐놓고 하루에 10분이라도 놓지 않고 하나님을 알아가려고 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책 《하늘의 비, 땅의 열매》를 읽으면서이다. 야고보서는 내가 좋아하는 말씀들이 참 많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나는 왜이럴까? 내모습의 부족함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혜와 명철을 더할 수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나만의 해석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살았던 시절을 지냈다.

그런데 《하늘의비, 땅의 열매를》 읽고서 참으로 놀랐다. 요즘 많은 것들을 (나름 대로) 시도해보고 있는 중인데, 머리말 시작을 여는 야고보서 4장 15절 말씀 한문장이 뇌리에 박혔다. 주의 뜻이면!!!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야고보서 4:15

그렇게 책을 펼쳐서 읽어나가는데 쉴틈이 없다. 궁금하기 때문에 무조건 읽어야 한다. 다른 생각에 빠질 시간도 없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다라는 감정을 느꼈다.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 착각했던 내 생각들의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다!

  • 아버지이기에 온갖 좋은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신다.

  • 믿음으로 구하면 꾸짖지 않고 후하게 주신다.

  • 우리가 시련을 견딜 때에는 생명의 화관도 주신다.

  •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고 더 큰 은혜를 더하여 주신다.

  • 우리가 참으면 이른비 늦은비를 주셔서 때에 따라 귀한 열매를 맺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소유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당신도 이 책을 읽게 되면 내가 알던 하나님과 내가 오해했던 진짜 하나님은 어떤분이신지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지를 찾아보며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속에서 나에게 와닿는 구절들을 소개하자면 이 책을 전부다 써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특별히 나를 향한 개인레슨 같았던 부분을 선택하자면 저자의 학업이야기이다. 정말 나에게도 질문해보았다. '내가 더 공부하고 싶은 것이 나의 욕심 때문이 아닌가?'

사실 이 챕터를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책을때면 잔잔하게 틀어두는 클래식음악때문이였는지, 아이들이 엄마가좋다며 옆에서 책을 하나씩 가져와 기대어 함께 읽는데, 그 두가지 감정모두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고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이기에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렇기에 저자의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두고두고 가지게 될것 같다.

지식욕도 탐욕이 될 수 있고,

학벌이 탐욕이 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알아 더 많은 것을 전달하려는 것도

탐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164

다시 한번 학창시절부터 붙들었던 말씀을 책에서 마주하면서 참 반가웠다. 다시 이 말씀을 붙들고 내인생의 계획에 대해 기도하고 그 걸음의 인도하시는 주님의 뜻에 인생을 걸어보고자 한다. 필요때문에 불평하고 원망하지 않고 기도하기를!!! 저자가 시키는대로 하고 올 한해는 하나님이 주시는 새롭고도 놀라운 은혜를 간증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P.187 잠 16:9


자신들의 모든 일과 행사가 그들의 계획과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자랑하는것은 문제입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워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그 계획이나 계획은 성취를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아래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뜻을 세우시고 행하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가지고 우리의 생며과 생활과 미래를 철저하게 주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개인적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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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 세븐틴 - 복음을 변증하는 17가지 성경 이야기 가스펠 세븐틴
변상봉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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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복음에는 두가지 입장이 있다. 복음을 전하는 자의 입장과 복음을 듣는 자의 입장이다.

나는 복음을 전하는 자의 입장에 해당한다. 하지만 준비된 것이라고는 내가 만난 하나님의 사랑과 감격뿐이라 사실 자신이 없다. 그리고 현시대 지성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말 재주도 없고, 복음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되어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래서 더욱이 머뭇거리고 서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선택하고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나에게 맡겨진 두 아이에게 삶으로 보여주는 신앙생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경의 숲을 구성하는 17개의 나무에 해당하는 성경 본문으로 구성되어있고,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인 복음에 대한 체험적인 신앙을 나누는것에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자신과 진리, 인생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성찰하는것의 중요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것이다. 나의 자녀는 그저 학업에 열중하여 세상이 필요로하는 결과를 내고 로봇처럼 찍어내는 인생을 살게 하고 싶지 않다. 아이의 노력에 성공적인 결과를 원하지 않는 부모는 없겠지만, 적어도 나의 자녀는 성인이 되기전에 내가가 누구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인생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반드시 고민하게 해주고 싶다는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자발적인 의지로 신앙을 갖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나음과 행복을 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한다. 저자가 말한것 처럼 나의 자녀들, 그리고 많은 미래의 어른들이 삶의 올바른 방향을 조금더 이른 시간에 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에서 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함께 추천해본다.


책을 읽고

이 책에서는 성경이 어떤 책인지, 하나님은 어떤분이신지, 예수님의 존재에 대해서 창세기, 사복음서의 성경 본문을 바탕으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갈수 있다. 인간의 속성을 이해하고 내면의 절대적 기준까지 바로잡아준다. 그리고 저자는 성경의 중요성에 상세히 설명해주고, 하나님의 사랑이 빠진 곳은 단 한군데도 없음을 알려주셨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SNS를 통해 관심과 인정, 만족을 얻으려 한다면 《가스펠 세븐틴》을 통해 구체적인 심리적, 정신적 항목들에 대해 나의 현 시점을 체크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진짜 진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깊은 절망, 좌절, 슬픔, 고통을 공감받고 싶다면 《가스펠 세븐틴》강추~!!

진짜 사랑받고 싶다면 《가스펠 세븐틴》강추!!

 


바로 이 문장

P.170 영어로 'Love is painful'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은 아름답고 위대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를 매우 고통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P.171 우리가 겉으로 세상의 법을 어기지는 않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든 삶과 마음의 생각들을 비추어 보십시오. 특히 우리의 내면이 얼마나 악하고 추합니까?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해결되길 바란다.

이 책은 총 250개의 작은 질문에 답 하고있다.(서론의 질문 포함)

저자는 각각의 분야에서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답한다.

1부에서는 창조와 타락, 2부에서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3부에서는 복음과 구원, 4부에서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주제로 17가지 성경본문으로 이야기 나눈다.

4개의 본문중에서 의미 있게 다가온 질문들을 적어두었다. (너무 좋은 질문과 답이 많아 조금은 많은듯::: )

 

 

  • 우주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요? P.35

  • 나의 존재 의미와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P.43

  • 첫째 날에서 여섯째 날까지 '6일'이라는 창조 시간은 문자 그대로 오늘날 윌의 시간 개념으로 24시간이 여섯번 반복된 시간일까요? P.50

  • 나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누구만 할 수 있습니까? P. 76

  • 자유 의지에는 죄를 지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왜 이런 위험한 일을 하셨을까요? p.96

  • 하나님이 우리에게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실 때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P.126

  • 우리의 인생에는 무엇이 떨어졌습니까? P.146

  • 조지 뮬러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P.153

  • 우리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습니까? P.159

  • 당신의 외아들이 험한 세상에서 고생하다가 십자가에 달려 죽는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였을까요? 그 심장이 얼마나 세차게 요동치며 터져 버릴 것 같았을까요? P.167

  • 그러면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P.170

  • 예수님을 선지자라고 생각한 여인은 예수님께 어떤 질문을 하였습니까? P.183

  •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P.194

  • 이 예수님의 사랑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일까요? P.224

  •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어떠합니까? P.249

  •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열매를 맺을까요? P.265

 

저자가 추천하는 책 활용법

총 17개의 본문으로 일주일에 하나씩 약 4개월동안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고민해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개인적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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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하늘을 산 사람들 - 교회사에서 만난 12명의 예수의 사람들
배덕만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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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았던, 하지만 오늘날 새롭게 조명될 가치가 있는 인물들을 주로 소개하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1세기 부터 20세기 까지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성 안토니우스,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 교황 그레고리오 1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얀 후스,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메노 시몬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조지 폭스, 존 웨슬리, 에이미 샘플 맥퍼슨, 마틴 루터 킹2세의 순으로 12명의 업적, 한계, 빛과 그림자, 공헌과 가치 그리고 유한한 인간이었음을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인물들에 대한 서술과 더불어 각각의 인물들이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교훈과 도전을 생각나눔이라는 단락으로 각 챕터를 마무리한다. 저자의 생각나눔은 독자들로 하여금 12인물이 주는 교훈만 알아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저자가 가지는 의문과 저자가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생각의 문을 두드리게 한다. 이것을 통해 독자의 삶이 저자가 꿈꾸었던 '입으로만 예수를 믿지 않고 삶으로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우리의 신앙이 어떠한 이론에 근거하여 한쪽에 치우쳐 기울어지고 있다면, 각각의 입장에 맞춰 필요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기독교를 이해하게 할 것이고, 이땅에서 하나님나라를 앙망하고 꿈꿀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12명의 인물들 중에 특별히 더 와닿았던 두사람의 이야기를 글로 기록하면서 묵상과 토론을 위한 질문에 대해 다른 인물들보다 조금더 깊이있게 생각해보았다. 개인적인 영성에 초점을 맞추고 읽는다면 그들의 업적이 있도록 만들어준 그들의 믿음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볼수 있을것이다. 저자의 생각나눔 글은 개인적인 영성에서 나아가 생각의 시각을 넓혀 나갈수 있도록 이끌어주었고, 챕터별 묵상과 토론을 위한 질문들을 통해서는 교회와 공동체적인 방향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신학자들이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고 필요를 채우기위해 소리없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구나 하는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의 직업과 사역과 그들의 발자취에 기도로 후원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이 더해져 더 많은 이야기들이 세상으로 소개되길 조용히 응원해본다.

저자의 생각에 생각을 더하여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던것은 평신도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았던 인물들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하지만 오늘날 새롭게 조명될 가치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비교하며 고찰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평신도라면 접해볼 수 없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새로운 역사적 인물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가지 더 더해서 이 책에 나오는 12명의 인물을 선택할때 한국인, 비서구권 사람, 여성의 비율이 많이 부족하다고 저자는 언급하면서 교회사가들이 극복해야할 학문적 문화적 한계의 과제를 극복하면 좋겠고, 극복한 책도 꼭 쓰고싶다고 하셨다. 나는 여성독자이기에 지난번 《티네커 메이어의 개혁자 인생교실》을 읽으면서 그녀의 다양한 삶의 부분 부분에서 많은 도전과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저자의 극복프로제트에 여성사역자들의 삶과 여성들로 구성된 별도의 책도 계획되어 출간되기를 기대해본다. ^^

 책 속의 문장

P. 38 지금도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에서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묵상과 연구의 대상에서 순종과 실천의 계명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점점 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혹시 그이유가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안토니우스가 선택했던 '광야의 영성'보다 그가 떠나온 '도시의 영광'에 더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은 아닐까요?

P.104 우리 안에 반복되는 오류와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날마다 두렵고 떨림으로 성경의 저울 위에 올라서고,,,

P.106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것과 분리 될 수 없습니다.

P. 138 시몬스에게 성경은 단지 묵상과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 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P. 172 더 이상 전쟁과 폭력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해졌고, 어떤 이유와 명분으로도 배제와 차별, 혐오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P. 196 그녀는 하나님의 명백한 소명과 현재의 평범한 일상 사이에서 심각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P. 206 성령의 부재 속에 교회가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 보는 것은 고통입니다. 성령의 권능 없이 형식과 사변에 치우친 성도의 모습은 서글프고 안타깝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개인적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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