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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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에 온 걸 환영해, 

소년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클 로 버" 





나혜림 장편소설 [클로버]

저자 : 나혜림

출판 : 창비

출간 : 2022-09-13

쪽수 : 244쪽

장르 : 성장문학, 청소년성장문학, 한국소설, 장편소설, 국내문학상, 청소년문학상

키워드 : 청소년, 청소년기상상, 청소년성장도서, 유혹의손길, 간접체험, 진짜삶, 삶의가치, 가치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평범하고 싶지만 평범하지 않은 중학생 정인이의 이야기이다.


"그 고양이는 밤처럼 검어서, 해가 지면 밤과 분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첫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어느 날 정인의 눈에 들어온 검은 털 고양이 정인을 따라다니다 집까지 가게 되는데, 지옥에서 휴가를 나온 악마 헬렌이 고양이로 둔갑한 것이고, 헬렌이 건네는 매력적인 제안은 정인의 삶은 무너뜨리기 쉬운 먹잇감으로 보였고, 그저 인간의 욕망을 흔들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인은 헬렌의 말에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






친해지고 싶은 여자친구 재아의 옆에 낡은 운동화 차림으로 나란히 서기 부끄러운 정인에게 털어놓게 되는 속마음과 편안함을 느끼는 제아, 햇빛이 들지 않는 응달에서도 꽃이 핀다는 걸 알려준다.

그렇게 재아가 다가와 정인의 친구가 되어 준다.






행운 앞에서 왜 나인가?를 묻는 정인에게 악마는

보통 사람들은 불행 앞에서만 왜 나인가를 묻는데 정인의 물음에 당황해한다.

정답이 없는 질문에 어린 정인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한다. 끊임없이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만약에...라는 한마디면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하는 악마의 속삭임

정인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악마의 속셈은?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나의 상상을 이뤄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에서 나는 어떤 문을 선택하고 들어갈 것인가? 나에게는 어떤 여러 개의 문이 있을까? 상상해 보게 된다.


상상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깐.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희망이 있는 것이니깐. 굳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현실에 얽매여 살아내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의 선택지에서 선택이란 걸 해보고 싶은 정인, 악마의 질문에 선택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사람들은 극복하는 인간을 좋아한다지만 사실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극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하세요. 뭐 어떻습니까,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잖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피어날 겁니다. 응달에서도 꽃은 피니까요."나헤림 저자의 책속의 말











책을 읽는 동안에도 흥미진진하지만,책을 덮고 나서도 정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운이 남는다.


낡은 운동화도 괜찮다. 맨발도 괜찮다. 쓸리고 아프고 나면 굳은살이 생겨도 괜찮다.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해보고 정말 안되면 그때, 그때 생각해 보겠다는 정인의 말


어리지만 어른으로서 위로를 받는다.

악마의 속삭임에도 자기의 생각과 주관을 굽히지 않는 힘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정인에게 배우고, 느낀다.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남기는 클로버 정말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 속의 행운의 편지~행운의 편지를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 함께 악마의 속삭임 속에 빠져볼까요?ㅎㅎㅎ

청소년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도서

아이를 위해 읽었지만 내가 위로를 받는 경험을 할 것이다.








이번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클로버'는 여러 심사위원들에 평이 너무나 좋다. 이들도 심사위원 이전에 부모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청소년 문학의 매력은

간접체험을 통한 무한한 상상력이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클로버 #소설클로버 #나혜림 #창비청소년문학 #성장소설

#성장문학 #청소년성장문학 #한국소설 #장편소설 #국내문학상

#청소년 #청소년기상상 #청소년성장도서 #유혹의손길 #간접체험 #진짜삶 #삶의가치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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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터 -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Untold Originals (언톨드 오리지널스)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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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모른 체 읽는 가제본 블라인드 서평"





정성스러운 편집 과정을 거친 뒤 정식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번 서평에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있다.

강치우 딜리터님게 딜리팅을 의뢰 하고 싶은 사람 또는 물건들을 적어 메일로 의뢰서를 보내면 된다.명함까지 들어있어 진짜일까? ㅎㅎㅎ 진짜 적어봐?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쉽지 않은 결정일듯....


작가를 모른 체 읽는 소설은 작가를 알아가는 쫄깃한 긴장감을 준다. 8월에 공개되는 작가는 신인 작가일까?기존에 알던 작가일까? 그것 또한 글을 읽어보면서 찾아보기로 하자.





[딜리터] 사라지게 해드립니다.

저자 : 김중혁

출판 : 자이언트북스

출간 : 2022년 8월 예정

쪽수 : 290쪽

장르 : 한국소설, 판타지소설,

키워드 : 삶과 죽음, 순간의 선택, 직업의 분류, 가상공간, 레이어






'딜리터 들이 마음만 먹으면 천지창조도 없었던 걸로 할 수 있다.'


당신은 이런 딜리터를 만나면 무엇을 없애 달라고 할 것인가? 나라면 무엇을 사라지게 하고 싶은지 또한 현실에서 가능한 일일까를 생각하며 읽어 본다.

딜리터 묵시록 중에 서로 시작되는 첫 페이지에는 '지우는 걸 최고로 잘하는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잘 지우는 사람들이 바로 딜리터들이다.' 라고 적혀있다. 우리가 무엇을 지우고 살았으며, 우리는 또 무엇을 지우는 것을 잘하고 사는지 여기에서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나무와 풀과 온갖 생명체가 끊임없이 생겨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지워진다.' 삶과 죽음의 이면에 또 무엇이 있을까? 무척 흥미롭고 자극적이지 않은가...





딜리팅을 의뢰하는 사람이 본인이라면

다른 세계의 두려움보다는 현실을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서 하지 않을까. 지금 현재가 너무나 힘들고 괴롭다면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


딜리팅을 의뢰하는 사람이 본인이 아니라면

내 자식이 될 수도, 내 배우자, 내 부모, 친구, 직장동료... 등 누군가를 딜리팅 하고 싶다는 마음은 원한일까? 미안함일까?


요즘은 삶을 쉽게?! 저버리는 사람들 많은 것 같다. 물론 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이루어진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많기에 딜리팅 이야기를 생각해 내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과연 딜리터 라면 딜리팅 의뢰에 응할 것인가? 등등







가상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나는 어떤 환경을 만들고 살아갈 것인가?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도피처에서는?


나를 돌아보고 나라면이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다. 어찌 보면 뻔하지만, 뻔한 걸 잊고 지내는 현실에 필요한 내용이기도 하다.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전달된다. 뒷이야기를 상상하기 좋은 소재이다.








나는 이 도서를 청소년 도서로 충분히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성인뿐만 아니라 현재 살아가는 청소년에게도 나를 돌아보고 나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도서는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같이 봐도 좋을 것 같다.

도서를 읽고 질문과 궁금증을 20가지 내외로 적어보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는 토론을 해본다면 이야깃거리가 풍부할 것이다.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로 다르듯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공유함으로써 내가 보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지 않을까? 또한 반대의 의견으로 사고를 더욱 깨줄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방학 동안에 자녀와 읽고 소통해 보길 추천한다. 자녀와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오늘 작가가 드디어 공개가 돼었다.

김중혁 저자님의 책은 처음 접해 작가를 모르고 읽어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었고,

책속에 빠져서 일게 되었다. 새롭게 접해본 스토리와 가상세계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왔으며, 

작가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다.



#딜리터 #딜리터사라지게해드립니다 #자이언트북스

#한국소설 #판타지소설 #장편소설

#삶과죽음 #순간의선택 #직업의분류

#가상공간 #레이어 #미래공간

#청소년가족추천도서 #대화의소재

#김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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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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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괜히 '손원평' 이란 말이 나오는 게 아닌 듯

그녀의 소설은 뭔가 다르다!"




[튜브] 장편소설

저자 : 손원평

출판 : 창비

출간 : 2022.07.22.

쪽수 : 276쪽

장르 : 자기계발, 동기부여

키워드 : 인생 리셋, 습관형성, 변화가 필요할 때, 전환점이 되는 책, 용기, 희망




4부 52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튜브'

내용이 끝나갈 때쯤 제목이 튜브인지 알았다....




각각의 등장인물이 적재적소에 나타나

소설의 감칠맛을 더해 줌으로써 소설을 한시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주인공을 나에게 투영해서 소설을 읽으면 감정이입되어 소설 속에 빠져들어 허우적 되게 한다.


이 '튜브' 소설은 아몬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도서이다.




50대 가장이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가족에게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한강에서의 자살 시도를 해도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때마침 TV 속 글렌 굴드의 말이 팔에 소름을 돋게 한다.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나에게 하는 말인 듯... 나를 쳐다보며 하는 말들! 나에게 변화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근데... 어떻게?! 어떻게......

누구나 어떻게를 못해서 평범하거나, 아님 더 못 한 삶을 살지 않을까....도대체 어떻게.......



소설 속 발실영 실장은

언제나 온화한 미소로 학생들을 대하며 혼자 있는 시간까지도 평온해 보인다. 비가 오는 짜증 날 법한 날씨에도 언제나 웃으며 학생들이 비에 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투덜대는 법이 없다.

하루 이틀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켜봐도 늘 항상 똑같은 모습에 김성곤 안드레아는 궁금하기도 짜증 나기도, 화가 나기도 한다. 박실영 실장의 말은 하나같이 어렵지만 실천해 볼 수 있는 조언으로 깨달음을 준다.

철학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박실영 실장처럼 고통이 와도 평화롭게 대처가 가능하다. 이는 고통이 없는 것이 아니다. 갖은 고통을 당해본 사람이 그 고통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결국 실패와 좌절을 해본 사람 만이 알 수 있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길 그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힘이다.



어느 날 중학교 2학년 딸 아영이 엄마에게 한 이야기는 삶을 오래 살지 않은 아이에게서 나올 법한 말이 아니었다.


공장 컨베이어 벨트 위의 상품처럼.....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공장에서 찍어 내듯 학원에서 공부하고 대학가는 아이들이 과연 희망이 있을까?

공부가 대체 무엇이기에 중2의 아이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온 단 말인가....10대의 아이들이라고 고민이 없을까...




용기를 얻은 주인공이 고민 끝에 생각해낸 아이디어!

지푸라기 프로젝트

익명으로 글을 올리고, 소개를 해주면 익명의 사람들이 또 응원에 메시지를 보내는 프로젝트...


연인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누명을 써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가족을 잃는 시련의 아픔으로 3년째 방에서 갇혀 생활하던 30대 초반의 김시안의 사연으로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그녀는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진을 찍어 공유했다. 그녀는 결국 밖에도 나올 수 있는 변화가 읽어나고, 변화된 자신이 했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라 한다.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 줌으로써 살아갈 힘을 얻고, 더 나아가 가족에게 받는 따뜻한 위로는 아픔을 녹게 해준다.




10대, 20대, 30대, 50대... 세대를 넘나드는 소설 속 이야기들이 힘든 현실에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렬히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곁에 두고 한 번씩 다시 읽으면 위로와 동기부여를 받을 것 같다. 소설을 다 읽으며 마지막에 튜브라는 제목이 이해가 되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튜브가 되어주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이지 않을까!


역시! 손원평 작가님의 강력한 응원의 힘과 메시지에 감명 받았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다시 뭔가를 도전해 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었다.






#튜브 #손원평 #창비

#베스트셀러작가 #아몬드 #손원평 #동기부여 # 인생리셋

#습관형성 #변화가필요할때 #전환점이되는책 #프로젝트

#용기 #희망 #한발짝나가보자 #응원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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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6
구병모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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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위저드베이커리]

저자 : 구병모

출판 : 창비

출간 : 2022.03.27

쪽수 : 228페이지

장르 : 한국소설, 청소년문학, 판타지소설, 성인동화, 창비청소년문학상, 소설Y, 가정폭력, 성폭력, 사회문제, 청소년고민, 나라는 존재의 고민, 내면의 나, 청소년기, 인간의 욕망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 일까?

각자의 삶 속을 돌아보면, 나름대로의 시련과 아픔, 고통, 고난이 난무하고,

그 속에서 자존감과 존재감, 관심과 노력, 행복과 사랑들이 피어난다.


사람들은 어떤 욕망이 있어 위저드 베이커리의 마법의 빵을 주문하는 걸까?

사람을 아프게도 하고, 사랑에 빠지게도 하고, 희망을 주기도 고통을 주는 마법의 빵이 있다면 나는 어떤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들어간 빵을 선물할지 고민을 하게 해준다.




이전 표지는 많이 봤었으나 읽어보진 못했었다.

왜? 제목은 많이 봤음에 읽어 보고 싶지 않았을까?


나에겐 아마 특정 내용인 베어커리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다.

빵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솔직히 제목만으로는 판타지 개념이 커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얼마 전 중학생 딸과 함께 서점에 갔는데 

파티쉐가 꿈인 딸은 베이커리, 빵, 디저트... 등에 관심이 많아 제목에 빵이 들어가면 읽곤 한다. 서서 묵묵히 목차며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던 딸은 이 책을 꼭 사야겠다며 졸라대는 통에 책을 구입했고, 덩달아 같이 읽게 되었다.


나의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게 해준 책.

그동안 선입견으로 멀리했던 책들에게 미안하네... 참 선입견이 무섭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내용은 판타지가 가미되어 있지만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집고 있다.


가정폭력, 가정의 무관심, 청소년기에 아이가 받는 정신적, 신체적 학대는 상상이상이다. 저런 가정이 있을까 싶지만, 뉴스에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곤 한다.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부모의 무관심에 엄마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는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된다.


평범하게 또 무탈하게 살아온 나의 어린 시절에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었다. 방 한 칸이 자신의 전부인 공간에서 식사를 빵으로 때우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이 무너진다. 매일 빵을 사 가는 단골 빵집에서는 단골손님이 빵을 좋아해서 매일 사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의 첫 내용 중에 "빵은 지긋지긋해."라는 문구를 다시 보니 가슴이 쿵! 지긋지긋한 빵을 자기 가진 돈에 맞춰 식사를 때워야 하는 용도 빵을 샀던 거였으니...


재혼가정에서의 차별과 폭행에도 묵묵히 견디며 지내 온 시간 속

새엄마의 8살 딸이 어느 날 성폭행을 당한 흔적을 보고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딸이 주인공을 지목해 없는 죄를 뒤집어쓰며 갖은 폭행을 견디며 도망을 나와야 했고, 자주 가던 동네 빵집 위저드 베이커리에 몸을 숨기게 되면서, 수상한 빵집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수상한 빵집에서 마법사 주인과 파랑새라는 여자아이와 같이 지내며, 사람들이 마법의 빵을 사는 이유와 이후의 이야기들 속에서 자신의 처한 상항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의 욕망의 세계를 마법사 빵집 주인의 마음을 통해 위로받고 마지막 선물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는다. 여기에도 반전이 있으나 그건 책을 통해서 보는 걸 추천한다.


뒷이야기의 Y의 경우 이야기와 N의 경우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이 또한 반전이 있다. 반전에 반전! 


책을 처음 읽을 때 30페이지만 참고 읽어보자~

처음 내용은 좀 이해하기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 나만 그런가? ㅎㅎ

읽다 보니 30페이지 넘어가면서부터는 정신이 돌아왔고, 그 뒤로는 손에서 놓고 싶어도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엄마가 이렇게 웃으며 읽은 책이니 딸도 얼른 읽어 봐야겠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추천한 책은 재미있다며 잘 보는 편이다.

지인 딸도 세나이모가 추천해 준 책은 재미 있다며 또 추천해달라고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추천해주기도 하지만, 더욱이 내가 재미있어야 선뜻 추천하게 되는것 같다.


마음이 결코 가볍지 많은 않은 도서

판타지가 있어 재미도 있지만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단연코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을 인정한다.


책을 사고 얼마 후에

창비출판사에서 <위저드 베이커리> 리뷰대회를 개최한 걸 인스타에서 보고 알았다. 따님이 어찌 알고 책을 구입한 건지 바로 참여 뎃글을 남겼다.

리뷰대회를 목적으로 쓴 글은 아니지만 나의 큰 선입견에 뒤통수를 맞은 책이라 잊히지 않을 것 같다.

@changbi

#WizardBakery

#위저드베이커리 #구병모 #창비

#한국소설 #청소년문학 #판타지소설 

#성인동화 #창비청소년문학상

#소설Y #가정폭력 #성폭력 #사회문제

#청소년고민 #존재의고민 #내면의나 

#청소년기 #인간의욕망

#딸과의데이트 #딸과서점데이트

#책공유 #청소년책추천

#위저드베이커리리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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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의 기술 - 21세기 뉴타입 일개미가 반드시 익혀야 할 성공 공식
메러디스 파인먼 지음, 유혜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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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의 기술]

저자 : 메러디스 파인먼

출판 : 문학동네

출간 : 2022.03.30

쪽수 : 344페이지

장르 : 자기계발, 성공, 처세, 인간관계, 자기자랑, 조용한실력자






1부_ 기초편 : 자랑이 아니다, 사실을 말할 뿐이다

'초보 자랑러'가 갖춰야 할 기초적인 마음가짐부터~

자신이 해낸 일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 보일 수 있게 도와준다.


2부_ 실전편 : 누구와 악수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자랑의 세 가지 요소를 이해한 다음 실전에 적용해 본다.

이력서에 능력을 어필하는 방법부터~ 나의 캐릭터 잡는 법과

프로필에 넣을 사진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직장인의 연봉협상 법과 온 오프라인에서 자기소개하는 방법 '랜선 자랑'등

자세하게 방법이 나와있다.

3부_ 심화편 : 프로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대신 자랑하기와 자랑 부탁하기를 통해 소통의 기술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도움을 주고받는 스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자랑의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잘 기억해 두 자.

이 책에서 제일 주요한 세 가지이다.

당당한 태도, 커다란 목소리, 치밀한 전략

나에게 필요한 3가지...






중요한 것은 내가 한 일을 정리해 보는 것이다.

나도 자랑을 잘 하진 못하지만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성과 나열은 해보았다.

내가 한 성과(업적)를 나열하니 나에 대한 뿌듯함과 기특함이 느껴진다.

나에 대한 정리가 끝났다면

추가적으로 세부사항들을 체크해 보며,

따라 살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따라 해 보자.


나도 잘 하는 게 많은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여 자랑을 연습해 보자.

그것이 쌓이고 쌓여 회사나 다른 일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도 자랑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자신감이 들었다.

알게 모르게 소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도 하고, 

특히 가족에게 인정받고 있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가족 앞에서 부터 자랑을 연습해 보면

자랑이 조금은 쉬워 지지 않을까?


나의 자랑이 쉬워질 때쯤 

스킬을 익혀가며 자존감을 늘려 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

나를 알아가는 것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 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를 생각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들이 알아봐 주겠지 기다리지 말고,

내가 나를 PR 하자!

요즘은 그런 시대니깐!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자랑의기술 #메러디스파인먼 #문학동네

#처세술 #자기자랑 #성공공식 #조용한실력자

#자기계발 #인간관계 #자기자랑실전책 #연봉협상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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