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 내가 먼저 손 내미는 열린 세계 내가 먼저 시리즈 2
레나 디오리오 글, 크리스 힐 그림,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읽은 책은 <내가 먼저 만드는 푸른 지구, Green> 입니다.
사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어린아이동화로 환경을 다루는 책이 참 다양하게 출간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실천한다면 지금의 환경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적극 찬성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도 서진이가 먼저 쭈욱~ 읽어내려가더니..."엄마, 엄마 이거 해보자. 저거 해보자" 합니다.
이제는 당연하게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 나름 좀 뿌듯해하더라구요.

양치컵으로 물 받아쓰기, 전등끄기, 일회용품 줄이기 위해 가족 컵 가지고 나들이하기, 분리수거 잘하기, 텔레비전 안볼 때 끄기 등...
그런데 이번에 실천하자고 하는 것이 음식물 찌꺼기 비료로 만들기랑 빗물 받아쓰기네요.
사실 아파트에서 이런 것을 실천하기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말농장에서는 이런 방법을 활용하고 남자 소변도 한쪽 구석 항아리에 받아놓기까지 하더라구요.

제가 이번에 새로 깨달은 사실은 아이스크림 먹을 때 콘에 담아먹기에요. 사실 저는 아이스크림이 녹아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 싫어서 항상 종이컵에 담아 숟가락으로 떠먹게 했는데, 그때 사용되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숟가락이 만만치 않겠어요. 요건 지저분해질 수 있지만 환경 보호 입장에서 제가 실천하려고 합니다. 
 

 직장에서도 이면지 활용을 생활화하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사실 많은 종이가 버려지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제 자리 밑에 A4 상자를 두고 남들이 버린 A4 용지 중에서 쓸만한 것들을 담아 아이의 어린이집이나 저희 집으로 가져와서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할 때 사용하기도 해요. 그 양이 거의 매달 한박스 이상 나온답니다. 선생님들께서 참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옷 물려주기는 이제 우리 딸도 잘 동참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있어 보물상자에 넣어달라고 했지만...물려받고 물려입기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줘서 고맙답니다. 

 

 

 

마지막에는 <지구가 끙끙 아파요>라는 시뻘건 지구의 모습을 통해 지금 우리 지구가 어떤지 설명해주더라구요.

큰 딸은 관련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고 책이나 광고에서 보아선지 바로 알더라구요. 아직 둘째에게는 제 설명이 필요하구요.

 

이 책은 그림의 캐릭터가 단순화되서 금방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잡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 같아요.
그리고 사실 그림보다 글에 더 많은 눈길이 가는게 사실이구요.
환경에 관한 것은 꾸준한 실천을 요하는 일인만큼 아이들때부터 책으로 행동으로 많이 체화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이 책과 함께 조금 더 어린 연령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지구를 지키는 생활습관 10가지라는 고사리손 환경책>,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책이에요. 비슷한 내용이지만 더욱 단순화해서 표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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