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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반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청소년문학 78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공감 불능사회 차가움을 녹이는 아몬드
<아몬드>
저자 : 손원평
출판 : 창비
출간 : 2017년 03월 31일
쪽수 : 233쪽
추천 : 청소년/성인
주제 :
#장편소설 #창비청소년문학상수상작 #정서적성장 #타인의감정 #공감불능 #감정 표현 #청소년문학 #성장기
■등장인물
▷ 윤재(주인공)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독특한 캐릭터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의 이면을 읽어 내지 못하고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윤재는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가까스로 버텨 오고 있다. 엄마에게서 남이 웃으면 따라 웃고, 호의를 보이면 고맙다고 말하는 식의 ‘주입식’ 감정 교육을 받기도 한다. 세상을 곧이곧대로만 보는 아이, ‘괴물’이라고 손가락질받던 윤재는 어느 날 비극적인 사건을 맞아 가족을 잃게 되면서 이 세상에 홀로 남는다.
▷ 곤이(친구)
윤재와 닮아 인연이 되었고,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아이
▷ 도라(친구)
달리고 싶어 연습을 꾸준히 하는, 맑은 감성을 지닌 아이
▷ 심박사
윤재를 돕고 싶어 살뜰이 챙기는 빵만드는 심박사
■ 저자 : 손원평
저자 손원평 孫元平은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2001년 제6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2006년 제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순간을 믿어요」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며, 장편소설 『1988년생』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윤재처럼 공감을 할 수 없고, 표현이 없다면...
'맞아! 나도 표현력이 없었어...
좋고 싫음을 느끼면서도 말하지 않고 살아온 날들이 많은것 같아'
나의 마음을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윤재의 덤덤한 어조는 진실한 감정에 담긴 현실 읽는내내 가슴을 울린다.
또한 유재의 공감능력을 학습시키는 엄마, 아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끝까지 지켜내고 살아가는 힘을 주려는 모습에서 모든 엄마들의 힘을 보았다.
비극 앞에서도 두려움을 못느끼는 것
아무일도 없는 듯 너무나 무감각한 아이
세상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삶
튀지 말아야 돼! 엄마는 세상에 녹아드는 법을 가르쳤다. 감정을 학습해 배운대로 두려움과 기쁨, 감사를 배웠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그럼에도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청소년 소설임에도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과 문체, 빠른 전개속에서 긴장감과 호시기심을 주는 내용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성인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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