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의 온기 - 출근길이 유일한 산책로인 당신에게 작가의 숨
윤고은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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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이름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 생각을 했던 책이었네요. 윤고은 소설가의 소설은 오래전 한 번 읽어본 적이 생각났고 그 이후에도 많은 소설들이 출간된 것을 보았습니다. 동경하는 작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들이 최근 많이 출간되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설가 윤고은이 아닌 일상 속 윤고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책을 펼쳤습니다.

 

이 책을 통해 <윤고은의 EBS 북카페>라는 방송을 알게 되었네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며 그 프로그램을 찾아보았고 두 편을 들어보았는데 많은 편 수에 놀랐고 좋은 출연자들과 책 이야기가 가득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운전을 하거나 시간이 생길 때 자주 듣게 될 것 같은 방송을 이 책을 통해 얻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저자가 이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퇴근하는 길, 시간에 대해서 그리고 지하철의 이야기가 책의 초반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자주 실수를 하기도 하고 출근길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이 저의 모습과 다르지 않고 슬며시 웃음 짓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왜 <빈틈의 온가>라는 제목을 가지게 되었는지 조금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지하철 디제이가 있나 보군요. 해가 지는 일몰의 시간, 한강을 건널 때 친절히 고개를 들어 밖을 보라고 말하는 것을 듣는다면 그 잠깐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추억이 없어 아쉽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나 이야기들이 많은데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 실질적으로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저의 두 배쯤 아니 그 이상 재밌게 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의 3장인 '그 여행의 기념품은 빈틈입니다'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여행 에세이 또한 사랑하는 저는 갑작스러운 선물을 받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공항이라는 나라'라는 부분이 좋았는데 예전 저도 공항에 대해 글을 적어 본 적이 있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코로나로 인해 공항에 가게 된 일이 줄어들어 그리움이 커져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공항의 기운과 분위기를 글에서 느낄 수 있어 공항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낯선 나라의 밤 공항을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떠나는 늦은 밤 비행기를 기다리는 공항을 그려보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끔씩 저자가 소개하는 소설들을 메모해두었습니다. 이 책들도 읽어봐야지 생각을 했고 그전에 윤고은 소설가의 소설을 한 권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소설을 읽으면 좀 더 다른 느낌이 들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내용이고 일상에 맞닿아 있어 편안하고 재밌게 보았습니다. 저자의 9개의 자아로 시작되는 특이한 구성을 보며 나에게는 몇 번까지 있을까 세아려보는 일도 흥겨웠습니다. 빈틈을 부끄러워기 보다 그 온기를 찾아보는 날들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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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 투자 2년, 경제적 자유를 얻다
강기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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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이 있습니다. 친구들의 소식과 싱거운 농담들이 주를 이루던 내용들이 작년 말부터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단체방은 친구들의 방인지 재테크 공부반인지 모를 지경이 되었네요. 작년 말, 주식과 비트코인의 상승으로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영끌이라는 단어 또한 그렇게 알게 되었고요. 비트코인에 대한 많은 뉴스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어떤 사람들을 좋은 기회를 잘 살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책의 표지 하단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10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를 잡아라!" 정말이지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유튜브를 보면 돈의 액수부터가 달라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 앞의 그 말이 과장이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도 있었습니다. "2천만 원으로 250배, 50억 수익을 낸 투자비법" 책의 제목이 이해되는 책 표지였습니다.

저자는 금융권 대기업에 취업을 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은데 1년이 지나고 남은 금액을 보며 이렇게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으로 다른 투자를 생각해 봅니다. 직장 시간 외 아르바이트, 판매 시스템 등 여러 고민을 하다 투자에 도전을 하고 그렇게 비트코인을 만나게 되어 완전히 바뀐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의 투자 경험으로 인해 얻게 된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저자는 사이클을 매우 중요하게 이야기했는데 책을 보니 아주 어렵지 않지만 매우 좋은 투자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정확히 공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의 제목과 표지만 보면 무턱대고 그저 저자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보면 볼수록 저자가 참 열심히 공부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낮에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 겁니다. 그 2년이란 시간에 어디에서 무엇을 열심히 했는가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저자의 성공에는 리스크 관리를 잘 한 것 또한 중요한 요인인 듯합니다. 코인의 변동성은 낙폭이 워낙 커 두렵기 마련이지만 저자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을, 비트코인과 알트 코인을 적절히 바꿔가며 매매를 하며 리스크 관리를 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보면 어떤 것들은 주식과 비슷하기도 해서 코인이라고 하면 그저 멀게 느껴지고 두렵기만 했던 것이 조금은 해소되었습니다.

2~3년 전부터 재테크 관련 책들을 조금씩 보았습니다. 이 책을 보며 느꼈던 것은 이 책을 읽고 내가 과연 투자를 실천할 수 있는가의 문제였습니다. 이 책 또한 다 읽고 나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저는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사람인데 이 책을 보니 긍정적인 느낌이 들어 고민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2017년,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가 갑자기 떨어졌던 일이 있었고 그때 친구들과 계좌를 만들자, 투자하자 이야기만 하다 흐지부지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의 비트코인도 고점을 찍고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인지 주춤한 모습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이 이후의 움직임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아직도 100년에 한 번 오는 기회가 맞는 것인지 고민되는 책이었네요. 호기심과 부러움으로 책을 들었다 수많은 질문을 껴안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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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 여행자 오소희 산문집
오소희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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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라는 책을 통해 처음 오소희 작가를 만났습니다. 감성적이고 재밌었던 여행 에세이라서 오래된 책이었음에도 오랫동안 기억을 하고 있고 그 책을 읽은 이후로 오소희 작가의 책을 종종 읽어보고는 했습니다. 우연히 이 책이 나온 것을 알게 되어 읽어보았는데 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함이 많았던 책이었네요. 오소희 작가의 여행 에세이를 주로 보았기에 여행이 멈춘 요즘 작가의 책이 어떤 모습으로 이야기가 나타날지 그 부분이 궁금했고 여행 이야기만큼 흥미로울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의 상당 부분이 멈춘 지금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책은 작가의 일상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일상을 돌보고 행복을 느끼는 작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집을 새로 지으며 자신만의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이 효율과 편리라는 가치를 앞세울 때도 본인이 생각하는 아름다움과 기준을 가지고 자신만의 공간을 가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감각과 집중은 여행을 통해서 상당 부분 강화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책에서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솔직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기에 좋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남편과의 이야기가 재밌었고 열정적인 사랑의 단계를 지나 편안하고 평온한 관계, 그럼에도 어느 순간의 작은 엇갈림 같은 것들이 느껴져서 확실히 꾸미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관심은 있지만 가지 못했던 우붓의 이야기가 책에 많이 나온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날짜를 착각하여 호텔 숙박이 남아있는 것을 우붓의 친구에게 방을 양도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 이야기가 너무 아름다워 그 페이지를 살짝 접어두기도 했네요. 우붓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우비를 입고 친구들을 만들고 요가를 했던 이야기들은 여행 에세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 좋았습니다.

 

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이제 백신으로 인해 희망을 가지기도 하지만 아직도 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그 시간 동안 우리는 이 책의 제목처럼 그런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행만큼, 그만큼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아 일상에서 해보는 것,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 나는 행복했나, 물어보게 만들었던 책이었네요.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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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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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이나 젊은 아빠들을 보면 아이들과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는 게 인기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도 참 좋아 보인다 느끼고는 하는데 제가 성장하던 그때의 아버지는 그런 아버지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지만 쉽게 표현하지도 다가가지도 못하는 아버지란 존재를 늘 조금은 이상하다 생각해왔습니다. 한없이 인자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무서운 사람이 아버지라는 사실 또한 아이러니하게 다가왔습니다. 제게만 그런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관계가 많지 않을까 조심히 예상해봅니다. 어머니에 관한 소설들을 많이 보았는데 오랜만에 아버지를 전면으로 내세운 소설이라 읽어보았고 더구나 그 소설가가 신경숙 소설가이기에 더욱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쳤던 책이었습니다.

 

책은 헌이라는 작가의 시점으로 펼쳐집니다. 수술로 인해 서울로 올라오신 어머니, 시골 J 시에 홀로 남은 아버지를 위해 헌이가 J 시로 내려가 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과 이야기들이 이 책에 가득 펼쳐집니다. 헌이라는 주인공 또한 마음 아픈 일이 생겨 몇 년 동안 부모님을 찾아뵙지도, 챙기지도 못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수술이란 계기로 아버지와 함께 지낸 주인공은 비로소 아버지가 얘기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질병과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아는 아버지와 자신이 모르는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아버지란 어떤 사람인가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아버지란 사람을 발견하고 찾기 위해 이야기를 모으기도 합니다. 책의 주인공이기도 한 아버지는 우리 시대의 아픔을 모두 겪은 세대였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25, 그 뒤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긴 시간을 J 시에서 6남매를 먹여살리기 위해 때로는 두려워하며 돈을 벌고 노동을 했습니다. 농번기에는 다른 지역으로 가 돈을 벌기 위해 떠났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나 김순옥과의 로맨스 또한 인상적이었고 조금은 슬프기도 했네요. 고모 손에 이끌려 함께 간 장남의 눈을 외면할 수 없었을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 떠올려보기도 했습니다. 책 속에서 재밌게 보았던 부분은 가족의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조금씩 달랐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장남과 둘째, 셋째가 이야기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조금씩 달랐고 그렇게 아버지는 크게는 같은 모습이지만 적게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아들들을 보살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검지 끝이 잘린 아버지의 손은 가족들에게 어떤 슬픔을 야기했을까 마음이 가라앉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부모님의 이야기가 유독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어쩌면 다른 나라도 같을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가시고기>라는 책이 아버지에 관한 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 아버지에 관한 기억에 남을만한 소설을 이렇게 만났습니다. 소설 속 아버지와 제 아버지는 시대와 성격이 물론 다르지만 그럼에도 아버지라는 그 대상과 무게로 인해 찡한 순간과 감동이 찾아오는 시간들이 많았던 소설이었습니다. 천천히 읽으며 그 시간을 오래 지속하려 했던 소설이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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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등산 - 나만의 취미로 삶의 쉼표를 그리는 본격 등산 부추김 에세이
신경은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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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산이라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을 찾은 지 벌써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산의 길은 정직한 길이고 자신의 힘으로 오른 만큼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산을 좋아해 여러 산을 찾다 보니 등산이라는 하나의 행동에 대한 의미 또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를까, 등산을 좋아할까라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었네요. 산이 우리를 부르는 매력들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고 읽어보았습니다.

 

저자 신경은은 입사 4년 차가 지난 후 회사일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일상이 무료해지던 순간, 아빠와 올랐던 산을 생각하고 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른 산에서 산의 매력을 느끼고 즐거움을 알게 되어 등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산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는 한국 100대 명산 오르기에 도전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은 등산의 입문서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게 쓰이지 않았고 편안하고 친근하게 등산의 기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는 저자의 환경 또한 공감을 느끼게 하고요. 책은 산을 올랐던 순서대로 구성된 것은 아니고 5장으로 각 장에 맞는 에피소드나 소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점 또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읽기 편했습니다. 저는 취미로 산을 오른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도 꽤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측 통해 같은 사소한 것들부터 시작해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인 5장에서 <등린이를 위한 가이드> 부분은 산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책에는 사진들도 조금 실려있는데 그 사진들을 보니 당장 산을 오르고 싶기도 했네요.

 

요즘 등산이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는 뉴스를 예전에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아 기쁘기도 합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을 산으로 불러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가독성이 좋았고 평소 산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 덕분에 재밌게 잘 보았던 책이었네요.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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