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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모든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에 온 걸 환영해,
소년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클 로 버"
나혜림 장편소설 [클로버]
저자 : 나혜림
출판 : 창비
출간 : 2022-09-13
쪽수 : 244쪽
장르 : 성장문학, 청소년성장문학, 한국소설, 장편소설, 국내문학상, 청소년문학상
키워드 : 청소년, 청소년기상상, 청소년성장도서, 유혹의손길, 간접체험, 진짜삶, 삶의가치, 가치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평범하고 싶지만 평범하지 않은 중학생 정인이의 이야기이다.
"그 고양이는 밤처럼 검어서, 해가 지면 밤과 분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첫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어느 날 정인의 눈에 들어온 검은 털 고양이 정인을 따라다니다 집까지 가게 되는데, 지옥에서 휴가를 나온 악마 헬렌이 고양이로 둔갑한 것이고, 헬렌이 건네는 매력적인 제안은 정인의 삶은 무너뜨리기 쉬운 먹잇감으로 보였고, 그저 인간의 욕망을 흔들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인은 헬렌의 말에 한마디도 지지 않는다!!!
친해지고 싶은 여자친구 재아의 옆에 낡은 운동화 차림으로 나란히 서기 부끄러운 정인에게 털어놓게 되는 속마음과 편안함을 느끼는 제아, 햇빛이 들지 않는 응달에서도 꽃이 핀다는 걸 알려준다.
그렇게 재아가 다가와 정인의 친구가 되어 준다.
행운 앞에서 왜 나인가?를 묻는 정인에게 악마는
보통 사람들은 불행 앞에서만 왜 나인가를 묻는데 정인의 물음에 당황해한다.
정답이 없는 질문에 어린 정인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한다. 끊임없이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만약에...라는 한마디면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하는 악마의 속삭임
정인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악마의 속셈은?
악마의 달콤한 속삭임
나의 상상을 이뤄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에서 나는 어떤 문을 선택하고 들어갈 것인가? 나에게는 어떤 여러 개의 문이 있을까? 상상해 보게 된다.
상상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깐.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의 희망이 있는 것이니깐. 굳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현실에 얽매여 살아내는 것이 아닌, 여러 가지의 선택지에서 선택이란 걸 해보고 싶은 정인, 악마의 질문에 선택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사람들은 극복하는 인간을 좋아한다지만 사실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극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하세요. 뭐 어떻습니까,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잖아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피어날 겁니다. 응달에서도 꽃은 피니까요."나헤림 저자의 책속의 말
책을 읽는 동안에도 흥미진진하지만,책을 덮고 나서도 정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운이 남는다.
낡은 운동화도 괜찮다. 맨발도 괜찮다. 쓸리고 아프고 나면 굳은살이 생겨도 괜찮다.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해보고 정말 안되면 그때, 그때 생각해 보겠다는 정인의 말
어리지만 어른으로서 위로를 받는다.
악마의 속삭임에도 자기의 생각과 주관을 굽히지 않는 힘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정인에게 배우고, 느낀다.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남기는 클로버 정말 빠져들어 단숨에 읽어버렸다. 책 속의 행운의 편지~행운의 편지를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 함께 악마의 속삭임 속에 빠져볼까요?ㅎㅎㅎ
청소년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도서
아이를 위해 읽었지만 내가 위로를 받는 경험을 할 것이다.
이번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클로버'는 여러 심사위원들에 평이 너무나 좋다. 이들도 심사위원 이전에 부모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청소년 문학의 매력은
간접체험을 통한 무한한 상상력이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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