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과학 개념사전 - 교과서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개념사전 시리즈
황신영 외 지음, 추연규 외 그림 / 아울북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나선형 교육과정에 충실한 책이에요. 같은 주제라고 할지라도 학년에 따라 내용의 깊이가 다르지요. 이전의 내용을 충실히 알고 있어야 좀더 심화되는 새로운 내용을 익힐 수 있구요.

과학의 4가지 지식영역(생명, 지구, 물질, 에너지)별로 대략 20~25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책 앞에 있는 목차는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되어 있구요, 책 뒤에 있는 찾아보기는 개념어들을 ㄱㄴㄷ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한가지 더 특이한 점은 학년별 교과단원별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아마도 이 책이 초등과학 전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인 듯 싶어요. 다양한 방법의 목차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과학적 개념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렇게 index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표제어로도 찾아볼 수 있고, 용어로도 찾아볼 수 있고, 학년별 단원별로도 찾아볼 수 있지요. 또 별도로 제공되는 용어사전을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과학적 개념은 다른 교과의 개념들과는 다르게 단순히 나열할 수만은 없어요. 상위의 개념과 하위의 개념이 정확하게 연결되어야 하거든요.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의 위계가 중요한 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ㄱㄴㄷ식의 국어사전같은 순서가 아닌 주제별, 개념별로 정렬한 것이 참 마음에 드네요. 목차만으로도 과학적 지식구조가 한눈에 들어오는 거 같아요.

책의 대상은 초등3학년에서 6학년까지에요. 그렇지만 예비 중학생이나 중학생들도 초등과정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데 유용할 거 같네요. 중학과학은 전부를 다루고 있지는 않고 초등관련해서 연관된 단원만 있으니 이점 유의해서 보면 될거 같아요. 어쨌든 기초는 탄탄하게~!!!

개념사전은 일반 사전처럼 딱딱한 문체가 아니라 이야기책처럼 술술~ 넘어가도록 쓰여 있어서 너무 재미있어요. 각 주제별 간략한 개념풀이를 시작으로 해당하는 단원도 표시해주기 때문에 내가 이전 학년에서 어떤 내용을 학습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고, 앞으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연관해서 알아볼 수 있어요. 미로같은 과학공부에 지도같은 존재감으로 다가오네요.



관련된 과학적 용어들은 오른쪽 페이지의 상단에 따로 달아놓았어요. 형광펜 기능으로 각주를 달아놓았는데 일반적으로 과학 용어는 국어사전을 찾아도 쉽게 찾을 수 없고 이해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내용설명과 삽화 등과 함께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 눈에 쏘옥 들어오고 이해도 쉽네요.


몇 개의 표제어를 묶어서 <한눈에 들여다보기>라는 코너가 있어요. 관련된 표제어를 한꺼번에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큰 그림을 그려주는 코너에요. 나무와 숲으로 보여주는 거죠. 실제로 중학교 과학교과서에서는 단원 마무리로 개념체계도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와 같은 용도인 듯 싶어요. 한눈에 개념들을 정리해서 보여주거든요. 위계와 함께요.

4가지 지식 영역별로 <스물네 고개>가 있어요. 각 영역에서 다루어진 개념들을 확인해보는 퀴즈같은 거에요. 확인문제지만 구성이 수수께끼같은 느낌을 주네요.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흥미요소가 될 거 같아요.

이 책 한권이면 초등 과학은 완전 정복~!!!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출간행사중이라 덤으로 과학용어사전도 신청해서 함께 받았어요. 단순히 용어설명만 있는 줄 알았더니 간단한 삽화와 본책(초등과학 개념사전)의 해당 쪽수까지 친절히 표시되어 있네요.. 용어집도 본책과 따로~! 또 함께~! 유용히 쓸 수 있겠어요. 본책의 활용도도 높여주고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명색이 책 제목이 사전인데 표지가 너무 얇아서 흐느적거려요. 사전이면 아무래도 주변에 두고 손쉽게 자주 찾아봐야하는 건데, 제가 어릴적 자주 보던 국어,영어사전의 비닐커버 같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백과사전같은 하드커버도 아니고... 그냥 얇은 종이커버이니 책무게도 제법 나가고 크기도 꽤 커서 아이가 책을 보려고 잡으면 약간 흐느적거리고 놓치는 경향이 있네요. 표지찢어질까봐 신경이 좀 씌여서 새로 커버해줄까 합니다. 오래 두고 봐야 할 책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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