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돌아가라 -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당신에게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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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당신에게 <사람으로 돌아가라>_ 장문정 저.

 

한 해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열심히 살았다.

회사에 다니면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를 상대해야 하지만,

나의 한 해는 나 스스로에게 하는 독백이 더 많았다.

너무 빨리 지나간 듯하지만, 아주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 책의 키워드는 '외로움'이다.

당신이 외롭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을 하면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결혼을 한 사람도 많다.

 

오늘 신문에서도 고시원에서 혼자 사망한지 15일 후에 발견된 한 여성의 사례가 실려 있었다.

혼자 미친 듯이 내일, 그리고 경쟁하며 남을 끌어내려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살다 보면 어디쯤에서 '외로움'을 만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는 '사람'이다.

이렇게 저자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누군가 외롭다고 하면 우리가 흔히 건네는 말이,

'너만 외로운 게 아니야. 나도 외로워. 사람들은 다 외로운 거야.'라고 한다.

그것이 정말 외로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외로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까 찾아보았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의 최종 목표를 <외로움 알기>에서 그치지 않고 <외로움 이기기>라고 말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상대적 박탈감을 내 마음에 채우지 말라고 조언한다.

중심을 지켜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으로 인해 상처받지 말고,

바깥에는 손잡이가 없고 오직 안에서만 열고 나올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이제 밖으로 나오라고 말한다.

맹목적인 격려와 응원에 목매지 말고 안되는 일을 분별하여 내려놓을 수 있는 지혜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내가 완전히 방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내 마음에 어떤 감정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살피고 그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여 받아들이자.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라는 사실도 잊지 말고,

<같이의 가치>를 느끼는 삶을 살아가자.

 

3년 동안 2만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룹 인터뷰와 개별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작가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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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전성시대 - 나만의 길을 걷는 13인의 직업인 이야기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5
양인숙.은혜정 지음 / 꿈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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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한 어머니와 아들을 만났다.
중학교부터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셨는지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특성화고를 보내셨단다.

아마도 3년 동안 신나게 잘 놀았을 거라고 말씀하신다.
졸업하고 2년이 지난 지금,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닥을 잡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전전하고 있으니 군대를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시기를 보고 있다고 하신다.

2시간 동안 상담을 하면서 어머니에게는 죄책감이 가득하고,

아이에게는 좌절감과 막막함이 자존감을 짓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한 가닥 희망처럼 보였던 것은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앞으로 아이와 만나 꿈을 찾고 현실적으로 아이의 꿈을 이루는 작업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고졸.
이 말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은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가정적인 형편도 있을 것이고, 아이의 적성이 맞아 선택했을 수도 있고,
그저 공부가 잘 안되어 선택했을 수도 있다.
그게 뭐 어때?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
또 괜찮아, 이렇게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하고 이야기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고졸 전성시대>라는 책이 세상에 나와서 좋은 사례들을 보여준다는 것은

오늘 만난 친구와 같은 이들에게 선물이 될 것이다.

 세상 공부를 대학교에서만 하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꼭 순서대로 하라는 법은 또 어디에 있나?
그런데 우리는 꼭 남들이 하는 순서대로, 절차대로 살아야지만 속이 편하다.

리라아트 고등학교 양인숙 선생님,

그리고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은혜정 선생님이 공저하셔서 나온 이 책.

<저자의 말>을 읽다가 이분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 다름을 인정하고 어떤 직업이든 소중히 여기며 존중하는 세상이 될 수 있기를.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저 교문 밖을 나서면 크든 작든 자신의 일에 뿌리내리기를.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을 취업난과 계약직이라는 장애물 앞에서  고군분투하게 만든 못난 기성세대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용기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들이 후배들에게는 짜릿한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오늘 만난 그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로 마음먹는다.

현실의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선생님,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더해지고,
주인공들이 하는 일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어
진로직업 관련 추천도서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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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 - 참 좋은 인생을 만드는
김옥림 지음 / 서래Books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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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렇게 빨리 한 해가 흘러가버릴 줄 차마 몰랐다.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할 일 목록들을 넘기고 있다.

<생각의 차이>를 읽으며 애써 평정심을 유지해보려고 애쓴다. ^^

 


행복과 불행은

크기가

미리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작은 것도 커지고

큰 것도 작아질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해 버린다.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만 불행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스스로 큰 고민에 빠진다. _라 로시푸코, <현명한 사람>

우리 앞에 벌어진 일들을 어떤 눈으로 보고 인식하느냐에 따라 행복이 될 수도,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며칠 전 어떤 분과 중요한 결정을 했는데, 그분이 하루 만에 뒤집어서 순간 당황한 적이 있다. 

나는 뒷수습을 하면서도 결정을 뒤집어 나를 당황하게 만든 그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려 매만지고 있다. 

이럴 때 나란 사람은 참 복잡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타이밍에 만난 <생각의 차이>는 내게 힐링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추천해 주고 싶은 3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힘을 뺀다. 전투적으로 읽지 않아도 된다. 몸에 힘을 빼고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면 더 마음에 와 닿을 것 같다.

두 번째, 명언들을 가만가만 내게 들릴 정도로 읽어볼 것. 책장을 그냥 넘기지 못할 페이지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지금 처한 환경이나 심경에 따라 감동이 와 닿는 부분도 다를 것이다.

세 번째, 줄 그어진 명언이나, 시, 사례들은 감상하고 음미할 것.


저녁을 먹다가 텔레비전에서 소림사에 간 연예인들의 체험기를 다룬 방송이 나왔다.

모래를 담은 그릇에 손을 뻗어 수련을 하는 장면에서 한 사람이 손에 상처를 입어 피가 났다.

우리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려면 마음이든 몸이든 더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좀 더 초연해지자. 좀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좀 더 유연한 사람이 되자고 마음을 다독인다. 

나를 사랑하는 그분을 더 깊게 사랑하고 바라보게 하는 책, <생각의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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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부모 인문학을 만나다 1
김흥식.이수광 지음 / 영진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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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남다른 냄새가 난다.

"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 그 세상을 어떻게 준비시켜 줄까?
그 고민을 하는 어른들이 있다.

이 책은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에서 진행했던 학부모 강연을 중심으로 강사님들을 모시고 기획하였다고 한다.

서해문집 김흥식 대표님과 전 이우 중고등학교 이수광 교수님 두 분이 함께 이 책을 쓰셨다.

책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런 에너지를 느낀다.


교육제도, 사회의 틀 그 너머 이것들을 감싸는 더 큰 틀과 흐름을 볼 줄 아는 저자들이
이 땅의 부모들에게 들려주는 인문학 이야기다.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남들 가는 길을 무작정 따라가지 않으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 앞길만 밝히는 헤드라이트가 되게 하지 말고,

높은 등대가 되어 세상을 밝힐 우리 아이들로 키우자는 저자의 말이 내 마음을 두드린다.


남들처럼, 남이 하는대로 따라 사는, 남들이 가치 있다고 인정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우주로 살아가기 위해선 결핍도, 좌절도, 부족함도 필요하고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도 되새겨봅니다. 우린 우리 아이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완전무결함만을 강조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이 책에 존 홀트,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가>는 소개된 부분을 읽다가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잠시 물러서서 압박감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아주고 위로를 해주는 것이다.

그 일로 다시 돌아갈 에너지와 용기를 되찾을 때까지 말이다. 시간을 주라. 때가 되면 그들은 분명히 그렇게 한다." 77~74p 인용


부족함을 느낄 수 있게, 그리고 그 부족함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알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마음이어야 할 것 같다.


현실, 그리고 현실의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우리 어른들이 더 깨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을 불합리한 틀 속에서 무작정 맞추고 견디게 하기보다 더 행복하고 현실적인 세상을 만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 땅의 부모들에게 흐릿한 초점을 더 또렷하게 만들어 주는 책.
교육이란 무엇이고,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고, 부모는 누구여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진지한 책.
<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였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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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의 비밀 - 에디슨이 포드에게 알려 준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8
수잔 슬레이드 글, 제니퍼 블랙 라인하트 그림, 이충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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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수잔 슬레이드는 기계공학자였다. 지금은 어린이 책을 100권 넘게 쓴 작가가 되어 있다. (이제는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작가들이 궁금해지고 있다. ^^)

우리는 오늘 이 책 <에디슨이 포드에게 알려준 발명가의 비밀>에서 두 인물을 만나게 된다.
우리 삶을 바꾸어 놓은 인물, 에디슨과 포드.
애들이 모두 잠들고 혼자 앉아 스탠드를 켜놓고 이 글을 쓰는데 문득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이 없었다면 얼마나 불편하게 지내고 있을까 생각하니 더 고마운 마음이 든다.

골칫덩어리에 사고 뭉치였던 에디슨. 그리고 16년 뒤에 태어난 포드.
두 사람 모두 실험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호기심쟁이들이었다.
마치 공통점을 겹쳐놓은 것 같은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 다 발명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지만 에디슨은 성공한 경우가 많은 반면, 포드는 그렇지 못 했다. 머릿속에는 오로지 차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실제로는 분해한 시계조차 다시 조립할 수 없는 실력이었다.
에디슨의 축음기, 백열전구 등 100여 가지 발명 소식을 들은 포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에디슨을 찾아가 비결이 무엇인지 물어보기로 한다.
(포드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에 격려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좀 더 빨리 찾아가 보지 그랬느냐고 물어보고 싶어지려고 한다. ^^ )
겨우겨우 에디슨과의 만찬회에 가게 된 포드는 오랜 기다림 끝에 에디슨과 이야기할 기회를 얻게 되고 메뉴판에 자신이 만든 엔진의 설계도를 그리며 에디슨과 대화를 한다.

그러다, 에디슨이 식탁을 쾅! 내리치며 이렇게 말한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밀고 나가세요!"라고.

포드가 에디슨에게 배운 발명의 비밀은 바로 이 말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발명가 에디슨으로부터 얻은 지지와 격려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형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모델 T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성공한 사람들에게 무언가 배우려고 찾아간다.
그러나 에디슨처럼 수천 번의 실험을 통해 전구를 발견한 것처럼
인내와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먼저 찾아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겉으로 드러난 업적과 결과물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이면의 것들을 함께 보면서 내면의 힘도 길러야 한다.

회복탄력성, 그릿, 승부 근성 등과 같은 단어로 설명되는 인성의 영역들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이 책 <발명가의 비밀>에서 핵심문장은?

"Don't give up! Keep going!"

에디슨이 당신에게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밀고 나가세요!"

내게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내가야 할 일이 있어 이 말이 마음에 와 콕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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