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미가 별로다.

워크래프트 1 - 드래곤의 날(상)
리처드 크낙 지음, 서계인 옮김 / 황금가지 / 2001년 11월

워크래프트. 고교시절 재밌게 하던 오락이었다. 그래서 흥미로워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문제는 재미가 없다. 잔뜩 열거되는 인물들의 이름과 모두다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들을 알거라고 작가가 가정하고 소설을 쓴것처럼, 상황인식을 하는게 아주 힘들다. 아마도 게임의 설정에 맞춰서 소설을 썼으리라 생각한다. 난 게임 스토리를 거의 알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마법사 로닌이나 베레사인가 하는 엘프 등이 게임에서 언제 나왔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났다. 작가가 인물들을 묘사한것이 인상깊었던 그저그런 책이었다. 블리자드가 맘먹고 낸것이라는데.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