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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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괜히 '손원평' 이란 말이 나오는 게 아닌 듯

그녀의 소설은 뭔가 다르다!"




[튜브] 장편소설

저자 : 손원평

출판 : 창비

출간 : 2022.07.22.

쪽수 : 276쪽

장르 : 자기계발, 동기부여

키워드 : 인생 리셋, 습관형성, 변화가 필요할 때, 전환점이 되는 책, 용기, 희망




4부 52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튜브'

내용이 끝나갈 때쯤 제목이 튜브인지 알았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적재적소에 나타나

소설의 감칠맛을 더해 줌으로써 소설을 한시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주인공을 나에게 투영해서 소설을 읽으면 감정이입되어 소설 속에 빠져들어 허우적 되게 한다.


이 '튜브' 소설은 아몬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도서이다.




50대 가장이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가족에게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한강에서의 자살 시도를 해도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때마침 TV 속 글렌 굴드의 말이 팔에 소름을 돋게 한다.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나에게 하는 말인 듯... 나를 쳐다보며 하는 말들! 나에게 변화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근데... 어떻게?! 어떻게......

누구나 어떻게를 못해서 평범하거나, 아님 더 못 한 삶을 살지 않을까....도대체 어떻게.......



소설 속 발실영 실장은

언제나 온화한 미소로 학생들을 대하며 혼자 있는 시간까지도 평온해 보인다. 비가 오는 짜증 날 법한 날씨에도 언제나 웃으며 학생들이 비에 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투덜대는 법이 없다.

하루 이틀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켜봐도 늘 항상 똑같은 모습에 김성곤 안드레아는 궁금하기도 짜증 나기도, 화가 나기도 한다. 박실영 실장의 말은 하나같이 어렵지만 실천해 볼 수 있는 조언으로 깨달음을 준다.

철학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박실영 실장처럼 고통이 와도 평화롭게 대처가 가능하다. 이는 고통이 없는 것이 아니다. 갖은 고통을 당해본 사람이 그 고통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결국 실패와 좌절을 해본 사람 만이 알 수 있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길 그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힘이다.



어느 날 중학교 2학년 딸 아영이 엄마에게 한 이야기는 삶을 오래 살지 않은 아이에게서 나올 법한 말이 아니었다.


공장 컨베이어 벨트 위의 상품처럼.....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공장에서 찍어 내듯 학원에서 공부하고 대학가는 아이들이 과연 희망이 있을까?

공부가 대체 무엇이기에 중2의 아이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 단 말인가....10대의 아이들이라고 고민이 없을까...




용기를 얻은 주인공이 고민 끝에 생각해낸 아이디어!

지푸라기 프로젝트

익명으로 글을 올리고, 소개를 해주면 익명의 사람들이 또 응원에 메시지를 보내는 프로젝트...


연인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누명을 써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가족을 잃는 시련의 아픔으로 3년째 방에서 갇혀 생활하던 30대 초반의 김시안의 사연으로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그녀는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진을 찍어 공유했다. 그녀는 결국 밖에도 나올 수 있는 변화가 읽어나고, 변화된 자신이 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라 한다.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 줌으로써 살아갈 힘을 얻고, 더 나아가 가족에게 받는 따뜻한 위로는 아픔을 녹게 해준다.




10대, 20대, 30대, 50대... 세대를 넘나드는 소설 속 이야기들이 힘든 현실에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렬히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곁에 두고 한 번씩 다시 읽으면 위로와 동기부여를 받을 것 같다. 소설을 다 읽으며 마지막에 튜브라는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튜브가 되어주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이지 않을까!


역시! 손원평 작가님의 강력한 응원의 힘과 메시지에 감명 받았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다시 뭔가를 도전해 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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