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만드는 D.I.Y
앨런 럽턴.줄리아 럽턴 지음, 김성학 옮김 / 비즈앤비즈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저희집 아이들이 조용할때면 문득 무서워집니다. 어느 구석에서인가 꼬물꼬물 쪼물쪼물 하고 있거든요.

스카치테이프 쭉쭉~ 뜯어서 뭔가를 잔뜩 붙이고 있고..그 옆에는 온갖 것들이 뒹굴고 있어요.

이제 6개월된 막내는 어디선가 오물오물 종이 조각을 주워먹고 있어요.. ㅠㅠ

큰 아이들이 이리오리고 저리오리고 난 종이조각이나 종이접기하고 난 작품(?)인거죠..

 

저희집 둘째가 우유에 알러지가 있어서 두유를 즐겨먹거든요. 그래서 집에 두유박스가 많아요. 이 책에서는 시리얼 박스로 이것저것 많이도 만들었던데, 저희집에선 두유 박스를 즐겨써요.

책꽂이로도 쓰고, 아이가 미니북만들때 표지로도 쓰고요, 막내의 신발장도 만들고요..

아이들의 이것저것 어지럽게 뒹구는 문구를 정리하는 정리함도 되구요.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큰 아이가 무척 유심히 이 책을 보더라구요.

 

아이들과 꼬물딱꼬물딱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 접하게 된 이 책은요..

처음엔 좀 황당했답니다. 다른 책에서 보듯 그런 예쁜 작품이 아니었거든요.

공작책은 맞긴 맞는데 왠지 좀 뭔가 부족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들 눈에는 딱인 책이더라구요. 6-12살 정도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가득하거든요.

사실 그래요. 집에서도.. 제 눈에는 별로이지만 아이는 정말 열심히 뭔가를 뚝딱거리고 만들거든요. 그리고는 굉장한 것을 만든 것처럼 뿌듯해하고 애지중지 아껴요.

 

이 책은 그래픽, 장난감, 집, 패션,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구요.

각 파트의 첫 페이지에는 그래픽 디자이너, 제품디자이너, 장난감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를 실제로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 책만의 특징인 거 같아요. 전 이 부분이 맘에 들어요.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요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런 책인거 같아요.

아이들과 즐거운.. 그러나 집은 난장판이 될지도 모르는 이 책 한번 같이 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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