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개신교
박도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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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라는 이름 아래 갈라져 나온 천주교와 개신교는 같은 분을 믿으면서도 많은 것들이 다르다. 

천주교에서는 일곱 성사를 중요시하며 성직자와 수도자를 엄격하게 양성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성품 성사를 거행하지 않고, 목사가 교회 안에서 활동을 한다.

천주교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지만,

그러한 천주교에게 개신교는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비난한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무엇이 다른지,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무교인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오랫동안 교회나 성당을 다닌 사람들도 잘 모른다.

나 역시 '천주교는 성모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공경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 정도만 할 줄 알았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고,

다른 점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개신교 신자와 천주교 사제 신부님의 문답 형식을 통해,

개신교에서 천주교에게 흔히 가지는 오해들과,

이에 대하여 성경과 신학에 근거한 답변들로

천주교 신자이면서도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말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우리는 종교 문제를 놓고 서로 비난하고 분파 싸움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신앙 앞에서 겸손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우리 천주교에서는 개신교 신자들을 '떨어져 나간 형제'라고 합니다.

절대로 이단시하거나 적대시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21)

예수님이 하신 이 진실한 기도를 바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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