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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종이오리기 ㅣ 종이오리기 시리즈
이마모리 미쓰히코 지음, 이수미 옮김 / 진선아트북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종이접기 책은 많이 접해봤지만, 종이오리기 책은 처음이에요.
호기심에 보게 된 책인데, 싹뚝싹뚝~ 가위질 몇번에 멋진 작품이 만들어지니 참 신기하네요.
책은 우선 그닥 두껍지 않아요. 그리고 오리기 본이 수록되어 있는데, 아이들 학습지나 문제집에 많이 볼 수 있는 제본 형태인 책속의 책으로 들어있어요. 뜯어서 바로 쓸 수도 있고 다른 종이에 카피에서 쓸 수도 있는데, 요런 것만 보면 가위부터 들이대는 5살 둘째때문에 저는 아까운 맘에 숨겨놓았답니다. ^^
따라 오리다보니 지난 겨울에 딸아이와 삼각접기 3겹으로 눈송이를 오려서 베란다 창문에 장식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엄마들이 겨울에 많이 하는 독후활동이요... 그게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종이오리기였어요.
물론 그 눈송이 오리기는 이 책에 없답니다.. ㅋㅋ
이 책에는 즐겨먹는 과일, 채소, 자주볼 수 있는 동식물, 계절장식품, 생활 소품 등 56가지의 작품의 만드는 방법과 오리기 본이 담겨 있어요. 많은 부분이 종이를 그냥 반으로 접어서 오리는 한겹접기라서 접힌 선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 되네요. 아이들은 손놀림이 정교하지 않아서 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그닥 어렵지 않아요.
종이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색종이로 해도 되구요, 좀더 도톰한 색지 등을 이용하면 색종이와는 다른 멋스러운 작품이 될 수도 있구요.
겨울에 눈송이만들었던 게 생각이 나서 몇개 오려 베란다 창문에 붙여놓았더니 우리집 아가들 반응이 아주 좋네요.
시간을 두고 몇가지 바꿔가면서 꾸며볼까봐요.
종이를 오려서는 책갈피로 써도 되고, 카드도 만들 수 있고, 아이랑 이야기를 만들어도 되고...
색다른 경험이 되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