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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 -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새로운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윤주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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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이라는 제목부터가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희망'은 신앙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주님을 향한 믿음과 희망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이다.

 

책을 구성하고 있는 3개의 장의 제목은 각각

기다림 가운데 희망하다 / 삶의 어둠 안에서 희망하다 / 모든 것 안에서 희망하다

라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긍정적이고 기쁜 가운데 희망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정말 어려운 것은, 기다림과 어둠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다.

기다림과 삶의 어둠 안에서 희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모든 것 안에서 희망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듯 했다.

 

신앙생활에서 기다림의 순간은 크게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 시기,

그리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가 있다.

우리는 이 기다림의 시기 안에서 희망을 가지며, 그 가운데에서 기뻐해야 한다.

 

"그러므로, 희망하는 가운데 기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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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개신교
박도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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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라는 이름 아래 갈라져 나온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분을 믿으면서도 많은 것들이 다르다. 

천주교에서는 일곱 성사를 중요시하며 성직자와 수도자를 엄격하게 양성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성품 성사를 거행하지 않고, 목사가 교회 안에서 활동을 한다.

천주교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지만,

그러한 천주교에게 개신교는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비난한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무엇이 다른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무교인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오랫동안 교회나 성당을 다닌 사람들도 잘 모른다.

나 역시 '천주교는 성모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공경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 정도만 할 줄 알았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고,

다른 점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개신교 신자와 천주교 사제 신부님의 문답 형식을 통해,

개신교에서 천주교에게 흔히 가지는 오해들과,

이에 대하여 성경과 신학에 근거한 답변들로

천주교 신자이면서도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말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리는 종교 문제를 놓고 서로 비난하고 분파 싸움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신앙 앞에서 겸손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우리 천주교에서는 개신교 신자들을 '떨어져 나간 형제'라고 합니다.

절대로 이단시하거나 적대시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21)

예수님이 하신 이 진실한 기도를 바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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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in 말 - 예수님처럼 말하기
로랑 데볼베 지음, 권새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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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말이고, 말은 마음이다"


저녁기도의 글 중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모든 죄와 의무를 소홀히 한 죄를 자세히 살피고

그 가운데 버릇이 된 죄를 깨닫게 하소서'

우리가 습관적으로 죄를 짓는 데에 인용되는 생각, 말, 행동. 그 중 하나가 바로 '말'이다.

생각과 행동 또한 마음과 직결되니, 두 단어는 우리의 죄와 떼놓고 생각할 수는 없을 듯 하다.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그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 요한 1.1-14


로랑 데볼베는 여러 사례와 논법, 방법들을 들며

우리가 말을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말씀이신 하느님과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


결국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모든 마음과 말 속에는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며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말과 행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전하셨던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며 말로 주님의 나라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그러한 은총을 내게 내려주시기를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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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에 초대합니다
도미닉 그라시 외 지음, 송열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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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SNS에 이 책에 관한 정보가 올라온 뒤, 가장 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다.

캐스리더스 활동으로 이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길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

주일미사 참례는 가톨릭 신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다.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가톨릭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도

주일이면 일요일이니까 성당에 가야지라는 의무감으로라도 성당에 돌아온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미사가 끝나고 가라는 말을 듣고 나면 끝이 난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미사 안에서 진정으로 하느님과 만나며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 것이며,

나 또한 미사가 진행되는 그 한 시간동안 하느님과 온전히 대화하는가? 에는 당당히 긍정할 자신은 없다.

부끄럽게도, 그렇다.

주일학교, 청년회 활동으로 미사 전례 봉사에 성심성의껏 성실하게 참여해왔고

주일학교 교사로써 한 단계 더 나아가 아이들이 전례 봉사에 임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그런 나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은 책!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매주 성당을 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일상이었는지 우리는 경험하고 배웠다.

우리가 매주 봉헌하는 미사는 그저 의무적이고 습관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따르는 우리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거룩하며 복된 시간이다.

최근에서야 한 활동을 통해 거룩하시도다 이전에 바치는 감사송이

그 날의 미사 전례와 깊이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년 넘게 미사를 드려도 이렇게 모르는 것이 많다.

<미사에 초대합니다>라는 소중한 초대장을 받은 오늘, 새로운 사실을 더 많이 배웠다.


이 책을 읽었거나, 아직 읽지 않아 읽을 예정인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이 말을 전한다.

평화로이 가서,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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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게네스에게 영성을 묻다 - 영성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윤주현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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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게네스에게 영성을 묻다 - 윤주현 지음

오리게네스는 교회 최초의 교부이자 대학자로,
성경을 통한 영성의 의미와 방법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다.

영성, 교부.
얼핏 보면 어려워 보이는 단어들에 지레 겁을 먹을 수도 있지만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가 어떤 형태로 우리 곁에 계시는지,
진정한 영성적인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알기 쉽도록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영성의 시작과 영성을 이해하는 방법,
영성적인 의미를 찾으며 성경을 묵상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교회 최초의 대학자 오리게네스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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