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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은 처음이라 - 팀원과의 대화가 잘 풀리는 초보 팀장 대화법
남관희.윤수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직 회사에서 팀장 역할을 맡은 경험이 없다. 하지만 나이와 경력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팀장 자리를 맡게 될지 모른다. 아무리 팀장이 될 기회가 생겨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예비 팀장 혹은 초보 팀장이라면 어떻게 팀원들과 소통해야 하는지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팀장은 처음이라'는 초보 팀장이 겪게 될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대화법을 제시하는 가이드이다. 팀장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철학부터 초보 팀장에게 필요한 핵심 기술까지 다양한 상황을 통해 그 대처법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상황에서 팀장과 팀원 간에 대화를 할 기회가 있다. 새로운 팀원이 들어오고, 팀원이 고민이 있고, 성과평가 시즌이 되면 면담을 하게 된다. 책에서는 이런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야 할지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팀장과 팀원 간의 대화체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물론 실제라면 좀 더 상황이 복잡하고 어떤 방향으로 대화가 이어질지 알 수는 없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각 상황에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방식으로 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팀장의 핵심 기술은 바로 대화에 있다. 대화는 단순히 지식을 알고 있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화는 자기 스스로 변화와 성장을 통해 몸에 익히고 익숙해져야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런 대화를 책을 통해 미리 경험하고 상황을 미리 준비함으로써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전에 겪었던 팀장들과의 대화가 어떻게 이루어졌었는지 되새겨 보게 되었다. 내가 고민이 있거나 성과평가 등 면담을 할 때 각 팀장들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갔는지 책 속의 대화와 비교하게 되었다. 팀장은 조직장으로서 조직과 자신만의 입장을 강요하기보다는 팀원의 입장을 헤아리며 대화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로서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