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르를 벗고 노르웨이 숲으로 - 세계 여성 문화기행
권삼윤 지음 / 개마고원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기행서적을 즐겨보는 편인데 색다른 의미의 기행문이었다. 우선 여성의 입장을 나라별로 살펴보는 면이 다른 기행문과 달랐다. 이슬람에서부터 동유럽까지 다니면서 여성들의 삶을 중점으로 그들의 문화를 살펴보았다. 우리 나라 역시 남녀평등이 아직은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슬람 여성들의 할례와 일부다처제, 직업 선택의 한계성 등을 보면서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아직도 많은 면이 뛰어난 유럽의 진보성은 부럽기도 했다. 아직은 생소한 이슬람의 문화에 대해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살펴본 면은 흥미로웠다. 문화는 언제나 생활속에서 생성되는 것이므로 우리의 편견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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