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의 인문학
한귀은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모든 순간의 인문학

인문학 자체가 통섭의 학문이라 생각했는데 역발상을 하게 되는 <모든 순간의 인문학>책이다. 주로 사랑을 소재로 이야기가 나오고 이에 작가에 대한 생각이 공감이 되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분석을 하는데 심리학적인 면에서 정말 여자들의 직감은 99%인 것같다.실생활에서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고, 철학적인 관점에서도 절대적인가치 이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작가는 삶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성숙된 행복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철학이라고 하면 인문학을 떠오르곤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의 전환이 되었다. 인문학이답시고, 작가의 에피소드가 있고 상투적인 단어가 전혀없어 편안하게 읽혀짐은 읽음의 즐거움이다. 에피소드라 함은 어릴적 기억에 대해 도스토예프스키관점에서도 생각해보고, 여러 철학자들의 관점을 재해석하는데 공감이 되어서 마음속으로 맞장구쳤다. 보안이 필요한 현재에 탈자본주의생활에 대한 기억이 다르게 인식된다는 점이고, 기억의 시스템을 잘 다루어야 행복으로 의리로 사람답게 삶의 즐거움였음을 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음악에서도 가사로 많이 나오지만 이 책에 초반부에 사랑에 관한 서적인가 싶을정도로 많이 나온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나는것은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인데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봤을때 이상적 자아를 대체하기 위한것을 이상형이라고 하는데 이상형을 사랑보다는 예술작품으로 생각하는것은점은 현실적인 것같다. 물론 이상형을 만날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고 어떤사람이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성숙된 사랑은 미켈란젤로현상인것이 일반적이다. 사랑에 대한 시력을 키우고 마음을 비우는것은 사랑뿐만 아니라 심신에도 안정되고 바쁜일상속 현대인에게 해주고 싶은말이다.

비주얼이 좋다라는 말은 자본주의의 속성에서 전제되어 있다. 그 틀에서 자연스레 다중매체에서 나오는 연예인을 동경하며 아름답다 멋지다라는 표현은 한마디로 비주얼이 좋다라고 하는데 단순히 외모지상주의보다는 그 사람에 대한 내적인 면모와 패션 가치등을 고려했을때 비주얼이 좋다라고 종합적인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한다는 말은 무생물로 비유한다. 무생물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좋아함을 지속가능하도록 만들어야한다는 점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나를 제대로 알고, 자기개발이 필요한 것 같다.

책에서 언급하듯이 장기하 노래가 시대적 해석을 해준다는 것은 세련된 진화와 이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노래 가사가 정말 공감이 되고, 삶의 긍정을 불어주는 노래같다. 흥미로운 것같다.

쇼핑을 통해 결핍을 완전히 채워줄 수 없고, 오감을 키워야 한다. 술도 그렇고 모든 것이 적당해야한다. 정말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순간 용기가 필요하다. 책을 읽는 내내 감성을 자극했고,힐링된 느낌이었다. 주로 영화,드라마 이야기와 철학자의 말을 인용한 것을 믹스해서 다룬 내용이기에 스토리에 관해서는 삶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안목이 생긴 것같다.

살면서 정말 자존감은 중요하다. 살아가는 이유이고, 윌리엄제임스 자존감의 공식이 있는데 내생각은 다르다. 자존감은 꼭 성공할 때 나오는게 아니라 평상시 자신에 대한 가치를 충족시킬수 있는 소소한 무언가를 했을때도 성취감을 느껴서 자존감이 상승할 수 있는것이다. 또한 극복하는 능력도 하나의 자존감상승한다고 볼 수있다.

자존감이란 마음의 살을 만져서 근육을 만드는 일이다라는 말은 정말 좋은말인 것같다.

할 일 너무 많을때 그것으로부터 탈피하고 싶을때 가 있는데 남들과 비교하면서 동기부여하는 경우 절대적인 가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어떤것이 진정한 행복인것인지 탁월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같다.

생활 속에서 인문학적 감성의 시너지 효과는 모든 것을 다양하게 해석하고,매력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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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유럽 문화사를 시리즈별로 다 읽었었는데 정말 뿌리와이파리출판사 좋아요 ㅋ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출간해주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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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하악하악... 이책은 정말 특유의 문체와 그림과 이외수만의 내공이 있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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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1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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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도 나왔고 역사를 깊게 고찰해볼수있어서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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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폭풍 - 치명적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지배할 인류의 미래와 생존 전략
네이선 울프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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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폭풍

책 제목만 봐도 바이러스에 의한 인간의 피해와 전염병확산을 어떻게 해결할것인가에 대한 내용이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래도 이책을 읽으면 유행병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의문점이 남아있다. 저자는 판데믹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고, 연구진행중이라고 한다.

머리말에는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소년의 사례를 통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해준다.

첫장에서는 바이러스의 개념을 사례를 통해서 쉽게 설명해주고 가설을 통한 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준다.대체적으로 유기체와 인간의 관계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 고찰해보자라는 취지이다. 지상에 존재하는 병원균의 다양성을 도식화하려는 연구가 아직 초기단계라는 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바이러스가 파괴적인 역할을 한다는 잘못된 생각이다.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서 세포생물 감영하고 어쩌면 지구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중에 하나이기에 무조건 해롭다고 판정짓기엔 이르다. 바이러스에서도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 인간의 몸 면역체계에서 끊임없이 저항을 받고 어떻게 확산되는가에 따라 관점이 달라진다. 바이러스 관점에서는 질병이 전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 기본감영재생산수법칙이라는 것이다. 다소 생소한 단어였지만 뒷받침될 만한 근거가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병원균의 관점에서는 병원균이 숙주에게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데,이는 얼마나 끈질긴 생존력,번신력에 대한 평가이다.기생충은 정말 혐오스럽다. 우리도 바이러스,병원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 동물들의 행동을 보면 인간과 유사한 점이 있다. 팀워크와 전략, 적응력 등 행동학에도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다. 그리고 과연 사냥을 통해 감염이 될까....원숭이들의 사회구조가 침팬지들의 사냥패턴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렇게 사냥을 하고 피나는 현상을 보면 병원균이 옮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포식자가 먹다 남은 음식이 탄저균에 감영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다른 종의 접촉과 교류가 전염된다는 점은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진화의 역사는 동시다발적인 과정이다. 이것은 서식지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을 볼 때마다 동물,생물체등을 하나씩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의 섭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균에 대한 인식도 되새겨야한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바이러스도 항구적으로 존속될 수 밖에 없었고 우리몸에는 항상 유기체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지금 판데믹 시대에 살고 있다. 판데믹의 개체하나하나가 모든 구성원을 감염시킨다는 무시무시하게 위험한 바이러스이다. 특히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점은 해결해야할 방법중에 하나이다. 생물의 다양성을 중요하다라는 점을 다시한번 되새겨본다.

호상균류확산이 양서동물 개체군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봤을때 경각심을 느꼈다.

바이러스를 간학문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바이러스를 통해서 인간의 역사를 유추할수 있다. 생물학적 차이가 두루두루 존재하겠지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범에도 감염의 원인이 있다.

교통수단을 통해 병원균의 성격이 변했다는 점과 궁극적으로 개체군 내에서 생존조차 어려운 병원균까지 번성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웠다. 이 시대에 위험인자 판데믹이 자주 맞을 수밖에 없는이유는 인간의 출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흥미롭게도 인간에게는 자생적 포말상 바이러스가 없다는 점이다. 단순히 바이러스 병원균을 박멸하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치명적인 병원균을 통제하는 점을 강조한다.

판데믹이 있는 과정에서 백신개발이 바이러스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우두와 천연두는 엄연히 다른데 이는 서로 궁극적인 무기가 된다.그래서 인간에게 면역력을 준다. 이렇게 착한 바이러스도 있다.

사례를 통해 입증한 그 내용들이 신뢰성이 있어서 결론까지도 공감하게 되는 이 책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혜택과 판데믹을 예방에 힘쓰고 있는 과학자들의 소개하면서 오늘날은 디지털 유행병학의 시대라고 하였다. 판데믹 예방 목표를 보며 획기적인 예보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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