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생각 글쓰기 : 고사성어 편 - 하루 한 장 논술 훈련 ㅣ 공부 잘하는 글쓰기 1
이혜정 지음 / 미래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사람들은 대화나 글에서 고사성어를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한자로 되어 있기도 하고 역사적 배경이나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 많아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해 이해하기가 어렵다. 고사성어에 담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교훈도 주고 사람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등을 위해서도 배움은 꼭 필요하다.
이러한 고사성어를 글쓰기를 통해 공부하는 것은 천천히 고사성어를 이해하고 그 가르침에 대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써 봄으로써 관련된 자신의 경험등을 떠올리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데 도움도 된다고 한다.
이 책 초등 생각 글쓰기는 이러한 저자의 생각을 잘 반영하여 구성한 듯 하다,

총 50개의 앞으로 배울 고사성어들의 목차들이 '생각 글쓰기 계획표'라는 체크 리스트 형식으로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게 나와 있다.
전체를 살펴보니 초등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수준의 고사성어이다.
책의 목차는 5장으로 크게 나눠져 있고.
각 장 마다 대표적인 주제가 제시되어 있다.
1장은 욕심과 전쟁, (감언이설, 사면초가, 견물생심...)
2장은 꿈과 방황 (노심초사, 오비이락, 낭중지추 ...)
3장은 관계와 소통 (결초보은, 순망치한, 적반하장 ...)
4장은 해결과 성장 ( 고진감래, 자승자박, 형설지공 ...)
5장은 생활과 세상 ( 사필귀정, 새옹지마, 구객전도 ...)
이렇게 상황에 따른 주제로 단락이 나눠져 있어서 그 상황에 맞는 고사성어들은 좀 더 유연히 사용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학습도 되는듯 하다.

하나의 고사성어가 2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왼쪽에 오늘 배울 하루치의 고사성어 하나와
그 고사성어의 관련 이야기와 뜻이 나온다.
이어서 오른쪽 페이지에는 관련된 글쓰기를 하는데,
학습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하며, 이끌어 주는 역할의 글쓰기 예제법이 1:1 비율로 제시되어 있다.
사실 초등 아이들에게 생각 글쓰기를 시키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전의 예시가 1:1로 되어 있으니, 그 부담이 훨씬 덜하고 한번 해볼만 한 구성이다싶었다.
하루에 하나의 고사성어지만, 그 안에 여럿의 한자어가 들어 있고
또한 얽힌 이야기를 이해하며, 글쓰기까지 제대로 하려면 하루 하나 정도가 욕심없이 딱 좋은듯 하다.
요즘 초등 뿐 아니라 그 이상의 고학년들 중에도 문해력이 문제가 된다는 뉴스 기사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미디어가 난무하는 시대에 한자 문화권인 우리 아이들의 국어 실력과 문해력의 부족의 불편에 빠지지 않으려면 직접적인 이런 공부 노력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는 걸 우리 두 아이를 키우며 절실히 느끼고 있다.
초등때 부터 시작하기 딱 좋은 고사성어 책, 글쓰기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