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중국 배낭여행기

코카콜라 뚜껑위의 소림사
박시사 / 단군 / 1997년 1월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빌릴까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코카콜라 뚜껑위의 소림사`란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이 나의 눈에 띄인것은 우선 특이한 제목 때문이었다. 내용을 보니 지은이가 중국에 배낭여행 갔다온 이야기였다. 평소 중국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바로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평소에도 생각해온건데, 중국이란 나라는 참 재밌는 나라인것 같다. 예전에 중국에 갔다온 경험이 있어서인지 지은이의 심정을 더 잘 알것같았다. 『관광은 보여주는 것을 보는 것이고 여행은 보고싶은 것을 보는 것이다.』책 서두 쓰인 이 말을 읽고,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예전에 중국을 갔었던 것도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수학여행이었기 때문에 여행이라기보다는 관광에 가까웠다. 여행사의 스케줄에 맞춰서 그냥 버스가는데로 갈 뿐이었다. 아직 여행다운 여행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이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을 한 것같아 책 읽는 내내 즐거웠다. 지금 배우고 있는 중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해서 언젠가 한번 꼭 중국배낭여행을 해보고 싶다.. 나의 작고도 큰 바람이다.

Internet Information Seacher

인터넷정보검색사 2급
박미애 외 지음 / 아소미디어(아카데미소프트) / 2002년 4월

2년여동안 컴퓨터 학원을 다니며 따놓은 자격증이 5개 정도 된다. 워드프로세서 1급, 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 컴퓨터 활용능력 3급... 이 자격증들을 보면 참 흐뭇하고 내자신이 대견하다. 이 많은 자격증 중에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이 인터넷 정보검색사이다. 책마다 장,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나는 영진닷컴과 아카데미소프트사에서 나온 책을 함께 본 케이스라 잘 느끼지 못하면서 공부한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소사 책이 정리도 잘 되있고해서 선호한다. 인터넷 정보검색사... 정보화시대에 앞서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자격증이다.

I ♡ QUIZ

생방송 퀴즈가 좋다
MBC퀴즈가좋다제작팀 엮음 / 창작시대 / 2001년 6월

평소 퀴즈를 좋아하고 `퀴즈가 좋다`의 애청사로서 퀴즈가 좋다 책이 나왔다는 소리에 제일 먼저 달려가서 샀다. 방송에서 지나쳤던 작은 지식들까지 모두 볼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러웠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다.지식이란 사람들에게 밥 못지않게 필수적인 것 이란 생각이든다. 예쁘고 화려한 겉모습에 걸맞지 않은 텅빈 머리라면...?? 지식으로 꽉찬 머리가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다.. 라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도 열심히 지식을 쌓아서 언젠간 `퀴즈가 좋다`에 출연해보고 싶다.

만점을 줘도 모자라는 책

생명시대 - 지구생태 이야기
김소희 지음 / 학고재 / 1999년 4월

평소 지구 생태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참 반가운 책이었다. 필독도서는 재미없는 책으로만 인식되어있었고 시험때문에 억지로 읽은 기억밖에 없는 나에게 생명시대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필독도서로 남아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쩍하고 갈라진 광활한 남금 대륙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충격, 그리고 왠지모를 씁쓸함으로 다가왔다. 사회 시간에 배운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제는 앞뒤가리지 않는 무지막지한 개발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자연을 생각하는 개발이 필요한 시점인것이다. 우리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인간의 종말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점을 줘도 모자란 책..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몇 안되는 책중 한 권이다.

주님, 저희가 불쌍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힘을 주세요...

괴도 세인트테일 1
TACHKAWA MEGUM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7월

괴도 세인트테일.. 이 이름 보다는 천사소녀 네티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여느 일본 만화영화와 마찬가지로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여 애니매이션이 만들어졌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몇년 전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었다. 미소녀 도둑과 그를 쫓는 미소년 경찰,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는 내용이었지만 주님의 허락을 받는 정의로운 도둑이라.. 다른 만화들과는 차별된 소재가 나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달의 요정 세일러문,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 괴도 세인트 테일.. 3대 순정만화라 불리는 이 만화들이 모두 일본만화란 사실을 알고서는 조금 씁쓸했었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좋은 만화들이 많이 나왔으면하는 나의 작은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