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비, 땅의 열매 - 하나님 성품의 실현, 야고보서 해설, 개정판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8
이복우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나무는 한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고, 마지막 그루터기까지 내어 한 사람을 위해 헌신한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때로는 그늘이 되어주시고, 때로는 집을 지어주시고, 때로는 서있기조차 힘들 때에 앉아서 쉴수있는 그루터기를 내어주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야고보서 성경 말씀 속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이상의 것을 내어주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사랑했던 그 사랑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천국에서의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 방편이 무엇인지 학생들도 이해 할 수 있도록 

쪽집게 강사처럼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해설했다.



지금껏 책을 읽으며 '저자는 어떤 사람일것이다' 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냥 책이 좋아서 그냥 글이 좋아서 마냥 읽어내려가고 마냥 받아들였던 독서의 시간이였다.

기독교 서적을 읽을 때 나의 마음의 밭은 ​ "이 글 내꺼! 찜~~!"​ 이런 마음으로 읽었다.

그런데 서평을 쓰려고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책은 저자의 소개가 제일 뒷편에 있다.

숨겨진 둣한 저자의 소개가가 오히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렇다면 검색해봐야지!!

많은 자료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인터뷰영상을 발견했다.

비록 22년도에 출판된 '야고보서 주해'에 관련된 책 소개와 함께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심을 알아가면서

야고보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하나님을 바로 이해하기를 바라시는것 같았다.

이 책도 야고보서를 이야기한다.

22년 출판된 야고보서 주해보다 3년 먼저인 19년도에 야고보서 강해로 먼저 출판되었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절판처리 되고 세움북스 출판사를 만나 다시금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이 책이 개정 출판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알게 될것이다.

저자의 글을 통해 내가 지금껏 알던 하나님을 더욱더 분명하고 선명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 을 펴는 순간부터 책을 덮을 때 까지, 줄긋지 않을 곳이 없다.

저자의 논문은 주로 신약의 말씀으로 구성되어있다.

나의 20대에는 성경의 신약만을 반복해서 읽었다. 짧기도 했고, 꼭 자기계발서? 지침서? 같아서 결정이 어려운 나에게는 너무나도 편리한 말씀이였다. ㅠㅠ 무엇보다 구약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은 흐름이 길고 소설을 어려워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펼쳐보기에 두려운 말씀이였다. 겁먹고 구약은 일단 펴보지도 않고 외면한채 신약만 반복해서 읽었던 시간들이 지금은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내가 주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말할때의 기준이 되는것은 신약성경에 근거할 때가 많다는 걸 느낄때에 참 감사하다.

저자의 이야기들이 내가 과거에 했던 선택과 상황들을 이해하게 만든다.



꽃의 계절이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성경말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안에 쓰여져있다.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지만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

사40:1-8, 우리말성경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설교시리즈이다. 성경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궁금했던 성경본문을 해설한 책부터 차근차근 한권한권 파헤쳐나가길 추천한다.



책을 읽다보니 어느순간 책읽는 시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이것을 습관화 하지 않으면 주말이나, 연휴같은 가족과 함께 해야하는 일정에는 책을 읽을 수 없겠구나 라는 절박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4월부터는 읽고싶었던 책 리스트를 선정한후 책을 아주 잘개 나누어 읽기로 했다. 특별히 책장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책들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해치웠고! 20년정도 해왔던 큐티구독을 멈추게 되면서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을 읽기로 했다. (나름의 숙원사업을 해결해나가는 중이다.) 그런데 늘 내 삶의 우선순위에는 성경말씀읽기, 기도하기(새벽기도), QT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중에 한가지였던 QT를 멈추었더니 성경말씀이 더 간절해졌다. 그럴즈음 이 책을 만났다.

5월말부터 매일 성경읽기를 습관화 하려고 성경책을 펼쳐두었는데 이번에도 구약보다 신약 먼저이다.(어쩌면 어려운것을 미루어두는 게으름일 수도ㅠㅠ) 성경을 펼쳐놓고 하루에 10분이라도 놓지 않고 하나님을 알아가려고 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책 《하늘의 비, 땅의 열매》를 읽으면서이다. 야고보서는 내가 좋아하는 말씀들이 참 많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나는 왜이럴까? 내모습의 부족함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혜와 명철을 더할 수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나만의 해석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면서 살았던 시절을 지냈다.

그런데 《하늘의비, 땅의 열매를》 읽고서 참으로 놀랐다. 요즘 많은 것들을 (나름 대로) 시도해보고 있는 중인데, 머리말 시작을 여는 야고보서 4장 15절 말씀 한문장이 뇌리에 박혔다. 주의 뜻이면!!!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야고보서 4:15

그렇게 책을 펼쳐서 읽어나가는데 쉴틈이 없다. 궁금하기 때문에 무조건 읽어야 한다. 다른 생각에 빠질 시간도 없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다라는 감정을 느꼈다.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 착각했던 내 생각들의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다!

  • 아버지이기에 온갖 좋은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신다.

  • 믿음으로 구하면 꾸짖지 않고 후하게 주신다.

  • 우리가 시련을 견딜 때에는 생명의 화관도 주신다.

  • 하나님은 은혜를 주시고 더 큰 은혜를 더하여 주신다.

  • 우리가 참으면 이른비 늦은비를 주셔서 때에 따라 귀한 열매를 맺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소유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당신도 이 책을 읽게 되면 내가 알던 하나님과 내가 오해했던 진짜 하나님은 어떤분이신지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지를 찾아보며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속에서 나에게 와닿는 구절들을 소개하자면 이 책을 전부다 써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특별히 나를 향한 개인레슨 같았던 부분을 선택하자면 저자의 학업이야기이다. 정말 나에게도 질문해보았다. '내가 더 공부하고 싶은 것이 나의 욕심 때문이 아닌가?'

사실 이 챕터를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책을때면 잔잔하게 틀어두는 클래식음악때문이였는지, 아이들이 엄마가좋다며 옆에서 책을 하나씩 가져와 기대어 함께 읽는데, 그 두가지 감정모두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고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이기에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렇기에 저자의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두고두고 가지게 될것 같다.

지식욕도 탐욕이 될 수 있고,

학벌이 탐욕이 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알아 더 많은 것을 전달하려는 것도

탐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164

다시 한번 학창시절부터 붙들었던 말씀을 책에서 마주하면서 참 반가웠다. 다시 이 말씀을 붙들고 내인생의 계획에 대해 기도하고 그 걸음의 인도하시는 주님의 뜻에 인생을 걸어보고자 한다. 필요때문에 불평하고 원망하지 않고 기도하기를!!! 저자가 시키는대로 하고 올 한해는 하나님이 주시는 새롭고도 놀라운 은혜를 간증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P.187 잠 16:9


자신들의 모든 일과 행사가 그들의 계획과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자랑하는것은 문제입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워도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그 계획이나 계획은 성취를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 아래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뜻을 세우시고 행하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가지고 우리의 생며과 생활과 미래를 철저하게 주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개인적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