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온! 고급·특급 (스프링) 브레인 온!
브레이니 퍼즐 랩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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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처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시대에 가끔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머리를 쓰는 퍼즐 게임을 즐기는 것도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수단인 것 같다. 이 책은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기에 알맞은 고난도의 퍼즐책이다. 다양한 종류의 퍼즐을 한 권에 담고 있어서 퍼즐책 여러 권을 챙길 필요 없이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책에는 스도쿠, 로직아트, 가람, 미로찾기, 컬러링, 점잇기, 다른그림찾기, 숨은그림찾기, 가로세로 낱말퍼즐, 숨은낱말찾기 등 총 10가지의 퍼즐이 각각 10문제씩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 익숙한 퍼즐이지만 처음 접하는 가람 같은 퍼즐도 있어 흥미롭다. 가람은 단순히 숫자 연산 능력만이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까지 요구되는 퍼즐로써 퍼즐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난이도가 고급 이상이다 보니 스도쿠나 로직아트, 미로찾기, 점잇기 등에서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스도쿠는 일반적인 스도쿠보다 빈칸이 매우 많아 오랜 시간 추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서평을 작성하는 지금까지도 다른 퍼즐들은 한두 문제 이상 해결했지만, 스도쿠는 첫 번째 문제도 아직 다 못 풀었다. 로직아트는 내가 어릴 적부터 가장 많이 하고 자신 있는 퍼즐이다. 로직아트는 최소 20x25부터 최대 35x45의 큰 크기가 실려 있어 책상에 앉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완성할 수 있다.




 미로찾기도 매우 좁고 복잡한 길을 따라 출구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길을 찾다가 몇 번이나 되돌아가서 결국 다시 처음부터 길을 찾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잇기도 인상 깊었는데, 점잇기는 사실 그동안 어린이들이 하는 단순한 선 긋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책에 실린 점잇기는 정말 복잡하고 멋진 그림이라 꽤나 집중을 해야 한다. 마지막 문제는 무려 800개가 넘는 점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퍼즐이다.


 또한 숨은그림찾기나 다른그림찾기 같은 단순한 퍼즐들도 꽤나 세밀하게 찾아야 할 부분이 많아 쉽지 않았다. 초급 중급에 비해 그림이 복잡하고 물체의 크기가 작아 예리한 관찰력이 요구하여 지루하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퍼즐을 풀며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책 한 권으로 다양한 퍼즐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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