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한국 가미카제 일본
요시카와 료조 지음, 전영주 옮김 / 다락원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많은 면에서 발전한 선진국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도 반일감정이 투철한 한국인중 하나에 속할것이라 생각을 한다. 이책은 삼성에 근무하는 일본인이 한국이란 곳에 대해서 느낀점을 모아서 낸 책이다. 제목만 보면 '신바람한국 카미카제일본' 왠지 한국을 칭찬하고 일본을 욕할것 같은 책이다. 허나 이 책을 처음 봤을때부터 그것은 일종의 패이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한국과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것을 아주 완곡하게 돌려서 표현하고 있는 것을 많은 곳에서 찾아볼수 있었다. 한국인에게는 장인정신이 없다는것이라던가(음식점으로 성공해서 골프장을 차린다는 내용이 그렇다.) 한국인은 혼자서는 남들 둘이할일을 해내는데 둘이상이 모이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점이나....

문제는 무엇인가? 그건 저자가 지적하는 면이 정말 맞는 얘기라는 점이다. 한국인들의 무책임함과, 이기주의를 저자는 아주 완곡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다.

극단적인 묘사로 전혀 도움이 안되는 한일관련 서적도 많이 있다. 이를테면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 같은 옐로빼빠 같은거 말이다. 일본의 추잡한 성문화를 욕한거 등등..극단적으로 유치하게 표현하는 그런책 말이다. (사실 성문화는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가?) 이책에는 그런 표현은 하나도 없다. 본질적으로 한국인의 문제점을 친구의 입장에서 말하고싶어한 그런책이라 본다. 매운탕이야기나, 한국인들이 정이 많다는 얘기 등등에서 저자가 한국을 좋게 평가하는 것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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