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책 육아 - 대화력과 정서지능이 뛰어난 미래형 인재로 키우는 기적의 육아법
멤 폭스 지음, 신예용 옮김 / 로그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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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하루 10분' 시리즈인가 싶을 정도로 하루 10분을 제목에 달고 나온 책들이 많았다.

노란 표지에 눈에 확 들어오는 <하루 10분 책 육아>를 만났다.

 

매일 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재운다.

가끔은 아이들끼리 읽고 자라고 하기도 한다. 일을 하고 들어가면 내 베개위에 책 두세권이 올려져있다.

엄마가 빨리 와서 읽어주기를 기다리다가 아이들이 잠들어버린 것이다.

고작 10여 분일 텐데 나는 무엇이 그리 바쁘고, 무엇이 더 중요해서 이렇게 중요한 시간을 놓쳐버린 것일까 후회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멤 폭스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이 선교사였다. 그래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과 어른들을 위한 논픽션 저서를 펴낸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 <하루 10분 책 육아>를 펴내 '소리 내어 책 읽어주기'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생애 최초 5년 동안 매일 10분간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라. 이 책 읽는 소리를 듣고 자란 아이들은 대부분 빠르고 즐거우면서도 쉽게 읽는 법을 배운다. 이는 결국 한 나라 전체의 복지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만든다. (문맹률, 범죄, 빈곤, 실업 및 복지 혜택 문제를 해결하는데 들이는 예산을 절감하는 일이다.)"

 

책 읽어주는 일이 어떤 기적을 불러일으키는지, 그리고 책은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또한 책 읽어주는 환경 즉 읽을 책을 선별하는 법, 텔레비젼의 선택, 남자아이와 책 읽기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해주고 있다. 중간에 위치한 3부에서 다룬 내용은 읽기의 비결 중 활자와 언어, 지식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은 이제 막 아이를 출산한 부모님은 물론이고, 한글을 깨우쳤으니 이제 혼자 책을 읽었으면 하고 바라는 부모님께도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책을 읽는 것 그 자체보다 함께 책을 읽은 그 시간이 아이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주는 정서적인 부분들이 아이 평생에 담아놓고 쓸 정서적 재산이 된다는 것을 덧붙여두고 싶다.

- 너무 바쁜 부모님이시라면 중요한 내용들은 밑줄로 그어져 있으니 부디 그것만이라도 읽어주시길!!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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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 끝장내기 - 현장의 고수가 직접 전하는 고객서비스 노하우
강희선 지음 / 영진미디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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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 끝장내기>를 읽고 싶었던 이유는 2016년 1월부터는 고객들을 더 가까이에서 대하는 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손이 갔던 책이다.

더구나 현장의 고수가 직접 전해주는 고객서비스 노하우라니 내심 정말 중요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했다.

 

정말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고객, 또는 잠재 고객일 수 있겠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

은행에 가서 통장을 신규로 발급하면서 담당하시는 분이 내가 일하는 곳을 잘 알고 계셨다. 아이가 다녀서 잘 알고 있다고 하시며, 지금은 다 컸다고 하신다. 일터를 떠나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한 것이다.

성공을 부르는 우수기업의 키워드는 몇 가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았다.

1) 고객의 잠재적 욕구 파악하기

2) 정직하기

3) 고객의 존재감 찾아주기

4) 고객 맞춤 서비스

5) 실수는 바로 해결하기

6) 서비스의 핵심인 기본 지키기 예) 미소, 인사, 긍정적 신호

7) 고객만족의 3요소인 휴먼웨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곱할 것.

- 66페이지 내용인데 회의 시간에 직원들과 함께 이 내용으로 워크숍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왜 곱하기를 하라고 할까? 이 세 가지는 어느 하나가 소홀할 경우 고객이 느끼는 만족도는 0이 되기 때문이다.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빛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 고객의 마음,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기본을 갖춘 친절, 이미지, 고객 응대 등의 서비스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역지사지의 마음을 고객을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고객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되리라 마음먹는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크게 손해가 되는 일이 아니면 거의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 편이다. 단지 조용히 결정한다. 다시 그곳을 찾지 않으리라고... 그렇기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을 오히려 고맙게 여기고 수정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불만고객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먼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 그리고 공감과 경청을 하라. (고객의 억울함을 귀로 듣고, 눈으로 들어주어라. 몸으로 듣고, 마음으로 들어주어 고객의 마음을 알아주어라) 그 후에는 신속하게 일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한다.

[자기감정 다스리는 법]_136p

1. 고객의 상황을 인정하라

2.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라

3. 자기 암시하기

4. 분노 조절하기

5. 평소에 스트레스 풀기

 

마지막 부분은 또 다른 고객인 직원들에 대해 다룬다.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 일에 의미를 찾게 하고 자발적으로 일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해주었다.

나 또한 우리 선생님들과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싶다.

 

<직원의 행복을 높이려면> _ 201p

- 잘했을 때 진심으로 칭찬하기

-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존중하기

- 누구에게나 발언권은 공평하기 주기

- 실수를 하면 비난보다는 격려하고 잘 가르쳐주기

- 직급에 관계없이 직원의 의견을 잘 들어주기

- 서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

-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 조성하기

- 우리의 만남은 소중하고 좋은 인연임을 알기

 

누구에게나 스스로 존중받고 싶은 마음만큼 귀히 여기고

마음을 읽어주려고 애쓰고, 배려를 실천한다면 이 책에서 언급한 절반의 지침들이 해결될 것 같다.

 

이 책은 내일 상담실장님께 선물로 드려야겠다. ^^ 같이 읽고 더 행복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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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불능 - 인간과 기계의 미래 생태계
케빈 켈리 지음, 이충호.임지원 옮김, 이인식 감수 / 김영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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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능>은 세계 최고 권위의 테크 컬럼니스트 케빈 켈리가 쓴 책이다.

그의 해박함에 놀라고, 자연을 바라보는 통찰력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리고 감사의 말 뒤에 붙여진 참고문헌들은 무려 15페이지나 된다.

작가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문헌들을 검토하여 이 책을 썼을까 생각하니 경이롭다.

책 두께에 일단 받아들면 위압감을 느낄 수 있지만, 책 내용은 과학적인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일반인이 읽기에 어려운 단어들을 쓰지는 않았다.

<통제불능>을 읽으면서 나는 케빈 켈리를 또한명의 과학커뮤니케이터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과 기계에 대한 통찰과 미래를 예측해보고 있다.

자연, 생물, 환경에 대한 이야기와 기계에 대한 이야기가 맞물려 미래에는 어떤 생태계를 이룰지 말하고 있는데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자연 속의 어떤 생물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현재의 인간들의 삶, 그리고 미래까지 이야기를 연결해 나가는 힘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하고 말았다. (솔직히 많이 부러웠다. ^^)

 

그동안 과학을 해 왔지만 작가의 박식함에는 놀랄 수밖에 없었고,

새로운 사실들이 가득한 책에 매료되어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기 어려웠다.

과학을 통해 인생을 보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책,

<통제불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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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의 비밀 - 사람의 마음을 얻어 내 편으로 바꾸는 노구치 요시아키의 비밀 시리즈
노구치 요시아키 지음, 김대식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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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을 얻어 내 편으로 바꾸는 해답의 비밀 >

일본에서 베스트셀러 20만 부를 돌파한 책이라고 한다.

손바닥을 펼친 정도의 사이즈인 이 책은 해답을 이끌어내는 컨설턴트에 대해 내가 이전에 생각하지 못 했던 면들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새해 첫 수업이 있던 날, 그리고 두 번째 수업이 있던 어제...

가르치던 아이들끼리 다툼이 있었다. 한 아이는 얼굴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 당연히 아이들의 문제는 부모님과도 연결되고, 책임자인 내게도 이번 사건은 마무리하는데 마음을 많이 써야 했다.

누구의 잘못이고, 어디서 일이 시작되었는가를 파헤치려는 자동적 사고를 잠시 멈추고

마음을 진정시켜 일을 처리해나가는 순서를 정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에서 얻은 조언들 덕분이었다.

 

컨설턴트가 해답을 알아도 머릿속에서 판단한 즉시 답을 말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고,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우고, 해답을 함께 구하는 과정을 갖는다는 것 또한 내 마음속에 잘 간직해두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협력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해서도 그들의 마음을 얻고, 그들과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과 과정이 분명히 필요할 것이다. 그 시간들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단시간에 해답을 찾아 실행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고, 더 값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야만 하는 Must만 강요하는 리더가 아니라, 실행할 수 있을만한 Can과 실천하고 싶은 Will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가 되리라 마음먹는다.

 

새해에 내가 처한 위치에서 나의 결정들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게 해준 귀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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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리더 - 조직의 작은 CEO 중간 관리자들을 위한 실용 실전 지침서
조셉 L. 바다라코 지음, 고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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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움직여가는 리더는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이 책이 집중해서 보고자 하는 리더의 모습은 바로 '조용한 리더'다.

두각을 나타내지도 않고, 드러나기를 원하지도 않으면서 조직과 주위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소리 없이 행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저자는 '조용한 리더'라 부르고 있다.

저자는 영웅적 리더십에 도전장을 내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용한 리더들이 현명한 성공을 거두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세밀하게 준비하고 조심하면서 매일매일 닥치는 일상적인 도전에 성공하는 것이 바로 최고의 방법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사소한 일로부터 비롯된 엄청난 결과를 생각해볼 때, 이 세상에 사소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 한 마디, 어깨를 한 번 툭 쳐주는 행동, 가판대에 떨어진 동전 하나까지 말입니다."

- 사업가 브루스 바턴이 한 말이다.

 

조용한 리더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지, 이들이 겪는 조직 내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상세한 지침들이 소개되어 있다.

조용한 리더는 현실주의자이며, 냉소적이지 않으며, 그러나 함부로 사람을 믿지도 않고 또 한번 믿으면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고 했다. 또 매우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 무대 뒤에서 재치 있고 끈기 있게 행동하면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들이다.

일을 늘 명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싶어 하는 성격이 있는데 깊게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있었다. 조용한 리더들이 쓰는 지연전략을 설명한 부분이었다. 직원들을 관련시키고, 조언자에게 물어보고, 꼼꼼하게 마무리하며, 시나리오를 짜고, 구식 수단으로 의사소통을 하라는 등의 조언이었다.

 

늘 카리스마 넘치고 혁명가적인 리더들에 대해 언급한 책들을 많이 접해오다가 이번에 '조용한 리더'에 관해 다룬 책을 읽다 보니 배울 점이 많이 있었다. 성향적으로 비슷한 면도 많아서 적용해볼 만한 부분들이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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