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마스 입문
제임스 고든 핀레이슨 지음, 서요련 옮김 / 필로소픽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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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의 언어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아주 좋은 텍스트이다. 하지만 왜 ‘discourse‘를 ‘논증대화‘로, ‘speech‘를 ‘대화‘로 번역했는지 모르겠다. ‘justified‘도 ‘정당한‘으로, ‘right‘도 ‘정당한‘으로 번역해서 이 대목을 계속 원서 찾아가며 보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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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중세철학 - 플로티노스에서 쿠자누스까지, 이성과 신앙에 대한 탐구의 여정
박남희 외 지음 / 동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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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을 저술하는 저자가 다르더라도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아 산만하다. 게다가 어떤 장은 철학은 없고 역사상의 일화만 모아둔 것에 가까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기독교에 대한 개인적 신앙도 조금씩 드러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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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미술 : 지구 내전 시대의 미술
히토 슈타이얼 지음, 문혜진.김홍기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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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미술>을 포함한 몇 개의 글을 원문과 비교하면서 읽었는데 번역이 정확하지 않다. 슈타이얼의 문체가 독특해서 읽기 힘들기는 하겠지만, 차후에는 이보다 정확한 번역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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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5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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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가 보르헤스를 거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축자적으로 번역했다. 핵심적인 지점이 잘못 옮겨졌고, 보르헤스를 이해하는 데 요구되는 철학 개념이 대부분 오역되었다. 이 번역으로는 제대로 된 감상이 불가능하다. 어떻게 한국 독자는 이해할 수 없는 번역문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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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의 현상학 우리 시대의 고전 13
메를로 퐁티 지음, 류의근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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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번역할 능력과 의향을 가진 전공자가 여럿일 텐데 이런 수준의 번역서를 교정 없이 내고 있는 문지에 유감이다. 유서 깊은 출판사의 역량과 태도가 이 정도라는 것이 창피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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