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불능 - 인간과 기계의 미래 생태계
케빈 켈리 지음, 이충호.임지원 옮김, 이인식 감수 / 김영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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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불능>은 세계 최고 권위의 테크 컬럼니스트 케빈 켈리가 쓴 책이다.

그의 해박함에 놀라고, 자연을 바라보는 통찰력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리고 감사의 말 뒤에 붙여진 참고문헌들은 무려 15페이지나 된다.

작가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문헌들을 검토하여 이 책을 썼을까 생각하니 경이롭다.

책 두께에 일단 받아들면 위압감을 느낄 수 있지만, 책 내용은 과학적인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일반인이 읽기에 어려운 단어들을 쓰지는 않았다.

<통제불능>을 읽으면서 나는 케빈 켈리를 또한명의 과학커뮤니케이터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과 기계에 대한 통찰과 미래를 예측해보고 있다.

자연, 생물, 환경에 대한 이야기와 기계에 대한 이야기가 맞물려 미래에는 어떤 생태계를 이룰지 말하고 있는데

읽다 보면 자연스레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자연 속의 어떤 생물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현재의 인간들의 삶, 그리고 미래까지 이야기를 연결해 나가는 힘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하고 말았다. (솔직히 많이 부러웠다. ^^)

 

그동안 과학을 해 왔지만 작가의 박식함에는 놀랄 수밖에 없었고,

새로운 사실들이 가득한 책에 매료되어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기 어려웠다.

과학을 통해 인생을 보고, 미래를 예측해보는 책,

<통제불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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