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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 생각하는 방법부터 바꾸는 10가지 부모 언어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최화연 옮김 / 지와인 / 2020년 8월
평점 :

[지와인]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는 무엇이 다를까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오랜만에 손에 든 육아서.
우리 큰 아들이 초1이 되었다.
지난 20년간 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과외를 하며, 지금의 공부방 운영에 이르며 항상 든 생각은
똑같이 가르쳐도 배우는 학생들의 태도나 결과는 제각각 다르다는 것.
그러면서 또 느낀건 수업에 질문까지 해가며 적극적인 아이는 수업 자체도 즐기는게 보였지만, 실제로 성적또한 상위권이었다.
가르치는 나조차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서울대를 간 두녀석들만 봐도 그 녀석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매사에 수업 맨 앞자리에 앉아서 즐겁게 수업을 즐기는듯 했고, 그 중 한 녀석은 심지어 본인이 읽고있는 경제학 관련 서적을 들고와서 나와 이야기 나누고 싶어했고 내 의견을 듣고 싶어했다.
당연히 자만감이 아닌 자신감은 뿜뿜이거와, 자존감도 높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수년도 더 지난 그때의 일들이 떠올랐다.
이 책은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이 원할법할 , 알아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즉 자기주도적 학습이 매우 효울적으로 잘 되는 아이들의 특징과 그렇게 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똑같이 공부를 해도, 또는 그 이상을 해도 1등이 되지 못하는 아이,
이와는 다르게 같은 수업을 들었고 매일을 같은 24시간을 사용함에도 문제 이해도나 응용력이 빠르고, 좋은 성적과 결과가 나오는 아이...
이는 학습량의 차이가 아니라 학습방법, 방향의 차이라는 걸 알려준다.
일본의 도쿄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30여년간 교육에 몸담으며 여러 지도와 상담을 통해, 그리고 저자 자신의 스스로의 경험담등을 통해 만들어진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공통된 특징과 그렇게 이끌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싶은 부모의 자식에게 해야 할 10가지 핵심 질문법을 소개해주었다.
이 책의 마치는 글 부분에선 친절하게도 이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두었다.
이 부분을 보면 대강의 브리핑정도는 되겠으나,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느낀건 이 책에서 강조한 10가지 질문만을 아는게 중요한 건 아니다.
10가지 질문의 놀라운 효능과, 그 가치가 독자인 부모 가슴에 진정 와닿아야, 이 질문도 제대로 쓰여질 것이고, 효과를 볼 것이라 본다.
10가지 질문만 본다면
- 두뇌 OS를 업그레이드 하는 부모언어 5가지-
1. 왜?
2. 어떻게 생각해?
3. 어떻게 하면 좋을까?
4. 요약하면?
5. 예로들면?
- 두뇌 OS 를 한층 강화하는 5가지 질문-
1. 즐기려면
2. 무엇을 위해서?
3. 원래 어떤거지?
4. 만약~ 라면?
5. 정말 그럴까?
이렇게 총 10가지 질문을 던지는 부모 언어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또는 상황이나 연령에 따른 주의사항, 그리고 타 표현들과의 차이와 효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활용할 수 있는 활용메모지 등을 수록해서 더욱 사용성을 높였다.
이 질문 10가지에만 집착하기 보단,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왜 이 질문을 해야하는가를 깨닫는 것이 이 책의 결실인거 같다.
주변의 초등 엄마들이 많이들 읽었으면 좋겠다.
초등 학부모가 되고나서,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럴땐 이런 교육관련 육아서를 읽고나면 잠시나마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과 위로가 되며,
다시금 뭔가 방향을 잡은거 같아 힘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