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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리에트가 웃는다
엘자 샤브롤 지음, 이상해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쥘리에트가 웃는다 인데 반어법같기도 흥미진진한 내용이겠다 싶어서 기대감안고 읽었다.
책 표지도 분홍색에다가 일러스트도 귀여워서 동화책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쥘리에트라는 존재가...소소한 일상들에게 지나치기 쉬운것들을 생각해볼수있는 긍정적인 모습이란다.
백살이상 장수를 하신 할머니의 이야기...
죽음을 인식하고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시는 장수노인..
이 책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나도 늙는다면 어떠한 삶을 살아갈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인간의 진화는 아기부터 노인까지인데 그것을 인식하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살아가는것이 과정이다.
노인들도 이렇게 사랑도 하고 그렇다면 아직도 내면은 순수성이 있다는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고 욕망도 있다는 것이고,,, 다만 세포가 늙으면서 조금씩 감소한다는 것인데 우리가 좀 더 사랑으로 다가가야 하겠다.
내인생의 최고로 웃었던 일은 무엇일까..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봤는데 지금 삶에 충실히 하는 일이 가장 최고로 좋았고 그 덕에
뿌듯함에 만족스러워 웃었던 것같고...
일단 할머니에 일상을 담은 이야기라니 유머스러우면서도 끝 여운은 감동적이면서도 반성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같기도 하면서 읽는 내내 노인 실버정책,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어야 한다는걸 현실에 실감했다.
책내용을 살펴보면..시골마을에 마지막으로 남은 피에로가 장수노인이 되는데 총사령관이자 역할을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노인들도 사랑을 하고 내가 예측했던 피에로의 존재의 양면성이 들어있는 것같다.
고령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저출산대책도 시급한 현실에 제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노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위한 정책과 힘을 심어주고 단지 노인이기때문에라는 고정관념을 깨우쳐야 한다. 또한 젊은이들 역시도 노인과 함께 공존하고 내면만큼은 젊음이 행진되는 사회가 되어야 젊은지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웃고 감동적이고 휴먼소설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인간미를 살펴볼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사회화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곰곰히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쥘리에트가 웃는다 이 책은 저자만의 특유한 문장이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주었다. 또한 시각적인 묘사와 절묘한 사회문제를 도입해 현실적으로 쉽게 다가갈수있는 내용이므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