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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공부 ㅣ 소녀성장백과 11
박정은 지음 / 풀빛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소녀성장백과_엄마 없이 일주일간 지내보기 ‘처음 겪어 보는 엄마의 빈자리’

<빈자리 공부>
권장대상 : 10세 이상 초등3~4학년 추천도서
지은이 : 박정은
충판사 : 풀빛미디어 |
출간일 : 2020년 08월 08일
페이지 : 154*211 / 128쪽
*키워드 : 성장동화, 어린이동화, 소녀감성, 가족의 소중함
●저자 소개
저자 : 박정은
꿈틀대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글로써 그 마음을 전합니다.
제 글이 작은 위로와 감동이 되는 꿈을 꿉니다.
번역한 책으로 따뜻한 그림책 『우리 집에 할아버지가 왔어』가 있습니다.
●차례
1장 달라진 모습들
2장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야
3장 낯설게 느껴지는 그 이름
4장 괜한 심술을 부리게 돼
5장 뽀글이 땡큐 할머니
6장 그냥 닮고 싶어
7장 보지 말 걸 그랬어
8장 한밤중의 야단법석
9장 몰랐던 너의 이야기
10장 괜찮을 거야
11장 같은 이름 다른 느낌
12장 처음 맞는 설렘
작가의 글
●주인공(등장인물)
아이들이 걱정되지만 15주년 결혼기념일 여행을 간 엄마, 아빠
소이를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땡큐 할머니
천방지축 동생 소은이와
세상에 둘도없는 단짝 유림이
소이를 숨어서 지켜보는 정태
●내용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 소이는 자기 마음도 몰라 주고
잔소리만 하는 엄마 때문에 요즘 들어 짜증이 늘어갑니다.
어느날 엄마 아빠가 결혼 15주년이라고
갑자기 일주일 동안 외국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소이는 엄마 아빠만 간다고 하니까 심술도 나고 두려워집니다.
괜히 동생에게 겁을 줘서,
엄마 아빠에게 가지 말라고 울며불며 매달리게 하고 엄마의 여권을 숨기며 방해를 합니다.
하지만 소이는 세계여행이 꿈이라던 엄마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또, 엄마 없이 자유롭게 보낼 일주일에 설레기도 합니다.
소이는 못 이기는 척 엄마에게 다녀오라고 합니다.
과연 소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없어졌으니, 일주일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엄마가 남기고 간 편지를 보며 울었던 소이,
할머니가 해 주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동안 관심이 없었던 엄마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엄마의 사랑을 느껴봅니다.
철없이 엄마한테 불만을 품고 요구만 했던 모습에서,
엄마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 또 한번 성장하는 아이들인것 같아 뭉클 하네요.
혹시 모를 일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묻어나
같이 울었답니다.
사춘기의 시작..
집에만 있으니 엄마의 잔소리는 늘어가니 짜증은 점점 늘어나고...
간접적으로 라도 책을 통해 일주일 동안 소이가 격는 감정을 경험해 보았답니다.
책이 도착한 첫날 2시간도 안되 뚝딱 다 읽어버리 큰딸
책을 다 읽고 하는 말이
"엄마가주는 밥상은 풀떼기밖에 없는 식탁이 맞네~"라는
말에 아이도 저도 빵 터졌답니다.

생활력 강한 큰딸은
엄마 없이도 잘 지낼거 같다며, 여행 가보라네요.
옆에 있던 둘째아들도
잘 있을수 있다며 할머니도 안오셔도 된다고,
자기들 끼리 밥해먹고 할 수 있다네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는 아이들...
일하는 입장에선 지금 딱 큰딸이 느끼는 감정 일 듯 합니다.
실제로 떨어져 일주일을 보낸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이들의 말처럼 너무 잘 지낼것 같아서..
한편으로 씁씁하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끼리 집에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기도 하네요.

행복한 주말
아들과 나란히 앉아 둘이 서로의 책을 읽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성장동화를 추천해 주신 허니맘님과, 풀빛미디어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글은 출파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