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교차점 1 - 유리구두는 안 신겠다
마사오 야지마 글, 히로카네 켄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교차점이라.....제목만 보고 무슨 생각이 들지 궁금하다. 이책은..그러니까..아주 인생의 어두운 면을 많이 담고 있다. 그렇다고 하위층의 인생들만을 열거한 것은 아니다.
아주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작가의 숨은 본질마저 염세주의적이라고는 말할수없는 그런 만화였다. 이 만화책은 단편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개의 에피소드가 들어있는 전집이다. 그림은 그냥 일본만화 치고는 중간수준이다. 왠지 모르게 옛날 냄새가 나고, 실제로 옛날만화일거다.

보다보면 가슴 뭉클한 내용이 많이 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슬퍼지고 부끄러워지기도 하게 하는 그런만화책이다. 만화책이면서, '나는 장난따위를 하는게 아니야'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인물들의 표정은 왠지 모두들 음울하다. 하지만, 만화가는 본질적으로는 가슴 따뜻한 것을 동경하고 이런 만화를 그렸으리라 생각해본다. 한번쯤 읽어보면 정말 좋은 만화이다. 단, 우울증에는 빠지지 않게 유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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